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거리두기 4단계 실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수주째 1천명대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다. 팬데믹 지속에 따라 생계를 위협받는 이웃들 또한 늘고 있다.그렇기에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우리 사회 보건안전 확보라는 데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를 위한 최선책으로 철저한 거리두기를 꼽는 이들 또한 많을 것이라 본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부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집단행동에 나서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다는 점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이들은 거리두기를 정부의 과도한 조치이자 다른 속내가 있는 정치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임상3상 통과 ○○종목 내일 10% 이상 급등 예정', '△△종목 호실적 예상으로 급등 예정'. 주식투자자라면 이런 문자를 자주 받았을 것이다.‘급등’이란 단어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흔든다.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뿌려지는 미확인 호재성 문자메시지는 개인 투자자들의 묻지마식 추종 매수를 유도한다.이들은 장이 끝난 후 약 2시간이 지난 이후 1개에서 많게는 3개의 종목을 알려준다. 주식을 오랫동안 해온 투자자들이라면 가볍게 무시를 하겠지만 주식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주린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사업 조직을 개편한다.롯데쇼핑은 현재 이커머스부문 직원과 나머지 부문의 온라인 담당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형태인데 각 부문별 담당직원을 모두 이커머스부문으로 편입시키는 방식이다.이번 조직개편은 롯데온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롯데온은 출범한지 1년이 넘게 지났지만 모바일 쇼핑앱 인기순위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롯데온이 설치된 스마트폰 수는 쿠팡의 7분의 1에 불과하고 올해 1분기 적자(290억원)는 지난해 1분기 적자(150억원) 보다 오히려 많다.이에 롯데쇼핑은 직원들에게 소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국내 기업들의 미래사업 투자가 늘고 있다. 이른바 ESG 경영 확대는 이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시대정신이 반영된 결과물이기도 하다.EU와 미국 등 서구 시장에서 탄소배출 저감이란 대의 아래 모든 산업군에 대한 변화를 강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인류의 생존 및 번영을 위해서도 미래사업 육성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단, 미래사업이 나아갈 방향성만 명확할 뿐 형태는 구체화 되지 못했다. 기존 사업 대비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상태다.특히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3조5천억원. 이베이코리아 지분 80%의 가격이다. 지분 50.75%가 2조원대인 대우건설 매각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대우건설은 1973년 설립된 국내 최정상급 건설사다. 지난해 5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이베이코리아는 작년 영업이익이 850억원으로 수익성이 대우건설 보다 낮지만 회사가치는 비슷하게 평가받은 것이다. 지분 55.72%가 2조861억원에 거래된 대우조선해양과도 비슷하다.공장이나 제품, 매장도 없는 곳이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성과 3위권인 시장점유율이 이런 가격을 만들어냈다.온라인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보험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 1년 넘도록 전염병이 지속되자 건강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보험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태도가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먼저 코로나19 이전보다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7조4천817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보다 3.3% 감소했다. 해지환급금이란 계약자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경우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돈을 뜻한다.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계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만 해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를 종이로 전환한다고 선언했고 지난 11일에는 유니클로가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국내 93개 매장에 전력 사용량 측정기기 102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반면 ESG 경영을 선포했으나 물류과정 효율화나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당연한 사업활동을 ESG로 포장하고 1회성 이벤트로 끝내는 곳도 많다.심지어 이전에도 수없이 존재하던 공병수거 활동을 대단한 ESG 경영처럼 홍보하는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2021년 대한민국은 친환경 사업 열풍이 한창이다.지난해 정부는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수소와 함께 미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태양광 발전에도 중앙 정부는 물론 지자체의 대규모 지원 계획이 속속 공개됐다. 기업들 또한 ESG 경영에 입각한 태양광 친환경 사업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 지원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탓이다. 이런 가운데 관련 업계에선 정부 지원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최근 들어 주변에 보험영업을 하는 설계사 수가 늘어나고 있다. 취업준비생부터 가정주부, 자영업자까지 나이와 성별도 다양하다.생명·손해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년간 보험설계사 수는 1만1천명 이상 급증했다. 손해보험사 설계사는 지난 2월 기준 18만7천160명,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 설계사도 11만1천59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는 생·손보설계사 수가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 실패와 생계가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의 유입 등으로 설계사가 증가했다고 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11번가가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쇼핑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며 밝힌 말이다.11번가는 소셜 벤처기업인 와들에 1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와들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인공지능 쇼핑앱인 소리마켓을 운영하는 곳이다.