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 개발 벤처기업인 사이온 파워(Sion Power)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대표적인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메탈전지(Lithium metal battery) 기술 확보에 나섰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소재 사이온 파워(Sion Power)에 지분 투자를 실시하고 기술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양사간 협의에 따라 구체적인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리튬메탈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흑연 음극재 대신 금속 성분 음극재를 사용해 단위당 에너지밀도가 높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최근 중국에서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나트륨이온 배터리(SIBs)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향후 전기차 중저가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보다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LIBs)의 가격 차이가 2035년 최대 24%까지 벌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가격이 높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나트륨이온 풍부한 원재료인 나트륨을 소재로 하는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배터리소재 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겪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73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잠정 공시했다.지난 2015년 이후 8년여 만에 영업손실이다.매출은 1조1458억원, 순손실은 1021억원을 기록했다.엘앤에프도 지난해 4분기 2804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앨엔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468억원이며 전년대비 47.2% 감소했다.앨엔에프의 잠정 공시가 확정된다면 앨엔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 성장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전기차 가격 경쟁을 앞둔 완성차 업체들의 직접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중국 간펑리튬은 현대자동차와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간이며 공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0일 중국 성신리튬에너지와 수산화리튬 4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리튬은 전기차와 핸드폰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필수 소재로 호주, 칠레, 중국 등이 주요 생산국이다. 자동차업계는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유미코아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기술 연구를 촉진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유미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인공지능(AI)을 경제 사회의 원동력으로”라는 세부 주제 하에 이번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이를 통해 유미코아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방식을 적용하여 새로운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출시 시기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더욱 비용 효율적인 개발 프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JV(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클라우디오 데스칼지(Claudio Descalzi) 이엔아이(ENI) CEO, 스테파노 발리스타(Stefano Ballista) 이엔아이 라이브 CEO,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이엔아이(ENI) 그룹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바이오 연료,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이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인조흑연의 생산 규모를 2025년 말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린다.산업통상자원부는 강경성 1차관이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해 입주 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봤다고 17일 밝혔다.포항은 지난해 특화단지 지정 시 2027년까지 12조100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 3조1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논의, 검토 중이다.특히 포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온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 협력을 강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인다. SK온은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종료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CEO 등이 참석했다.SK온은 협약에 따라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 및 파일럿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이 올해도 주춤할 전망이다.16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배터리의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의 판매가격은 kg당 86.5위안으로 전년 동기(447.5위안) 대비 80.7% 떨어졌다.니켈은 t당 1만6200달러로 전년 동기(2만7650달러) 대비 39.5% 떨어졌으며 코발트는 t당 2만8690달러로 전년 동기(4만8560달러) 대비 41% 하락했다.망간은 t당 1135달러로 전년 동기(1475달러) 대비 23% 하락했다.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맺은 판가 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을 대표하는 경제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올해 포럼에서 신 부회장은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만나 글로벌 공급망과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LG화학은 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신학철 부회장이 IBC(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국제비즈니스위원회) 활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올해 신학철 부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산 이차전지를 내장한 스마트폰과 중국산 NCM811 양극재의 특허권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고 11일 밝혔다.스마트폰용 이차전지 조사는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제조해 국내로 공급하는 중국 기업 1곳과 이를 수입·판매하는 국내 기업 1곳을 대상으로 반도체에너지연구소가 신청한 건이다.NCM811 양극재 조사는 LG화학이 중국에서 제조해 국내에 공급하는 중국 기업 3곳과 이를 수입하는 국내 기업 1곳을 대상으로 신청한 건이다.LG화학은 자사 리튬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및 이의 제조 방법 외 4건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의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11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은 약 282.9GWh로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했다.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5.4%p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78.5GWh의 배터리를 출하했다. 전년 동기(55.4GWh) 대비 41.7%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광산을 소유한 업체와 직접 계약함으로써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흥틴 미네랄(Hung Thinh Mineral)이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LS에코에너지는 올해 200t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t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베트남은 최근 중국을 대체할 희토류 공급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협력사 발주 중단으로 시정명령을 받은 포스코퓨처엠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이 상고심에서 결판난다.포스코퓨처엠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취소소송이 지난달 13일 원고패소 판결이 나온데 불복하고 지난 3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앞서 지난달 13일 서울고등법원 행정6-3부는 공정위가 지난 2022년 7월 포스코퓨처엠에 내린 시정명령 처분이 옳다고 판결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로(爐) 재정비 부문 협력사 중 하나인 세강산업과 지난 2017년 8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27% 하락했다.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양극재 판매량은 4만8000t으로 전년 동기(6만5000t) 대비 27% 감소했다.지난해 1~3분기 평균 판매량 7만4000t에 대비해서는 35% 감소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판매량이 급감한데에 유럽의 전기차 시장의 역성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한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판매 중심국 독일은 지난 9월부터 판매가 역성장세로 진입했고, 12월까지도 지속됐다”며 “지난해 계속 높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338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실적이다.매출은 8조14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다.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세액 공제(Tax Credit)는 2501억원이다.이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사업을 키우고 있다.니켈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주로 다루고 있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주요 소재다.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품목으로 꼽힌다.포스코홀딩스는 중국 CNGR과 합작사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신설 법인은 니켈 순도 70~75%인 중간 생산물인 니켈 매트를 정제를 거쳐 순도 99.9% 이상의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LX인터내셔널도 인도네시아 니켈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뤄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다.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계약은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이다. 총 계약 규모가 당초 2.5GW에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온이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급속 충전을 포함한 기술들과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SK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세계가전전시회)에 한국 배터리 제조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SK그룹은 ‘SK원더랜드’라는 놀이공원 형식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SK온은 이중 ‘댄싱카’ 코너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SK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참여한다.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지난해 11월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이 69.9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8GWh를 출하하며 글로벌 출하량 2위를 기록했다.4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58.2GWh) 대비 20.1% 성장한 69.9GWh다. IBK투자증권이 SNE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미국은 9.5GWh를 출하하며 전년(6.2GWh) 대비 5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중국은 43.6GWh를 출하하며 전년(35.1GWh) 대비 24.2% 성장했고, 유럽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