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하도급 대금을 무단으로 깎았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아 행정소송을 진행해 일부 승리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3부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취소청구소송을 11일 원고일부승소 판결했다. 이 소송은 공정위가 두 회사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적발돼 시작됐다. 공정위는 2020년 두 회사의 하도급법 위반을 적발해 과징금 203억원을 부과하고 HD한국조선해양을 고발했다. 옛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9년 6월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척, 중형 PC선 15척, 초대형 LPG운반선 6척, LNG운반선 2척 등 총 2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8218억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일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8만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구 파나마 운하(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원이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독일 방산업체인 가블러(Gabler)와 양사 간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잠수함 양강마스트 분야 유지∙보수∙정비 사업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과 벨라 티데 가블러 CEO는 8일 진행된 협력방안 논의를 통해 두 회사간의 상호 협력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일치를 이뤘다.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잠수함 양강 마스트의 주요 기술을 보유한 독일 가블러와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이 지난해 글로벌 수주 점유율을 24%를 기록하며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9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77척)다.전월 245만CGT 대비 24% 감소한 실적이자 전년 동기 340만CGT와 비교해 46%가 감소한 수치다.국가별로는 한국이 20만CGT(7척, 11%), 중국은 146만CGT(60척, 79%)를 수주했다.지난해 누계 수주는 4168만CGT(1723척)로 지난 2022년 5117만CGT(1975척)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올해 첫 수주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032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7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주된 39척의 LPG·암모니아운반선 중 60%에 달하는 23척을 수주하는 등 LPG·암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제철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잠재 고객에게도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할 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제철은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보수적인 철강 이미지를 벗고 일반 소비자에게 친근감 있는 기업으로 다가가겠다는 방침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철강업계 최초로 모바일 뉴스레터 '쇠부리토크'를 발행해 일반 소비자와의 온라인 소통에 나섰다.최근에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뉴미디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홍해 지역 군사 분쟁으로 글로벌 해운업계가 혼란에 빠지면서 신조선가가 하락했다. 다만 이 군사 분쟁 사태가 장기화되면 운송선박이 더 필요해져 조선업계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7.31이다.전주(177.34)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조선업계 관계자는 “글락슨이 신조선가지수를 어떻게 산정하는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국제 정세 등을 감안한 지수로 홍해·아덴만 사태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 예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중공업이 65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방사청으로부터 KDDX 기본설계를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6개월 만이다.KDDX는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서, 대한민국의 차기 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KSS-II(장보고-II) Link-22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KSS-II를 대상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장비인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로, 계약 체결 금액은 238억원 규모다.Link-22는 미국 등 7개국(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연합전술데이터링크로, Link-11에 비해 전송속도와 보안성, 신뢰성 등이 크게 향상된 장비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쌍용씨앤이 등 시멘트업체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온실가스배출권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3부는 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쌍용씨앤이·한일시멘트·한일현대시멘트·아세아시멘트가 환경부를 상대로 제기한 (온실가스)배출권 재할당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을 지난 21일 기각했다.원고승소 판결한 1심을 그대로 인정한 결론이다.이 소송은 지난 2015년 정부가 온실가스배출권을 성신양회에 많이 할당했다며 삼표시멘트·한라시멘트 등이 소송을 제기해 시작됐다.이들 업체는 성신양회에 온실가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J중공업이 해군 신형고속정 4척을 수주했다.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해군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5~8번함 4척 건조 과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493억원이다. 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00t급 고속정 건조 사업이다. 이 고속정은 검독수리급으로 기존 참수리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기동성뿐 아니라 탐지, 방어능력, 임무 수행능력까지 대폭 향상돼 차세대 전투함정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정밀기계는 이성수(사진) 한화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성수 신임 대표는 한화 방산부문 기획실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지난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부문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을 맡아 왔다.한화는 경영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기계의 반도체장비 등 전략사업 추진을 이끌 적임자라고 전했다.한화정밀기계는 기존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LED 칩 마운터 사업 외에 한화 모멘텀의 반도체 전공정 사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J중공업은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60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성금은 HJ중공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떼 내 적립하는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통해 조성한 재원으로 마련됐다. HJ중공업 임직원은 지난 1993년부터 ‘사랑의 1계좌’를 통해 매월 급여 일부를 모아 기금을 조성해 주변의 불우이웃과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기금 운용과 집행은 노사가 함께 협의해 결정한다. 30년간 한 해도 거르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20일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과 후원 협약을 맺고 정현 작가의 개인전 '덩어리'의 전시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현대제철은 폐자재, 고철 등의 재료로 작품을 구현해 온 정현 작가의 작품세계와 지난 70년 간 추구해 온 순환의 가치가 상통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전시 제목 덩어리는 소재의 물성 자체를 온전히 드러내는 작가의 표현방식을 의미하는 동시에, 소재가 작품화되기 이전에 존재하고 견뎌온 '덩어리진 시간'을 뜻한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일상에서 쓸모를 다한 소재의 질감을 통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S전선이 장애인 예술단을 창단했다고 21일 밝혔다.LS전선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돕고 사회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예술단을 창단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개최된 창단 행사에는 LS전선 임직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LS전선은 발달 장애인 10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20일 창단 기념 연주회를 시작으로 LS전선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현악과 사물놀이 등의 공연을 갖는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을 올렸다. HD현대중공업은 유지됐고 한화그룹에 인수된 한화오션은 새로운 신용등급을 받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선산업 2023년 하반기 신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나신평은 삼성중공업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올렸다. 장기신용등급은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단기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상향했다.나신평은 “우선 우수한 시장지위와 확대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이 에탄운반선이나 잠수함, 독자기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3~4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선가는 12개월 연속 상승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편집자주] HD한국조선해양, 에탄·암모니아운반선 연이어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에만 에탄운반선 3척과 암모니아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에탄운반선은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를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GS엔텍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설비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전체 설비 용량은 365㎿(메가와트)다.5.7㎿의 풍력발전기 64기가 들어설 전망이다.GS엔텍이 공급하는 모노파일은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는 주요 설비다.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 형태로 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국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모노파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결함으로 선주사에 3781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삼성중공업은 SK해운의 특수목적법인(SPC)인 SHIKC1사 및 SHIKC2(이하 선주사)와 LNG운반선 두 척의 화물창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관련 중재 판정 결과를 18일 공시했다.삼성중공업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LNG운반선의 화물창에 발생한 하자가 합리적 수리기간 내 완전하게 수리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건조사인 삼성중공업이 이미 인도한 LNG운반선 두 척에 대한 선박가치 하락분 2억9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6589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5억달러(6589억원) 규모다.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