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사업을 키우고 있다.니켈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주로 다루고 있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주요 소재다.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품목으로 꼽힌다.포스코홀딩스는 중국 CNGR과 합작사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신설 법인은 니켈 순도 70~75%인 중간 생산물인 니켈 매트를 정제를 거쳐 순도 99.9% 이상의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LX인터내셔널도 인도네시아 니켈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이다. 총 계약 규모가 당초 2.5GW에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온이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급속 충전을 포함한 기술들과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SK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세계가전전시회)에 한국 배터리 제조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SK그룹은 ‘SK원더랜드’라는 놀이공원 형식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SK온은 이중 ‘댄싱카’ 코너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SK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여한다.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이 69.9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8GWh를 출하하며 글로벌 출하량 2위를 기록했다.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58.2GWh) 대비 20.1% 성장한 69.9GWh다. IBK투자증권이 SNE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미국은 9.5GWh를 출하하며 전년(6.2GWh) 대비 5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중국은 43.6GWh를 출하하며 전년(35.1GWh) 대비 24.2% 성장했고, 유럽은 14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은 3일 시무사를 통해 "혁신과 강력한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급격한 경쟁환경의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강화할 사업중심으로 전략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2일 "그룹의 성장 동력이자 우리나라 산업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2024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2024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품질, 생산성, 원료 등에서의 수익성과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극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연구개발로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시장과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일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올해 전기차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된다"며 "사업 전 부문에서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G화학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지급한 49억여원을 기부금으로 인정해달라고 세무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대법원 특별2부는 LG화학이 서울 영등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감액경정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지난해 11월 기각했다.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그대로 수용한 결론이다.이 소송은 LG화학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하면서 시작됐다.LG화학은 지난 2015년 12월과 2016년 4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설립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총 48억9천만원을 지급해 이를 지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사진)은 2일 “2024년을 글로벌 경쟁자와 어깨를 겨루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톱 기업으로 전진하기 위한 ‘도움닫기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이날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 영상에서 “올해도 우리 앞에 놓인 대내외 경영 환경은 쉽지 않다”며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는 “더 높이 더 멀리 뛰기 위해서는 치열한 고민을 통해 내부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Electric Vehicle Fluid)’ 론칭과 함께 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Top-Tier’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Mid-Tier’ 제품 2종으로,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차종 규격에 맞춰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전기차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와는 달리 냉각과 이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사용된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온이 글로벌 수준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SK온은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SK온은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첨단소재는 여성가족부 주관의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한화첨단소재는 서류심사와 최고 경영층 인터뷰를 비롯한 직원 만족도 조사, 기관 현장심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가족친화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했다.한화첨단소재는 자녀 출산 후 부모가 함께 육아에 참여할 수 있는 4주간의 아빠휴가 제도를 지난 2019년부터 시행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고려아연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30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고려아연은 지난 21일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위원장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려아연은 2007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왔다.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337억원에 이른다.지난해에는 누적 성금 300억원을 넘어서며 ‘희망 나눔 캠페인 300억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계열사 편입 신고 기한을 지키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공정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주식 소유현황 등 신고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 4일 경고 처분을 내렸다.공정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2월 1일 100% 지분을 보유한 사업 시설 유지·관리업체 ‘아름누리’를 설립했음에도 같은해 3월 3일까지 소속회사 변동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공정거래법은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가 소속회사 변동 사유가 발생했을 때 30일 이내에 변동 내용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정연인(사진) 최고운영책임자(COO · Chief Operating Officer)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0일 밝혔다.정연인 부회장은 지난 1987년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해 베트남 VINA 법인장, 관리부문장, 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정 부회장에 대해 엔지니어 출신으로, 35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네트워크, 경륜을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지속적인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롯데케미칼이 건축물 내장재용 리사이틀 난연 PP 소재를 개발했다.롯데케미칼 PP(폴리프로필렌, polypropylene) 제품이 북미∙중동 지역 건축물 실내 마감재 난연 등급 인증시험(ASTM E84)에서 가장 우수한 난연 성능을 의미하는 A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A등급을 받은 PP제품은 신규 개발된 할로겐 프리(Halogen-free, 무독성) 난연 소재다.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롯데케미칼의 할로겐 프리 난연PP 제품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 연산 6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에서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LG화학은 현지 시각 19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고 2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정·관계에서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Stuart McWhorter)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조 피츠(Joe P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디앤디(SKD&D)는 의성황학산풍력발전과 경북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SK디앤디는 재무적투자자와 공동투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의성황학산풍력발전을 설립했다. 경북 의성군 황학산 일대 23만㎡ 부지에 설비용량 99MW 규모(6.6MW급 풍력발전기 15기)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 중이다.총 공사금액은 2065억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58.6%에 해당하는 1210억원이다.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는 이달 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OCIM)가 미국 태양광 전문 기업 CubicPV(큐빅)와 10억달러(1조3000억원)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OCIM과 큐빅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8일 매사추세츠 주에서 체결식을 열었다.OCIM은 2025년 부터 2033년까지 8년간 약 10억달러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큐빅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인적 분할 후 첫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대규모 공급계약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고려아연은 서울공예박물관과 함께 특별전시전 '만년사물'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삶’을 주제로 그동안 고려아연이 후원해온 '올해의 금속공예가상' 수상자들과 함께한다.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은 역량 있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현대금속 공예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3년 제정됐다.고려아연은 금속공예가상을 10년 넘게 후원해오며 우리나라 금속공예 발전에 기여해왔다.이번 만년사물에는 공예가상의 연장선으로 그동안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을 수상한 작가 18인의 대표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