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주요 유통업체와 IT업체, 사모펀드 등이 대거 뛰어들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인 지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곳이다.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 수준으로 네이버쇼핑과 쿠팡에 이은 3위다. 이에 따라 매각이 성사되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격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주]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장기화 영향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판도 변화 조짐까지 감지되고 있다. 아시아 반도체기업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실감한 미국 및 유럽 주요 국가들이 반도체 수급에 있어 탈(脫)아시아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절대강자인 삼성전자와 관련해선 대만업체들이 주도해 온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내 입지 강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차량용 반도체 주문량을 줄였다.같은 기간 스마트폰과 PC 등 IT 제품향(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난해 관광업계의 피해액은 14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1·2위 여행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마저도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여행사는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만을 기대하며 휴직과 인력감축, 자산 매각 등으로 힘겨운 버티기에 들어갔다. 대형 여행사뿐만 아닌 중소 여행사들도 실직 상태를 막기 위해 국회로 피켓시위까지 나선 상황이다. [편집자주] 여행사, 작년 대규모 적자&h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코로나19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활용한 온택트 마케팅 열풍이 불면서 보험사들이 톱스타를 기용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편집자주] 삼성화재, 개그맨·가수 등 모델 폭 넓혀삼성화재는 지난달부터 개그맨 유재석을 모델로 하는 새로운 다이렉트 보험 TV 광고를 선보였다.이번 광고를 통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운전자보험, 어린이보험 등 다이렉트 채널에서 다양한 종류의 보험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 유재석이 남녀노소를 불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장기화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를 돕기 위해 중소 협력사 지원에 앞장 서고 있다.무이자 대여금, 동반성장펀드, 대출 확대 등 다양한 형태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포스코건설은 협력사에 거래대금 650억원을 지급한다. 최근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기준) 시대를 준비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과 착한 경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진행된 조직개편에서도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 전환과 ESG경영 확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주]디지털 강화에 조직개편 방점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오리지널 콘텐츠 등이 주요 경쟁 요소였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에 새로운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 저렴한 구독료를 앞세운 디즈니플러스, 이커머스 멤버십과 결합한 쿠팡플레이다. 웨이브와 티빙 등 기존 OTT업체들도 외부 제작사들과 협약을 맺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편집자주]작년 시장 규모 7천800억웨이브·티빙, 공격적 투자쿠팡·디즈니플러스도 참전콘텐츠에 가격·제휴도 경쟁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OTT플랫폼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OTT가 주요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2020년 게임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변화의 시기를 보냈다.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 언텍트 시대 도래에 따른 반사이익 속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생존을 위한 도전이 계속됐다. 한동안 닫혀 있던 중국 시장도 다시금 문을 열기 시작, 업계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지속 상승했다. 다만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의 신작이 강세를 보였지만 3N을 제외한 국내 중소 개발사들이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며 게임업계의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 넥슨,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2020년이 끝나가면서 증권업계에선 2021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돌파해 내년 3000선을 넘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저조했던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도 올해 동학개미운동으로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은 WM(자산관리)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IPO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내년 대어급 IPO로 불리 곳이 올해 보다 많기 때문에 역대급 화력이 기대된다. [편집자주] 증권가, 너도나도 코스피 3000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올해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에서도 한국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은 게 일조했고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홍보 효과도 봤다. 농심의 신라면 블랙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에 뽑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오뚜기의 진라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팔도의 도시락 등 주요 라면회사의 인기제품이 모두 좋은 실적을 올렸다. [편집자주] 올 1~11월 라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ESG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기업 경영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는 이익과 직결된다고 보기 힘든 비재무적 요소들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과거 우리 기업들의 투자결정에 있어 그 비중이 크지 않았다.ESG에 관심 증가는 환경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의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으로,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이 같은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보험업계에게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낀 한해였다. 설계사들의 대면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실적악화가 우려됐으나 손보업계의 경우 자동차 교통량 감소에 따른 손해율 개선 효과로, 생보업계는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에 따른 효과를 보며 각각 실적이 개선됐다. 내년에는 수수료 1200% 룰 도입과 설계사 고용보험 의무화 등 굵직한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경쟁도 올해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편집자주] 미래에셋생명 선봉…제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호텔업계가 올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종식만을 기다리며 송년회와 각종행사가 집중된 연말특수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에 전면 금지되자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주요 특급호텔마저 캠핑과 이색 객실에 배달까지 하며 매출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적자의 늪에 빠진 호텔들의 불황탈피를 위한 무한변신이 눈물겹다. [편집자주] 객실을 캠핑존·사무실로…이색 패키지 판매16일 업계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비이자이익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인 은행들이 신탁사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저금리와 고령화 시대가 맞물리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최근 잇따른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은행들의 사모펀드 판매 수익이 감소한 측면도 있다. [편집자주]신탁 수탁고 500조 돌파신탁은 ‘믿고 맡긴다’는 의미로 고객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의 자산을 맡기면 은행·증권사 등의 신탁회사가 일정 기간 운용·관리해 이익을 남겨주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맡고 있는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벌이고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분쟁의 선고가 다음달 16일 나온다. 세계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이 요동칠 큰 이슈다. 이 분쟁은 지난 2016년 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대웅제약이 균주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문제를 제기해 시작됐고 양측은 미국과 한국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 휴젤은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았고 종근당바이오와 동화약품도 보톡스 시장에 진입했다. [편집자주]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최대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침체된 국내 주식시장에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증권사 최대실적 달성에 한몫했다. 3분기 증권사 실적 중 위탁매매수수료(브로커리지) 비중이 40%를 차지하면서 과거와 달라진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개인투자자들을 더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는 물론 차별화된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편집자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에 따른 공멸의 위기감이 두 항공사 통합의 결정적 사유로 꼽힌다. 이번 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단숨에 세계 7대 항공사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항공운임 저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도 단숨에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3곳에 대해서도 합병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한진의 핵심 주주그룹이 합병 방식에 거부 의사를 밝혔고 노조 반발 역시 예상, 합병이 최종 마무리되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 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식품업체들이 올해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국민들이 늘어 집밥과 간편식이 대세로 떠오른 게 도움이 됐다. 영업이익이 작년 3분기에 비해 60~70% 넘게 오른 곳도 있을 정도다. 특히 농심과 풀무원, 오리온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편집자주] 코로나19 확산 수혜로 역대최고실적 속출‘간편식 대표’ 제일제당, 영업익 72.2% 급증풀무원·삼양·오리온은 미국·중국 사업도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실적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내수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고객 맞춤형 신차 출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현대차는 고성능 선호 고객 마음을 붙잡고자 N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아차와 쌍용차의 경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세로 자리한 차박(車泊) 열풍에 편승한 모습이다.[편집자주]올 한해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은 코로나19 발발에 따른 생산차질 및 주요국 수출·입 봉쇄 조치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국내 자동차 브랜드 실정 또한 크게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여행업계에 어둠의 그림자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계의 피해규모가 5조원에 육박했으며 방한 관광객은 96% 감소했다. 정부가 소비쿠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방역을 이유로 여행업종은 이마저도 제외됐다. 이로 인해 9개월째 매출 제로로 벼랑 끝에 놓인 여행업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편집자주] 문체부 “올해 여행업 피해 5조원 달해”융자 늘려 여행업체에 400억 빌려주기로업계 “결국 갚아야할 돈…금전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