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DEX 2021’에서 공개, 수입산 대비 경쟁력 우수

세아창원특수강이 KAI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항공소재 Spar의 모습 <사진=세아홀딩스>
세아창원특수강이 KAI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항공소재 Spar의 모습 <사진=세아홀딩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세아창원특수강이 ‘서울 ADEX 2021’에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4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1은 최첨단 방산 소재의 국내 개발 성과를 전시하고 전세계 방위산업 관계자와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다.

세아창원특수강과 KAI는 이번 전시에서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AI7050 SPAR)을 공개한다.

항공기용 소재는 경량화, 내구성, 내열성 등 까다로운 품질 기준으로 대부분 수입산 고급소재를 이용했다. 특히 날개와 동체는 일체형으로 제조하는 제품 특성상 설비와 소재를 모두 보유한 해외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다.

세아창원특수강과 KAI는 주요 소재 국산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로,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고급 알루미늄 소재와 세아창원특수강의 대형단조설비 가공기술을 결합해 수입산 대비 가격·납기·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민간항공기용 금속 소재를 개발했다.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장은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의 바로미터 ‘서울 ADEX 2021’에서 KAI와 공동 개발 중인 소재를 선보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소재를 바탕으로 항공뿐 아니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더 폭넓은 분야에서 국산 소재를 개발하며 국가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은 고급소재의 왜곡을 방지하는 9천톤 프레스 설비와 균일하게 가공하는 형상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 소재 공급을 위한 AS9100(항공우주 품질경영인증)을 취득하고 NADCAP(국제 항공분야 인증)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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