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관료 출신 인사들이 차기 금융협회장으로 줄줄이 선임되면서 관피아·정피아 논란이 일고 있다.관피아·정피아란 관료·정치인과 마이파의 합성어로 정관계 출신 인사들이 영향력 있는 자리를 독식하며 마피아처럼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는 것을 비판하는 말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3대 금융협회인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 인선에서 관료 출신이 선출되거나 내정됐다.은행연합회장으로 관료 출신이 선임된 것은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김광수 회장은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주요 그룹사 디지털‧IT부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디지털혁신 조직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고 출범식과 동시에 그룹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에 참석하며 활동을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손태승 회장은 이날 개최된 디지털혁신 레드팀 출범식에서 “올바른 결정은 반대되는 의견의 충돌에서 생성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견의 일치가 아닌 불일치다”며 “만장일치로 찬성된 안건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일방향(one way)으로 흐르는 조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의 변칙 영업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퇴직연금 운용관리를 맡긴 회사 중 이들 은행에 대출이 있는 회사의 비중이 50.2%로 집계됐다.특히 IBK기업은행(66.9%)과 산업은행(71.5%)에서 높았다. 중소기업에 대출을 많이 해주는 국책은행들이 관행적으로 끼워팔기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반면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4일 결정했다.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며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금통위는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10개월 만에 인수 불발로 마무리됐다.인수 무산으로 아시아나항공은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놓이게 됐다.채권단은 우선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이날 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고 아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규모 프로젝트 ‘한국판 뉴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메리츠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은 오늘 청와대에서 열리는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금융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금융지원은 분야별로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충 및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디지털 뉴딜에 1.2조원을,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연초 예상치보다 1.1%포인트(p) 하락한 -1.3%로 전망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0.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며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이날 한은은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도 발표하고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연임을 확정지었다.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용병 회장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조 회장은 2023년 3월까지 신한금융을 이끌게 됐다.조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한금융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다시 한 번 맡겨주신 주주님들과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3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저와 신한에 거는 큰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사는 ‘삼성금융 Open Collaboration(오픈 컬래버레이션)’의 각 사별 최종 우승 팀으로 ‘위힐드’, ‘에이젠글로벌’, ‘왓섭’, ‘티클’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삼성금융 Open Collaboration(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삼성 금융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삼성 금융사 및 삼성벤처투자가 지난 6개월간 최초로 공동 진행한 ‘스타트업 경진대회’다.이번 행사는 삼성 금융사에서 제시한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이 자신의 아이디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하나금융이 올해 계열사 사장 인사에서 대폭적인 물갈이보다 연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금융 계열사 5곳의 사장 인사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신한, KB 등 주요 금융사들이 계열사 사장 인사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고려해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던 것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시각이다.하나금융그룹 12개 계열사 가운데 올해 3월 대표이사 임기가 끝나는 곳은 총 5곳이다.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한화금융 계열사(생명, 손해보험, 투자증권, 자산운용)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OKR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Objective)’와 ‘그곳에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Key results)’의 합성어다.통상 IT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성과관리체계로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의 25%가 실행하고 있다.OKR은 기존 성과관리지표인 KPI(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손해보험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선정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추위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대추위는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의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올렸다.이에 따라 각사의 현 대표인 양종희, 이동철, 조재민·이현승, 허정수, 신홍섭, 김종필, 김해경 대표가 연임할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카카오페이는 마카오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날부터 마카오 내 카카오페이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상점에서 별도 환전 과정없이 스마트폰에 생성된 ‘카카오페이 결제’ 화면만 제시하면 바로 결제할 수 있다.결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이뤄지며, 현지 통화 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카카오페이머니는 연결된 본인의 금융계좌에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카카오페이는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새 주인이 확정됐다.금융위원회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가 각각 신청한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MBK파트너스와 JKL파트너스는 각각 지난 8월과 7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롯데지주는 앞서 지난 5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키움증권이 내달 3일 CFD(차액결제거래)주식 기초교실 강의를 한국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한다.키움증권에 등록된 전문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전문투자자 자격을 갖추고 협회에 등록된 개인고객은 모두 참석 가능하다.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유선신청도 가능하다.CFD주식 거래 시 레버리지 사용 방법, 차입공매도 효과 등 CFD매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거나 매매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CFD주식은 장외파생상품으로 신규매도 진입도 가능해 양방향 포지션 진입이 자유롭고 최소10~100%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금융권이 제74주년 광복절(8월 15일)을 앞두고 ‘애국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가)’에서 배제하면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격화하는 등 반일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금융권도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 마케팅에 한창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신용대출을 신규 약정하거나 SMS, 이메일 등 마케팅에 최초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천899명을 선정, 영화 ‘봉오동 전투’ 관람권을 제공한다.봉오동 전투는 1920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18일 밝혔다.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에 취임한 지 2년 만이다.최 위원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선택만 남겨두게 됐다.후임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1순위로 거론된다. 은 행장은 한국투자공사(
채무자 재산 인지하고도 채권 회수조치 안 해연대보증인에 통장 가압류 등 모든 책임 전가[현대경제신문 조영환 기자] 예금보험공사 파산재단들이 채무자의 채권을 포기하거나 회수를 제대로 하지않아 연대보증인들로부터 직무유기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주채무자이자 토지소유자인 유아이그린과 관계회사 숭지산업개발 등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토마토저축은행, 프라임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등으로부터 채권최고액 369억원의 대출채무를 지고 있었다.대출받은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난 연체이자로 인해 이들 회사의 대출채무액은 채권최고액보다 52억이나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취업이나 승진 등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이 지난 12일부터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은행들은 지난 2002년부터 자율적으로 해당 제도를 운영해왔지만, 그동안 관련 정보가 대출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는 지난해 12월 금리인하요구권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금융회사에 금리인하요구권의 안내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은행법·보험업법·상호저축은행법·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제11차 정례회의를 개최, ‘금융그룹의 감독에 관한 모범규정’ 개정·연장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금융그룹 동반부실 방치 차원에서 금융그룹감독제도 도입을 추진, 지난해 7월 2일 모범규준을 제정하고, 7개 금융그룹(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롯데)에 대해 1년 시한으로 시범적용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개정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모범규준 시범 적용시한이 2020년 7월까지로 1년 연장됐다.감독대상 예외사유도 추가됐다. 현행 ‘금융자산 5조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