해외부문 매출·국내 주택매출 성장세 영향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천20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57.6%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3천519억원, 1천484억원으로 전년비 7.7%, 77.1% 늘었다.

현대건설은 국내외 대형 현장 공정 본격화와 신규 해외 공사 착공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공사, 카타르 루사일 프라자 타워 공사 등 해외 대형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현대케미칼 HPC Project Package-1현장 등 플랜트 공사와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현장 등 지속적인 국내 주택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특히 해외 부문 매출이 올해 상반기 대비 증가하며 하반기 해외부문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6%증가한 2천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속적 매출 상승세와 함께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며 크게 상승했다.

수주는 창원 마산회원 2구역 재개발, 오산 갈곶동 지역주택조합 신축공사,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사업 등 국내사업 수주와 싱가폴 Shaw Tower 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PKG2공사, 사우디 하일-알 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를 통해 23조 6천37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3% 증가한 77조 2천312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4년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대건설은 3분기 경영실적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가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신뢰를 유지할 것이다.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산업 인프라 전환 등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 전략과 연계한 사업 전환을 보다 가속화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본원적 EPC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건설 자동화, 스마트시티, 신재생, 친환경 등 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투자개발과 운영까지 건설 전 영역을 아우르는 ‘Total Solution Creator (토탈 솔루션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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