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현대위아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6개 계열사의 인력 약 1천명을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건물로 입주시킨다. 한전 본사의 전남 나주시 이전에 따른 공백으로 주변 상권의 침체가 우려되자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조기 입주를 결정한 것이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위아 서울사무소 임직원 70여명은 2월2일부터 옛 한전 본사 건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한전과 임대차계약이 체결됐으며 관련 공사 작업도 입주 전에 마무리된다. 현대위아에 이어 2월 하순에는 현대글로비스가 본사를 이전하고, 현대종합특수강(동부특수강
삼성은 29일 전국 6개 대학교에서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를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가졌다.수료식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수원),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에서 캠프 참여 중학생 1,800명과 학부모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수료증 수여와 우수학생 시상 등이 진행됐다.이번 겨울캠프에 참여했던 군 부사관 자녀 300명, 소방관 자녀 160명, 독립유공자 후손 40명도 3주간의 캠프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했다.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서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배치되어 영어·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CJ E&M이 중소 영화제작사의 투자금 48억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J E&M은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CJ E&M 측이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의 투자금 48억원을 중소 영화제작사로부터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국민권익위의 수사 의뢰내용에 따르면 중소 영화제작사인 투베어픽처스는 2010년 4월쯤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 제작과 관련해 CJ 창업투자를 포함해 5개 창업투자회사로부터 48억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74·사진)이 지난해 국정감사를 코앞에 두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주식회사 유지건설의 사내이사직에서 슬그머니 사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현 회장이 현행법상 공공기관 임원 ‘겸직제한’규정 을 위반한 것이어서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8일 마사회 등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 5일 마사회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07년 12월 21일부터 유지건설의 사내이사로 등기된 후 지난해 10월 7일 사임했다.마사회 국정감사가 지난해 10월 20일에 진행된 점으로 미뤄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지난 1999년 이후 13년여 동안 화학 시장에서 가격과 시장점유율을 담합하고 신규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한 한화와 고려노벨화약(고려화약)에 과징금 총 643억8천만원이 부과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가격과 시장점유율을 담합해 신규사업자에 대한 사업 활동을 방해한 한화와 고려화약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각각 516억9천만원, 126억9천만원을 부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를 검찰고발 할 방침이다.한화와 고려화약은 서로 간의 가격경쟁을 피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인상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작년 한해 삼성전자로부터 모두 1천400억원에 이르는 현금배당을 받게 됐다. 특히 외국인 주주들은 삼성전자 주식 투자로 중간배당을 포함해 1조9천억원에 달하는 현금배당을 고스란히 챙겼다. 29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4회계연도에 중간배당을 포함해 보통주 주주들에게 주당 2만원, 우선주 주주들에게는 2만50원의 현금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등 이 회장 일가가 작년 삼성전자에서 받은 현금 배당액은
국내기업 10곳 중 6곳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이 기업 경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국제유가 하락 영향과 대응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0.9%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별로 도움이 안될 것' 35.2%, '오히려 손해' 6.6% 등이었다.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기업이 많은 업종은 자동차(82.9%), 섬유·의류(78.4%), 음식료(76.2%), 기계·금속(70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포스코그룹은 28일 포항제철소장에 김학동 SNNC 대표 발령하고 광양제철소장에 안동일 전무를 임명하는 등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신임 김 포항제철소장은 출자사 대표에서 제철소장으로 보임된 최초의 사례를 기록하게 됐고 신임 안 광양제철소장은 제철소 설비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다.특히 그룹의 핵심전략 수립과 실행을 책임지는 가치경영실의 사업관리 담당임원에 대우인터내셔널 정기섭 상무를 전환 배치하고 정보기획실장에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여)를 상무로 발탁했다.또 포스코강판 사장에는 서영세 포스코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경제여건을 고려해 올해 채용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28일 “그룹에서 전체적으로 방침을 정하거나 인사 정책을 정한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상황과 경영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맞춰 (채용 규모도)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에 대졸 신입사원 9천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그룹 차원에서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대기업 우수협력사 합동 채용박람회. '낙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이나 힘든 대학 졸업자의 사회생활 첫발 딛기가 올해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이 지난해보다 신입직원 채용 규모를 더 줄이려 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매출액 상위 500대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500대 대기업 중 305개사가 응했다. 