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암모니아 레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for Ammonia fuel Ready)’ 기본설계에 대한 AIP(Approval In Principle, 기본승인)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 공급 안정성과 보관·운송·취급이 비교적 용이해 저탄소·탈탄소 시대에 적합한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암모니아 레디’란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Diesel)연료로 추진하는 선박이 향후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으로 개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로드맵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한 신설 설비 도입, 공정 개선 등 철강업계의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말 '포스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환원 제철 실현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단기적으로는 CO2 발생 저감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품 개발에 노력한다고 밝혔다.석탄의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는 신규 개발자산 지분참여 등을 통해 매장량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제철소와 광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1조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규 발행 주식 수는 2억 5천만 주다.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15% 할인율을 적용해 4천950원으로 결정됐으며, 최종 발행가는 1·2차 발행가액 산정 절차를 거쳐 10월 25일 확정될 예정이다.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5천만 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10월 28일 청약을 실시한다.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33주의 신주를 배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조 1천712억원, 영업손실 1조 2천203억원, 당기순손실 1조 2천47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4.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자전환했다.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1조 694억원, 영업손실 1조 74억원, 당기순손실 1조 123억원을 기록했다.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실적 악화 영향으로 2~3년간 지속된 수주 부진에 더해 건조 중인 선박의 고정비 부담이 늘었고, 최근 강재가 인상에 따른 자재가 인상분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형 수소지게차에 이어 1~3톤급 소형 수소지게차 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최근 현대건설기계는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과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기계는 수소지게차 생산과 파워팩 제어 및 통신시스템을, 에스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파워팩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현대건설기계는 수소지게차 라인업을 확대해 다가올 친환경 지게차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제철이 신설 자회사 현대ICT를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 재취업을 결정한 게 '꼼수'라며, 이 과정에서 이뤄진 확약서 제출 또한 문제라고 밝혔다. 17일 오후 2시 현대제철 비정규직회는 기자회견을 개최, "현대ICT로의 비정규직 재취업이 법정 책임 회피 목적의 꼼수"라 지적했다.이어 현대ICT 입사 지원자 대상 의무 제출토록 한 '시정지시 이행 확인서' 및 '부제소 확약서'에 대해 강압적 조치라 언급했다. 확인서는 현대제철 및 현대 I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엔퓨어를 통해 영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 템즈워터의 길퍼드 하수처리장 이전(Guildford Sewage Treatment Works Relocation)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엔퓨어는 영국 밤 누탈(BAM Nuttal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계약자로 사업에 참여하며, 총 사업비는 약 1천800억원이다.두산엔퓨어 컨소시엄은 영국 런던 남서부 길퍼드에 위치한 기존 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인근 부지에 고도의 하수 및 슬러지(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 처리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한민국 해군과 대우조선해양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하고 건조된 첫 번째 3천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인도·인수 및 취역식을 1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취역식에는 양용모 잠수함사령관(소장), 전용규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준장),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등이 참석했다.양용모 사령관은 “도산안창호함은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힘으로 뒷받침하는 강한 해군력의 상징이자 핵심축이며 바다를 향한 우리의 꿈과 비전을 밝힐 전략자산”이라며, “존재만으로도 두려움을 주는 든든한 ‘전략적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수주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01만 CGT이며 이 중 한국은 181만 CGT를 수주했다. 중국은 177만 CGT를 수주하며 2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40만 CGT를 수주했다.올해 글로벌 누계 수주량는 2천970만 CGT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한국의 누계 수주량은 1천276만 CGT로 2008년의 1천 550만 CGT 이후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시와 함께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및 ‘제72회 충남도민 체육대회’를 국내 최초의 탄소중립행사로 운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현대제철과 당진시, 그리고 로이드인증원(Lloyd's Register)은 탄소중립행사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탄소중립행사는 행사 운영 전반에 사용되는 차량, 전력, LNG 등의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VCS)을 통해‘제로’수준으로 상쇄함으로써 온실가스 발생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유동성 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낸 두산중공업이 올해 꾸준한 수주를 바탕으로 실적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두산중공업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2조 9천6억원 영업이익 2천5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매출 2조 5천970억원 영업손실 1천40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 매출은 1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두산중공업은 주력이던 원자력 사업의 부진에 더해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실시에 따른 비용 증가, 해외 자회사 영업 손실 발생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올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산하 현대중공업이 9월 상장을 예고,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신사업 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0일 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천800만주로 1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2천원~6만원이며, 공모 자금은 최대 1조 800억 원 규모다.이번 공모주식은 구주 매출 없이 전량 신주 발행하며, 조달 자금은 현대중공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투자에 사용된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대표이사의 출범 메시지와 실용물품이 담긴 웰컴키트를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9일 현대제뉴인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직원 100여명에게 사원증, 명함, 텀블러, 사무용품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증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웰컴키트는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제뉴인에 근무하게 된 직원들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앞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건설기계 회사가 되는데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취지로 기획됐다.웰컴키트는 업무하는데 쓰일 실용물품과 함께 현대제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2020년 상반기 대부분 ‘부정적’이었던 철강업계의 신용등급전망이 상반기에 다수 ‘긍정적’으로 조정됐다.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있는 11개사 중 현대종합특수강은 신용등급이 소멸됐고, 1개사의 등급전망이 ‘안정적’으로, 2개사는 ‘긍정적’으로, 나머지 7개사는 등급이 유지됐다.한기평은 동국산업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동국산업의 경우 2020년 보유 현금성 자산이 총차입금 규모를 상회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40%와 10% 수준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6천600억 원 규모의 미국 해양설비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소재 원유개발업체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Floating Production System) 1기, 총 금액 6천592억 원에 대한 해양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수주한 FPS는 길이 91미터, 폭 91미터, 높이 90미터 규모로 하루에 10만 배럴의 원유와 400만 입방미터(m³)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이 설비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일괄도급방식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모한 ‘8MW급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2단계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두산중공업은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남동발전, 제주에너지공사, 경남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삼강엠엔티, 한국해사기술, 세호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진행된 1단계 과제에서는 지자체와 연계한 4곳의 컨소시엄이 선정돼 실증 후보지 발굴, 설계기준 수립, 부유체 후보 검토 등을 수행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LNG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으로부터 지난 5월말 친환경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추가로 LNG운반선 1척을 2천278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찬㎥급 대형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총 2천500만 불 규모의 굴착기 263대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브라질 최대 건설장비 렌탈업체 아르막(ARMAC)과 22톤급 LR(롱리치) 굴착기 25대 및 일반 굴착기 190대, 14톤급 굴착기 48대 등 총 263대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고객사에 인도될 계획이다.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에도 아르막으로부터 22톤 굴착기 180대를 수주, 지난 7월까지 총 90대를 인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지난달 30일 두산중공업과 당진 LNG기지 1단계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용 강관파일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철관은 두산중공업에 올해 10월 30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6만여톤의 강관파일을 납품한다.지난해 약 11만톤의 생산량 대비 상당한 물량으로 동양철관이 1977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최대 계약 수주 건이다.이번에 납품되는 강관파일은 강대한 타격력에 견디며 하층의 지지력이 큰 안전한 층까지 도달하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2021년 2분기 매출 1조 7천155억원, 영업이익 적자 4천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매출은 지난해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 증가로 1분기(1조 5천746억원) 대비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5천68억원 대비 689억원 줄었다.삼성중공업은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원가 증가 예상분 3천720억원을 선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 또한 강재가 인상분 9천여억원을 실적에 반영, 이번 분기 적자전환한바 있다.삼성중공업 2분기 말 순차입금은 아틱(Arc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