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업계 탄소중립 주도 등 리더십 호평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회원사 연례회의에서 회장단에 선임됐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총 3인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으로, 첫해 부회장직 1년, 다음 해 회장직 1년, 마지막 해 부회장직 1년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은 내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개최 시까지 1년간 신임 부회장 역할을 맡게 된다. 2022년 10월부터 1년간은 회장으로서 전세계 철강업계를 이끌게 된다.
최정우 회장은 회장단 취임 1년차에 인도 JSW(Jindal Steel Works Limited)의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 중국 하북강철집단(河钢集团有限公司)의 CEO인 우용(于勇) 부회장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정우 회장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 2021(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을 개최하고, 세계철강협회 태스크포스인 철강 메가트렌드 전문가 그룹 위원장과 강건재 수요증진 협의체 위원장을 맡는 등 꾸준한 활동으로 회원사의 지지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포스코의 입지는 꾸준히 확인돼왔다. 이날 연례회의에서 함께 발표된 제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포스코는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틸리 어워드는 2010년부터 매년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기술혁신 부문에서는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한 새로운 기가스틸 롤스탬핑 성형공법 개발과 국내외 협업을 통한 양산화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철강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복합문화공간 ‘Park1538’ 중심 온·오프라인 연계 커뮤니케이션 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포스코는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1년 연속 1위 선정, 2018년 및 2020년 S&P 글로벌 플랫츠에서 최우수철강사 선정 등 경쟁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