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오리온의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가 중국 영화시장에 진출한다.오리온그룹의 미디어 계열사인 쇼박스는 지난 25일 중국 영화사인 화이브라더스 미디어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향후 3년간 최소 6편의 합작영화가 제작된다.영화 컨텐츠는 중국시장에서 효과적 성과를 내기 위해 철저하게 현지화해 기획·개발된다.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컨텐츠 사업은 고부가 가치 사업”이라며 “이번 영화사업 중국 진출은 제과에 이어 오리온그룹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능할 것으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CITIC(중신)그룹과 금융 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국영기업인 CITIC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을 만나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두 그룹간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삼성은 설명했다.이 자리에는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청보밍 중신증권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글로벌 시장 선도’는 올해 대기업들의 경영 과제로 손꼽힌다.특히 대기업 총수들은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 선도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지속 가능 경영’과 직결되는 문제다.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장 선도를 향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사활을 걸었다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은 모습이다. 글로벌 ‘스마트 카’ 시장 선도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 출시된 ‘올 뉴 투싼’에 최첨단 ‘4G LTE’ 기술을 접목한 ‘블루링크
신흥국 시장 뜨고 있지만 진출 한계대형사 위주의 해외시장 공략도 문제[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정부가 약가 인하 정책을 계속하면서 제약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제품 출시가 최소 7년씩 걸리는 등 진입 장벽이 높아 아직 매출 성장이 크진 않다. 전체 시장 규모가 1천조원에 이르는 세계 제약 시장에 뛰어든 국내 제약사들의 현 상황을 짚어봤다. 주요 제약사들이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성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지만 오너쉽 위주의 경영방식 등으로 아직 괄목할만한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식품·제과업계가 최근 불거진 불량 먹거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지난해 ‘식중독균 웨하스’와 ‘대장균 시리얼’사건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최근에 불거진 ‘썩은 계란’ 파동은 신뢰를 밑바닥으로 추락시켰다.이에 식품·제과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현장을 들여다봤다. ‘안전관리가 곧 경쟁력’최근 ‘불량 먹거리’ 파동이 이어지면서 식품·제과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한 먹거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정부도 ‘식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한화그룹이 천안함 유가족에 대해 우선 채용하기로 약속했다.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심경섭 한화 대표와 임직원, 한화그룹에 입사했거나 입사예정인 천안함 유가족 14명이 참석해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 천안함 사건 유가족은 사건 당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한화그룹에 입사를 희망한 38가족 중 현재 한화와 한화갤러리아 등에 근무하는 13명과 1명의 7월 입사 예정자다.이날 행사에서 심 대표는 김 회장의 격려편지를 대신 낭독했다.김 회장은 이날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기업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에 이름을 새로 올리거나 물러난 재벌가 경영인들이 주목받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C는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신원 SKC 회장과 박장석 SKC 부회장, 정기봉 SKC 사장 3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기봉 사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이로써 최 회장은 SKC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다.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으로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박 부회장은 최 회장의 매
[현대경제신문]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TV홈쇼핑 업체들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검찰이 대기업의 비리를 수사하면서 ‘갑질’을 부정부패로 못박았기 때문이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0월까지 TV홈쇼핑 업체들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전수 조사했다.조사대상은 CJ오쇼핑과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사다.이들 TV홈쇼핑 업체들은 그동안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를 상대로 정액제 계약을 강요하는 등의 ‘횡포’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공정위는 이날 전원
[현대경제신문 최영수 기자] 한화그룹의 삼성토탈 대산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가 무산됐다.24일 삼성토탈 등에 따르면 삼성토탈 노조원 1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대산공장 정문 등 진입로 3곳을 봉쇄하고 실사단의 출입을 막았다.한화의 실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차례나 대산공장으로 진입하려고 했지만 삼성토탈 노조에 가로막혔다.이에 따라 김희철 한화 유화사업전략본부장 등 20여명의 실사단은 단 한 명도 삼성토탈에 진힙하지 못했다.김호철 삼성토탈 노조위원장은 한화의 실사단 측에 “노조와 사전 협의 없는 현장실사는 받아들일 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사무용품 등 기업의 소모성자재(MRO)를 유통하는 ‘엔투비’가 특수관계사인 포스코와 한진, KCC와 거래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투비의 지난해 매출은 6천947억원으로 전년(6천487억원)에 비해 7%(460억원)가량 늘어났다.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26억원)에 비해 무려 5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26억원으로 전년(12억원)보다 85%나 향상됐다.