올해 대졸 신입직원 채용 계획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1천100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별로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사업에 260억원, 최근 3년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 증가율이 연평균 20% 이상인 고성장 중소기업의 수출역량강화에 250억원,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에 180억원,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에 164억6천만원 등이 투입된다. 중기청은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의 중국·동남아 대형유통망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 등 해외규격 인증지원사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시범 도입한 글로벌 역량진단평가를 본격 도입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삼성전자와 한국폴리텍대학은 2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중고생 대상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우영 이사장과 8개 대학장,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장 안재근 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한국폴리텍대학은 유비쿼터스통신, 정보통신시스템 등 10개 학과 관련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청소년 1천200명에게 제공한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과 중고생에게 진로 멘토링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3D 모델
KT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빙상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5 드림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눈에 내리지 않는 국가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스키·빙상 등 동계스포츠와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공약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42개국 172명의 청소년이 초청됐다.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 후원사인 KT는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필요한 통신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앞
현대그룹이 2013년 12월 3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한 이후 1년여 만에 약 99%를 이행했다. 현대증권 매각이 성공하면 최소 4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2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행에 옮겼거나 실행 예정된 자구안 이행 규모는 3조2천787억원으로, 3조3천억원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이행률은 99.4%이다. 지난 연말까지 92%에 달했다가 현대상선 유상증자 액수가 더해지면서 99%대로 올라왔다. 자본확충 방안인 현대상선 유상증자 규모는 2천380억원으로 주주배정 방식 후 일반공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최근 10년 새 재벌그룹 오너 일가 중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동생 정유경 부사장 남매가 증여세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벌닷컴이 2006년 1월 1일 이후 주식 상속과 증여 내역을 신고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천989명을 조사한 결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 남매가 지난 2006년 9월 부친으로부터 6천800억원 규모의 신세계 주식 147만여주를 증여받았다. 정 부회장 남매가 주식을 증여받을 당시 신세계의 평균 주가(증여 시점 전후 2개월 평균가격) 39만원선으로 계산
신세계가 내놓은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 투시도 신세계그룹은 26일 대전 마케팅공사와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시의 최대 현안 사업 가운데 하나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5천여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4만7천500여㎡(1만4천300여평), 연면적 29만㎡(8만8천평)에 과학 체험·문화 관람 시설이 포함된 복합몰을 건립, 2018년 말께 문을 열 계획이다. 복합몰에는 과학도서관, 과거·미래체험관, 쇼핑시설, 호텔, 힐링센터, 복합상영관, 옥상테마공원
삼성그룹이 계열사의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경북 구미에 있는 삼성그룹 사업장이 흔들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최근 방위산업체인 삼성탈레스를 한화로 매각하기로 하면서 삼성탈레스 구미사업장 직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구미사업장 임직원 1천명은 레이더, 통신전자 등의 분야에서 군수품을 생산하고 있다. 구미사업장 직원은 "삼성그룹의 일방적 매각 결정으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구미사업장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수차례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화측이 그대로 고용하고 처우·복지 수준을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카타르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올해 첫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나선다.국토부에 따르면 김경식(사진) 국토부 차관은 26일~31일까지 카타르·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고 고위급 면담을 통해 주택·교통·플랜트 분야 등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에 나선다.카타르와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3·4위의 천연가스 매장국으로 대규모 플랜트 사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발생되는 재원을 통해 주택·교통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국가다.올해 국내 기업의 활발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24일 금호산업 인수전과 관련해 "순리대로 잘 될 것"이라면서도 여론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인수전은 매스컴에서 잘 도와주면 순리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이 내가 금호산업을 인수하는 것이 맞다고 보면 잘될 것이고, 내가 인수하는 게 안 되겠다고 본다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호산업 지분을 대거 매집했다 최근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단기간에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작업에 대해 너무 급하게 성과를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등 계열사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 강관 합작사 UPS, 광양제철소 LNG터미널, 포스코우루과이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