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리더로 선정된 김연경 선수(왼쪽)와 이승건 비바리퍼플리카 대표 <사진=포니정재단>
올해의 영리더로 선정된 김연경 선수(왼쪽)와 이승건 비바리퍼플리카 대표 <사진=포니정재단>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2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배구선수 김연경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에 미래 지향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만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1회 수상자로 유통업계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한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제2회 수상자로 김연경 선수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연경 선수는 한국 배구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력과 함께 리더십을 갖추어 청년 세대의 귀감이 되며, 이승건 대표는 국내 최대 핀테크 서비스인 토스(Toss)를 통해 기존에 없던 핀테크 분야를 개척한 놀라운 혁신을 보여주었다”는 선정 이유와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국 배구의 에이스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최정상급으로 손꼽히는 김연경 선수는, 1988년생으로 2004년부터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계속해서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배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The One and Only(국제배구연맹, 2021년)’, ‘한국 배구의 심장이자 영혼(국제배구연맹, 2019년)’ 등의 찬사를 받으며 월드클래스 스포츠 선수로서의 실력을 입증해온 김연경 선수는 프로 데뷔 이후 일본 프리미어리그, 터키 아로마 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에서도 동양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올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배구 4강을 이끈 주역으로서 보여준 다정하고 에너지 넘치는 리더십도 화제가 되면서,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핀테크 서비스인 토스를 제공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이사는 198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 후 안정적인 치과의사 생활을 포기하고 새로운 창업 시도를 거듭해 온 일화로 유명하다.

8번의 창업 시도 끝에 2015년 탄생한 토스는 국내에 없던 간편송금 서비스로 핀테크, 나아가 금융 업계 전반을 혁신한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현재는 월 사용자 1천4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1위 모바일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이승건 대표는 2016년 제1대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2020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등을 역임하고 2021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지도자, 2018년 정보통신의 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