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롯데마트가 햇반으로 대표되는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마트는 이천 농협, 김포 농협 등 유명 쌀 산지 농협과 중소제조업체인 한국바이오플랜트와 손잡고 이달 17일부터 롯데마트 전점에서 ‘드시던 쌀 그대로 즉석밥’ 4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햇쌀 한공기 즉석밥, ‘이천쌀 즉석밥’, ‘고시히카리 즉석밥’, ‘통큰오곡미로 만든 즉석밥’을 판매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즉석밥은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햇쌀 한공기 즉석밥’의 가격은 CJ 햇반의 가격에 비해 절반 이하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 밖에 ‘이천쌀’, ‘고시히카리’ 등 프리미엄급 즉석밥 상품도 일반 브랜드 상품의 프리미엄급과 비교했을 때 3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반값 수준의 즉석밥을 선보이는 까닭은 기존 유명 브랜드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시장 구조를 깨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한편, 농민, 중소제조업체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서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번 즉석밥 출시를 통해 소비자 물가부담을 낮추는 한편, 즉석밥을 구매할 때도 쌀을 구매할 때처럼 산지와 품종을 소비자가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쌀 정보 제공에도 주력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즉석밥은 쌀처럼 산지와 품종을 따져가며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즉석밥”이라면서 “가격은 반값으로 농민, 중소제조업체,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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