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의 요지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부지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은 18일 오전 부지 인수대상자로 현대차그룹을 부지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입찰에서 당초 한전이 제시했던 감정가 3조3천억여원의 3배에 10조5천500억원으로 최고가로 응찰, 최대 경쟁자였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한전부지 인수전의 승리를 거머쥐었다.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정부가 지방재정 확충 등을 이유로 주민세와 자동차세 등에 대한 대폭적인 인상을 추진키로 하면서 증세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특히 복지 및 안전분야 등 신규 재정지출 수요가 있지만 각 지자체의 재정 자립도가 열악해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20년이상 동결된 지방세를 잇따라 올리기로 한 점이 주목된다.이와 관련 안전행정부는 '2014년 지방세제 개편방안'에 따른 지방세기본법·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등 3개 법 개정안을 오는 15일자로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안행부는 지방재정
[현대경제신문 김민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기준금리를 현행 2.25% 수준으로 동결했다. 12일 금통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인하한 이후 향후 추가인하 없이 2.25%를 유지할 것으로 결정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5일 ‘2014년 9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을 발표하고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13명 가운데 96.5%에 해당하는 109명이 금통위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81.7%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현대경제신문 김민주 기자]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1일 '한국, 엇갈린 심리' 리서치를 발표하고, 한은이 지난 8월 15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한 이후 이달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SC은행 관계자는 "한은이 상반된 기업 및 소비심리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8월 금리 인하 이후 이달 역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과 원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담뱃값 2천원 인상을 추진한다고 발표해 2천500원 담배 1갑이 4천5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또한 물가연동제를 도입해 담뱃값이 물가상승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도록 하는 가운데 건강부담금 인상분은 18.7%에 달하고 광고규제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경제장관 회의직후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문 장관은 우선 "내년 1월1일부터 평균 2천500원 수준인 담뱃값을 4천500원 수준으로 2천
[현대경제신문 김민주 기자] 한국의 사회임금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 및 시민단체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와 협력해 조사한 결과, 지난 2012년 우리나라의 사회임금은 가계 가처분소득의 12.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사회임금’이란 개인에게 제공되는 복지혜택을 모두 돈으로 환산해 더한 수치로, 선진국에서는 가계소득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 이는 ‘기업임금’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회임금이 12.9%일 경우, 기업임금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담배가격 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우선 문 장관은 이날 오전 당정회의와 경제장관 회의에서 담배가격 인상폭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인상안을 확정한 뒤, 정오쯤 서울청사에서 금연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담배가격 인상폭은 최저 1천500원에서 최고 2천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현재 국내 일반 담배가격 2천500원 중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39%)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세금과 부담금으로 구성돼있다.또한 담배소비세 6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내달 5일부터 휴대품 기본 면세한도를 현행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조정 하기 위한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기획재정부는 입법예고 후, 법제처 심사 등 시행규칙 개정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다음달 5일 입국하는 여행자의 휴대품부터 인상된 면세한도(600달러)를 적용할 예정이다.한편 기재부는 휴대품을 자진 신고하는 여행자에 대해 15만원 한도로 세액의 30%를 경감해주며, 무신고 등 부정행위자에 대해서는 신고불성실가산세를 30%에서 40%로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6년 300인 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든 기업에 퇴직연금 도입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청사에서 '제2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는데,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기존 퇴직금에 비해 우월한 퇴직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도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보완장치를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특히 정부는 퇴직연금 자산운용 규제를 완화해 안정과 수익성을 갖춘 제도로 정착시키겠다는 방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지난해 국세청이 세금을 잘못 부과해 환급해야 하는 국세환급금 중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 환급금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납세자가 미수령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소멸시효가 끝나 국고로 최종 귀속된 금액과 국세환급금·가산금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였으며, 국세청이 잘못으로 부과한 세금의 경우3조원에 달해 납세자들에게 이자로 지급한 액수가 무려 1천492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세정가에 따르면 국세청이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국세 미수령환급금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