지난 2018년 카이스트의 학부 창업팀으로 개발을 시작했다.11번가는 와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 내 텍스트 인식기술(Optical Character Recognition·OCR)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솔루션을 늦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5% 뛰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67%나 줄었으나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LG생활건강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이는 고가(럭셔리) 화장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덕분이다.반면 미샤와 토니모리 등 중저가 로드샵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은 각각 60억원과 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온라인 화장품 시장의 강세로 로드샵의 가격경쟁력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매장이 마치 온라인 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IPO(기업공개)광풍이 올해도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어급 IPO가 실시되면 ‘따상’(공모가 대비 두 배에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과 개인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 기록도 경신되고 있다. 공모주를 사면 대박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책정된 공모가가 과연 적정수준 가격인지는 물음표가 붙고 있다. 과도한 몸값 욕심으로 자주 부작용이 노출돼 상장 직후 주가 급락은 기본이 되고 있다.현재 대부분의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로 시작된 게임업계 규제 논의가 ‘컴플리트 가챠’로 번지는 모양새다.‘컴플리트 가챠’는 특정 아이템 제작 및 획득을 위해 필요한 여러 종류의 재료를 뽑기(가챠)를 통해서만 획득해 제작 할 수 있도록 한 과금 시스템이다.일반적 뽑기를 통해 아이템 자체를 얻을 수 있는 것과 달리, 컴플리트 가챠는 아이템 제작을 위한 재료를 얻는 방식이다 보니 ‘이중 가챠’, ‘수집 가챠’로도 불린다.실제로 ‘컴플리트 가챠’를 기반으로 한 대다수의 게임 비즈니스 모델들의 경우 일반뽑기 시스템보다 더 많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NS홈쇼핑은 지난 19일 1천억원을 단기차입금으로 빌린다고 공시했다. 차입금 상환 목적이다. 이 회사는 또 같은날 자회사인 하림산업에 300억원을 추가출자하고 또 다른 자회사인 글라이드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도 밝혔다.차입금까지 동원해가며 자회사를 지원하는 모양새다. 하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대규모 복합단지를 짓는 곳이다.이 복합단지는 면적만 9만㎡가 넘고 이 때문에 부지매입에만 4천500억원이 들어갔다. 물류센터와 업무시설, R&D시설, 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주거시설 등이 들어가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보험료에 부담을 가진 소비자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보험회사와 대리점들은 전화, 홈쇼핑, 광고 등을 통해 보험 리모델링을 부추기고 있다.보험 리모델링은 개인이 가입한 보험을 전체적으로 분석해 중복 보장 또는 부족한 보장이 무엇인지 판단해 해지할 상품과 대체 상품을 제시해 보험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것을 뜻한다.통상적으로 보험은 자의보다 타의에 의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상품으로 지인을 통해 어쩔 수 없이 가입하거나 유혹이 될 만한 문구와 멘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신라젠이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한다.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 실패 이후 상장폐지 위기까지 빠졌던 신라젠에게는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반전의 기회다.신라젠은 엠투엔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매각은 항암신약 펙사벡의 임상 실패로 불거진 것이다. 펙사벡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키는 항암 바이러스다.하지만 지난 2019년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신약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평가받은 뒤 간암 치료제 임상이 중단됐고 이후로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이 횡령·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쿠팡을 기점으로 국내 유니콘 기업들이 해외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K-유니콘 기업들이 한국이 아닌 미국 증시 상장을 선택한다는 것은 국내 IPO(기업공개) 요건이나 절차에 문제가 있거나 국내 상장 후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방증이다.국내 유니콘 기업인 쿠팡은 지난달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 891억 달러(약 100조원)을 기록해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쿠팡이 성공적 데뷔를 본 마켓컬리, 두나무, 야놀자 등 국내 유니콘 기업들이 미국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4일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논란이 됐던 ‘코나EV’ 차종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아울러 현대차는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리콜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29일부터 리콜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공개돼 새로운 전기차가 집중 조명되면서 코나EV 화재는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잊혀져가고 있다.하지만 ‘코나EV’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며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지난달 리콜 조치와 관련해 화재원인을 조사하던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와 2·4 공급대책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 예고했다.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 없는 일이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2·4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쇼핑은 지난 10일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장 하나를 냈다.시작장애인 963명이 “온라인 쇼핑몰에 음성 통역 등 서비스가 없어 차별을 받고 있다”며 제기한 소송에 패소한데 불복해 낸 항소장이었다.이로써 이 소송의 당사자인 SSG닷컴, 이베이코리아, 롯데쇼핑은 모두 시각장애인과의 소송을 이어가게 됐다.현재 많은 인터넷쇼핑몰에서는 상품설명이 대부분 이미지로 제공되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사양만 글자로 표시돼 있을 뿐이다.이에 1·2급 시각장애인인 원고들은 지난 2017년 9월 “온라인쇼핑몰이 시각장애인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