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솔루션 제시

코오롱플라스틱이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1’에 참가해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신소재 솔루션을 소개한다. 사진은 코오롱플라스틱 임직원이 전시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이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1’에 참가해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신소재 솔루션을 소개한다. 사진은 코오롱플라스틱 임직원이 전시 부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코오롱플라스틱>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1’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신소재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파쿠마는 플라스틱 가공 프로세스와 최신 기술이 적용된 산업용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로 1981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약 1천5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며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해당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선 전기·수소차와 관련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 및 세라믹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경량화가 관건인 전기차·수소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소재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변색과 변형이 없는 고전압 커넥터, 2차전지의 에너지 손실을 보호하는 배터리 하우징, 자율주행장치·안전보조장치에 쓰이는 센서와 전자파 차폐 소재 등 전지장치용 소재와 부품을 전시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옥시메틸렌(POM) 제품도 소개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은 강도와 내마모성이 우수하며 가공과정과 완성제품에서도 환경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향후 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 POM을 계속해서 개선해 의료, 음용수 등 고부가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고객을 직접 만나 차세대 모빌리티용 고기능성 소재와 코오롱플라스틱의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사업을 논의할 좋은 기회”라며 “올해 설립된 유럽법인을 통해 자동차,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서 고객을 확대하고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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