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LG유플러스가 12월 1일자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U+Box’와 IPTV에 사진과 영상을 저장하는 ‘가족채널’ 서비스를 종료시킨다.

이용률이 저조한 클라우드 서비스 위주로 중단을 준비하고 기존 이용 고객의 파일 백업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족채널’을 12월 1일자로 종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족채널’은 U+tv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다. 모바일 앱을 통해 IPTV로 전송한 사진 또는 영상이 970번 채널에 저장, 공유, 시청이 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였다.

LG유플러스는 종료 전 기존 파일 다운로드를 돕는 업데이트를 지속한다고 전하며 다음달 30일까지 다운로드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용률이 저조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하지만 기존 이용자의 백업을 지원할 것이며 U+tv의 나머지 서비스에 대해선 종료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U+Box도 같은 날 종료된다. U+Box는 2010년 출시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음원 다운로드, VOD와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등 실시간 백업 등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U+Box도 마찬가지로 이용률이 저조해 5월 말 유료상품 정기 결제 및 자동 백업 기능이 우선 중단됐다. 12월 1일부터는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며 앱 이용이 불가능해지고 저장된 파일도 삭제된다.

현재 U+Box는 데이터 백업만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종료 전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저장된 파일을 자동으로 구글 드라이브로 이전하는 기능을 다음 달 30일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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