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경비함정 대국민 의료서비스 역할 톡톡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와 노화도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와 노화도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사진=완도해경>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완도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와 노화도에서 기도폐쇄로 호흡이 곤란한 환자와 머리열상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18일 밤 9시경 A씨(남, 10대)가 청산도 숙소에서 원인 미상의 질환으로 쓰러지면서 기도가 폐쇄되어 보건소 방문 응급조치 하였으나 상급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보건지소장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하였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민간구조선 B호(4.49톤, 청산선적)를 섭외해 응급환자와 보호자, 경찰관을 편승시킨 후 대기중인 경비함정에 인계해 긴급 이송하였다.

또한 밤 10시 30분경에는 노화도에 거주하는 C씨(남, 40대)가 자전거를 타다 머리를 다쳐 대형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보건지소장의 신고가 접수되어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였다.

완도해경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응급의료시스템 등을 이용, 환자 상태를 확인하며 상기 환자들을 각각 완도항과 땅끝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하였다. 

완도해겨 관계자는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항시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며 도서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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