이는 특수관계사인 포스코와 한진, KCC 등과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엔투비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효성은 효성건설PG등 건설 부문 3개사가 60여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한강 세빛섬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효성과 협력사들은 동반성장·공정거래·기술협력·교육협력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또 기술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차천수 효성건설PG사장은 “효성의 경쟁력은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협력업체와의 동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일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이날 양재동 사옥에서 열리는 기아차의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2014년 영업보고서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기술 융·복합에 따라 산업 구조가 변화하며 자동차 제작사 간의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정 회장은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고 기아차가 글로벌 선도 업체로 도약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노틸러스효성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서 최초로 지문인식 ATM(자동금융거래단말기)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효성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다른 지문 프린팅 등록으로 본인확인을 거쳐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기존 카드 소지자들도 요청만 하면 금융서비스 이용시 필요한 승인절차를 간편화 할 수 있다.또 보조배터리 기능을 장착해 하루에도 몇 번씩 정전이 발생하는 나이지리아에 편의성도 제공했다.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으로 ATM 운영 대수가 많은 국가로 2018년 연평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수년 전 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국내 기업들이 같은 사안으로 또 다시 검찰의 사정 대상에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최근 검찰은 포스코 비자금 의혹 건을 필두로 SK건설, 동부그룹, 신세계, 경남기업, 동국제강까지 연이어 수사 대상을 확대하며 사정의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검찰의 광범위한 수사 확대 행보에 대해 해당 기업의 관계자들은 “수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면서도 “수년 전에 일단락됐던 사안들을 왜 다시 끄집어내는지 모르겠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포스코 비자금 의혹 건은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의 베트
검찰, SK건설·신세계·동부그룹·포스코 비리 수사 중범죄 첩보수집 활동 강화…기업 경제활동 위축 우려[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대기업에 사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검찰의 사정 바람이 전 방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17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0일 새만금방수제 담합으로 SK건설을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하도록 고발 요청권을 행사했다. 고발 강제규정을 도입한 법 개정 이후 첫 사례다.이에 공정위는 SK건설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고발했다.앞서 SK건설은 2009년 12월 한국농어촌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창업자금이 본격적으로 사회적 기업에 투자된다.SK그룹은 최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카이스트(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가 유망한 청년 사회적기업가 5명을 첫 투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카이스트(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는 혁신적 사업모델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사회적기업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이번에 투자대상으로 선정된 사회적기업가는 박진숙 연금술사 대표와 정지연 에어컴퍼니 대표, 남슬기 리아프 대표, 박미현 터치포굿
[현대경제신문 안경일 기자] 서울시가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확충해 서울 전역에서 5분 이내에 충전기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서울시는 이러한 방법으로 전기차 이동성을 높이고, G밸리와 대학 캠퍼스에는 전기차 특화단지도 조성하겠다고 15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시는 우선 환경공단, 한국전력, 전기차 충전기 제작사와 협력해 올해 136기, 내년에 270기의 충전기를 확충해 2018년까지 총 600기를 확충할 계획이다.도심 내에는 공영·민간 주차장, 기사식당, 호텔 등에 격자형으로, 서울 외곽에는 수도권과 연계해 방사형으로, 고속도
[현대경제신문 이미향 기자]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태스크포스(TF)에 파견돼 일하던 직원 중 상당수가 최근 원소속 계열사에 복귀했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산하에 조직도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여러 TF에 분산돼 있던 인력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순에 걸쳐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각자 계열사로 돌아갔다.이번에 복귀한 인력의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지만, 미래전략실에서는 지난달 설 연휴 직후 최지성 실장(부회장)의 지시로 TF 등에 몸담은 인력의 전수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실장은
[현대경제신문 송주일 기자] 국내 상장 대기업들의 이익창출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100대 상장사들은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5% 떨어져 지난해 1천원어치를 팔아 53원을 남기는 데 그쳤다. 15일 재벌닷컴이 12월 결산 국내 100대 상장 대기업(금융회사 제외)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867조5천9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10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1년 전 53조7천943억원에서 15.2% 줄어든 45조6천13억원으로 40조원대로 축소됐다.이들 100대 상장사의 영업이익률도 6.1%에서 5.
[현대경제신문 이게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은행의 구속성 예금, 일명 '꺾기' 관행을 근절하는 데 정부의 규제가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1년 내 대출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85개 사를 대상으로 '은행꺾기 실태 및 정부의 꺾기규제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한 결과, 39.0%가 정부의 규제가 은행의 꺾기 관행 근절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도움이 안 된다는 기업은 19.0%였다. 실제로 최근 은행 대출 시 금융상품에 가입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