한국거래소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자기주식 및 여유 부지 매각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21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전문직은 변리사로 1인당 평균 5억5천900만원으로, 9년 연속 전문직 소득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국세청에서 제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인당 평균수입이 가장 높은 전문직은 변리사로 5억5천900만원이었으며, 변호사가 4억900만원으로 2위, 관세사 2억9천600만원, 회계사가 2억8천500만원으로 3·4위에 랭크됐다.5위인 세무사는 2억5천400만원이었으며 법무사는 1억4천700만원으로 6위, 건축사 1억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비유학 장학생들이 졸업 후 국내기업이 아닌 미국회사에 취업해 먹튀 논란이 일고있다. 졸업생 25명중 8명만 국내기업에 취업하고 17명은 미국기업에 취업했다.1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실에 따르면 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텐츠 전문인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센터(CMU ETC), 휴먼컴퓨터 인터렉션 연구소(CMU HCII)와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국비장학생을 선발·지원하고 있다.박 의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총
기준금리가 4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14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연 2.50%에서 2.25%로 0.25%p 인하했다.이는 작년 5월 2.50%로 0.25%p 인하된 후 15개월만의 기준금리 조정이다. 이에 기준금리는 2010년 11월 2.25%에서 2.50%로 인상된 후 4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내수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금통위는 “수출은 호조를 지속했으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재계가 탄소배출권 부담 때문에 국내기업들의 투자의욕이 꺾일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의 거래제 도입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정부 계획대로 실시되면 ▲국내 생산물량의 해외이전 ▲한계기업의 경영악화 ▲국내 사업장의 생산제약 ▲기술개발 및 신시장 선점 지연 등 국내기업들에 불이익을 준다는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우선 국내외에 생산기지가 있는 반도체업체 A사는 배출권 부담으로 국내 생산량을 줄여야 할지 고심중이다. 해외 사업장은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내년부터 납세자가 국세청이 부과한 세액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경정청구권 신청기한이 종전 3년에서 5년까지 늘어난다.또한 과세 불복할 수 있는 범위도 기존 300만원이상에서 100만원이상으로 완화돼 납세자의 권익보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최근 내년도 세법 개정안에 경정청구권의 행사기한을 종전보다 2년 연장하고 불복범위를 200만원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기재부 관계자는 "납세자 신고세액이 과다하거나 돌려 받은 세금이 너무 적을 경우 관할 세무서장에 바로잡을 것을 요구하는
[현대경제신문 장우진 기자] 국내 경제가 20년 넘게 일본 경제를 괴롭혀온 ‘엔高불황’처럼 ‘원高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8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저금리 현상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 저성장 대응’ 시리즈 열 번째로 ‘원高불황 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연구소는 경상수지 흑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억제하기 위해 너무 강한 원화절상을 용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최근 들어 ‘경상수지 흑자 확대→원화강세→수출 감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정부가 6일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해 일정 규모이상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에 대한 과세가 이뤄지게 됐다.따라서 향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4천여개 대기업은 투자와 임금·배당 등이 당기소득의 일정액 기준에 미달할 경우 부족부분에 대해 10%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또한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으면 일시금 수령시보다 세부담이 30% 경감되며 퇴직급여에 대한 차등 공제가 적용된다.예를 들어 퇴직당시 급여가 1억2천만원이상 2억원미만 퇴직 근로자가 일시에 퇴직금을 수령하면 세금은 평균 60만원이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26조원을 풀기로 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공급하기로 했던 41조원의 50%가 넘는 지출이다. 또한 금융기관 보신주의 혁파를 위해 임직원 평가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올 하반기중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재정보강과 정책금융 등을 통해 26조원 내외의 자금을 연말까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8월부터 공인인증서 대신 간편한 인증수단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9월부터는 액티브 엑스(Active X)가 필요없는 공인인증서 기술이 보급된다.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전자상거래를 통해 3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지만 8월부터는 결제금액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간편한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