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현주소 발표와 향후 계획 수립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13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ESG 경영설명회'에서 총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가 13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ESG 경영설명회'에서 총평하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설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 발족한 ESG 태스크포스가 분석한 자사의 ESG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하자는 취지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는 국내 주요 인사의 ESG 인터뷰 동영상 시청 등에 이어 내년 1분기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 발족 계획 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17일간 회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여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확인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사내 설문조사 중 정보보호와 사회공헌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외부 ESG 영역별 평가 중 환경과 사회 영역에서 기업 평균점수 이상을 받았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ESG 경영으로 친환경 정책을 실천해 왔다. 탄소 배출이 적은 신형 여객기를 도입하고, 단축 항로 비행과 착륙 후 지상 이동 시 엔진 1개를 끄고 이동하는 연료 절감 노력을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올해 8월에 개정한 ESG 모범규준에 맞춰 모든 업무를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오늘 설명회가 ‘위드 코로나’에 앞서 항공업계 부활의 신호탄이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며 “ESG 경영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핵심 요소로, 민첩한 대응뿐만 아니라 부족한 점도 과감히 공개해 개선해 나가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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