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26조원을 풀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공급하기로 했던 41조원의 50%가 넘는 지출이다. 또한 금융기관 보신주의 혁파를 위해 임직원 평가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올 하반기중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재정보강과 정책금융 등을 통해 26조원 내외의 자금을 연말까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8월부터 공인인증서 대신 간편한 인증수단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9월부터는 액티브 엑스(Active X)가 필요없는 공인인증서 기술이 보급된다.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전자상거래를 통해 3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지만 8월부터는 결제금액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간편한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체(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 경제팀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기업소득 환류세제’와 관련, “과거 법인세율을 인하한 만큼 정도의 수준으로 과세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은 크게 우려하지 말고 기업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2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전경련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에서 재계가 우려하고 있는 사내유보금 과세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기업의 투자유도를 위해 법인세를 인하했지만 투자보다는 사내유보금으로 쌓여가는 상황”이라며 “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청와대가 25일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해 신임 국세청장으로 임환수(53)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는 20여년 동안 국세청에서 세무조사와 기획업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세행정 전문가다. 특히 본청 조사국장 재직당시 금융정보분석원 관련 입법의 숨은 주역으로 알려져 경제활력 회복 및 국익을 위한 세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임 내정자는 1962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해 대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2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의 길에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하향 수정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2014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3.7%)보다 0.3%포인트 낮은 3.4%로 낮춰 전망했다.미국의 1분기 실적 부진과 일부 신흥국의 성장 둔화가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IMF는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때보다 1.1%포인트 떨어진 1.7%로 예상했다. 재고조정, 혹한, 투자회복 부진 등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택시의 승차거부 삼진아웃제가 도입돼 운전자가 2년 내 3회의 승차거부 적발시 6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자격면허 취소 처분을 받는다.국토교통부는 22일 승차거부 삼진아웃제를 도입해 2년 내 승차거부 3회 위반 시 운전자는 과태료 60만원과 자격취소, 사업자는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지난 2월 입법예고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또한 지난 2월 함께 입법예고했던 택시운전자격의 정지·취소 처분기준 등을 내용으로 한 ‘택시발전법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경제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적 협력을 강조했다. 우선 최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는 내수부진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경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고, 특히 이번 회동을 계기로 경제팀과 한은은 상호존중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재정 등 경제정책과 통화정책간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최 부총리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보유한 고유의 권한"이라며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중앙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국내 쌀시장을 전면 개방하고 앞으로는 일반 상품과 같이 관세를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쌀산업의 미래를 위해 시장을 개방하고 관세를 적용하는 것이 불가피하고 또한 최선의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대신 "GATT를 비롯한 국제협정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가급적 관세율을 높게 설정해 국내 쌀 산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시장개방 뒤 FTA(자유무역협정)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에 버금가는 규모의 재정보강을 통해서 하반기 당면 과제에 대응할 것"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 인력시장을 방문, 하반기 재정투입 규모에 대해 "추경은 편성하고 집행하는데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을 더 확장적으로 편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하반기 투입될 재정의 구체적인 규모는 한창 작업 중이고, 관계부처 협의도 필요한 만큼 나중에 발표하겠다"며 "추경에 버금가거나 그 이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국세청이 거짓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은 68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국세청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거짓세금계산서를 이용한 탈세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련 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조사대상자는 거짓세금계산서 발행혐의가 있는 자료상과 이들로부터 받은 거짓세금계산서를 제출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사업자다. 이들은 거래가 없는 데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실제 거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을 담은 세금계산서를 발행,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 계열 상장회사의 사내 유보금이 52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결산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92개 기업의 사내 유보금은 2012년 말 515조4천455억원에서 2013년말에는 568조1천980억원으로 52조7525억원(10.23%) 늘었다. 삼성그룹의 경우 17개 상장사의 2013년 누적 사내 유보금은 223조4천419억원으로 한 해 동안 23조9천590억원(12.01%) 늘어났다. 이밖에 ▲현대차그룹(18조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 거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6일 취임식에서 "경제정책의 성공여부는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살리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소극적인 거시정책이 경제심리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경기둔화와 세수감소 등을 유발하면서 거시정책의 여력마저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경기가 살아나고 (경제)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할 것"이며 "한겨울에 한여름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은
[현대경제신문 장우진 기자] 작년 부채금액 증가 상위 10개 공공기관 중 8개에 ‘박피아(친박근혜계)’가 투입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3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 ‘공공기관 결산평가’와 ‘친박인명사전’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민 의원에 따르면 2013년 부채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공기관 상위 10곳은 ▲한국전력공사(9조) ▲한국토지주택공사(4조2천억) ▲한국철도공사(3조3천억) ▲한국가스공사(2조5천억) ▲한국철도시설공단(2조2천억) ▲한국장학재단(1조3천억) ▲한국광물자원공사(1조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내년 전망치도 4.2%에서 4.0%로 수정 전망했다. 이 총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위축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한은은 지난 4월 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올려잡은 바 있다. 통계 기준년 개편으로 지난해 성장률이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최근 원화가치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이 해외수출의 최대 애로사항으로 지목된 가운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논란이 한창이다.특히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난 2분기 내내 하락하고 한때 1천원대까지 내렸던 달러/원 환율 때문에 수출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주 금통위 회의와 최경환 부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새 경제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외환당국의 입지와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보여 외환정책 기조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삼성선물 관계자는 "10일 열
[현대경제신문 황정택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주파수 욕심에 지상파 UHD 표준안 통과가 좌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일 한국방송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오늘 열린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총회에서 34건의 표준 후보안 중 유일하게 지상파 UHD 방송표준만이 이동통신사들의 일치된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협회는 “통신 3사는 과반수가 넘는 TTA 총회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기 집단 이익을 위해 지상파 방송의 신규 차세대 방송 표준을 반대하고 지상파의 신규 서비스 창출을 방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700MHz 대역
[현대경제신문 황정택 기자]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이 감사원에 금융공공기관 경영관리실태 감사를 비판하고 나섰다.1일 노조는 오전 11시경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감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 정부의 입맛에 맞는 감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집회에는 이윤경 위원장과 최경삼 한국증권금융노조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노조는 감사원이 지난 2월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시작으로 6월까지 10여곳 이상의 금융공공기관에 대한 경영관리실태 감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노조는 “감사원은 공공기관의 개혁을 유도하기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7일 오전 5시까지 마라톤 회의를 연 끝에 제7차 전원회의에서 2015년도 적용 최저임금(안) 시간급 5천580원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는 2014년 적용 최저임금 시간급 5,210원에 비해 370원(7.1%) 인상된 수준이며,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 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16만6천220원이다.이번 최저임금(안) 의결에는 재적위원 27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8명(공익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기권 9명(사용자위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3억 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2012년 3월이래 2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5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2월 24억1천만달러 적자를 보이다 3월에 38억1천만달러의 흑자로 반전된 이후 27개월 연속 흑자인데, 전년 동월에 비해 4억5천만달러, 4.6%가 감소했으나 지난 4월보다는 21억8천만달러, 30.6%가 늘어난 규모다.따라서 5월까지 누적 경상흑자 규모는 315억달러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환율 하락시 조선과 전자부품이 가장 크게 타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2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14년 하반기 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 국내 제조업 경기는 지난해 하반기 보여주었던 불안한 상승 국면이 지속되는 양상으로 분석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출하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재고증가율은 10%에서 5%로 하락해 성장동력이 약해지는 모습이 전개되고 있다.올 상반기 기업들의 생산활동 역시 크게 개선되지 못해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1년 이상 74~78%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