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실리콘 음극재 시장이 2035년 9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리콘 음극재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로 각광받는 물질이다.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지난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배터리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음극재 비중이 2030년 7%에 이어 2035년에는 10% 수준까지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금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6억달러(9000억원)에서 2025년 19억달러(2조5000억원), 2030년 43억달러(5조7000억원), 2035년에는 66억달러(8조8000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효성 계열사 신화인터텍이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신화인터텍은 이차전지용 절연 테이프 개발 및 초도 양산에 성공해 최근 국내 대기업에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이차전지 테이프는 내화학성 및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터리를 보호해준다.이차전지 테이프의 충분한 절연성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기자동차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재료와 공정관리가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이차전지 테이프 시장은 현재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의 성장에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常州锂源)과 전기차 및 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상주리원으로부터 올해부터 5년 동안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t을 공급 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km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상주리원은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연간 생산능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에너지가 스마트 플랜트에 IoT, 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SK에너지는 21일 울산 중구 SK행복타운에서 PTC코리아와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에서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SK지오센트릭, 동서석유화학은 기존 원료 공급망에서 모노머인 AN(아크릴로니트릴), BD(부타디엔)를 바이오 모노머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 모노머는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납사에서 생산된다. 동서석유화학이 SK지오센트릭의 바이오 프로필렌을 원료로 한 바이오 AN을, SK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20일 밝혔다.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 유튜브에 공개된 BBP 챌린지 영상에서 플라스틱 감축 필요성과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의 노력과 다짐, 열분해유 사업 등 사업비전을 제시했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BBP 챌린지에 참여해 샴푸나 세제 리필 생활화 등을 제안한 뒤 캠페인 다음 주자로 나 사장 등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유럽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불리는 EU배터리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2031년부터 EU 지역에서는 배터리를 생산할 때 리튬·니켈 등 원자재를 의무적으로 재활용해야 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럽연합의 배터리규정이 지난 18일 시행됐다.이 규정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 생기는 폐배터리의 급증을 막고 환경 오염, 자원 낭비 등을 사전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에 EU권역 내 배터리의 생산·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탄소발자국) 신고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이 여수 헤셀로스(HEC, Hydroxy Ethyl Cellulose) 생산공장을 준공해 상업 생산에 나섰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롯데정밀화학의 대표 스페셜티 제품인 헤셀로스 생산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개발부지에 건설을 완료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헤셀로스는 에틸렌옥사이드(EO, Ethylene Oxide)와 펄프를 원료로 하는 셀룰로스 유도체로 수용성 페인트, 생활용품, 화장품 등 산업분야에서 점성과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다.이번 공장 건설을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선임했다.전임 회장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퇴임으로 협회 정관상 자동 승계 규정에 따라 김동명 사장이 회장직을 맡아 협회를 이끈다.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 대선, 중국 배터리 공급 과잉 등에 대외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위기를 냉철히 분석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내실을 다질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협회에 명확한 핵심 성과지표를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실적이다.매출은 4562억원이며 순이익은 328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순이익은 8% 감소했다.4분기만 따로보면 매출은 1058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27.3% 감소했다.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올해에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경기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고부가 의료용 제품과 친환경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상승하고 있다.1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전일 대비 2.59원 오른 ℓ당 1611.03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두 달 만이다.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은 지난달 중순 ℓ당 15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이 증가세를 보이며 1월 다섯 째주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경유 값 역시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값은 ℓ당 1514.1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WesCEF와 리튬 정광(精鑛·Spodumene concentrat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이다.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말까지 리튬 정광 8만5000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t,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27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신재생에너지 자원 부족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폐기물로 분류되는 일부 농림부산물을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자원 종류와 물량을 증대해야 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미래 순환경제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자원 부족과 가격 고평가로 인해 초기부터 난항을 겪고 있어 농림부산물을 활용한 연료자원 확보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14일 IEA(국제에너지기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고서를 통해 세계 농림부산물 자원 활용능력이 오는 2030년까지 비약적으로 늘어나야만 탄소배출 목표 달성과 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40% 넘게 성장했으나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는 약 319.4GWh다. 전년 동기 대비 43.2% 성장한 수치다.업체별 순위를 보면 국내 3사 모두 5위 안에 들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88.6GWh로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27.8%다. SK온은 14.4%(34.1GW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업체 보유 기술자료를 중국에 유출했다며 삼성SDI에 과징금을 부과한 게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특별1부는 삼성SDI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을 지난해 12월 기각했다. 원고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이 정당하다는 결론이다. 공정위는 지난 2022년 4월 삼성SDI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7000만원을 부과했다. 하도급업체가 보유한 기술자료를 무단으로 중국 협력업체에 넘겼다는 이유다.당시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삼성SDI는 중국 협력업체의 요청을 받고 지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5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전년 대비 61.7% 감소한 실적이다.매출은 1조7686억원이며 순이익은 1820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2% 감소했고, 순이익은 24.5% 성장했다.4분기만 따로보면 매출은 4113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80.7% 감소했다.롯데정밀화학은 "매출 하락은 암모니아 계열의 천연가스 등 원료가 하락에 따른 암모니아 국제가 하락과 글로벌 건축 등 염소계열 전방 수요 감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적자 지속 중이다.매출은 19조9490억원이며 순손실은 3010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감소했고, 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4분기만 따로보면 매출은 4조9079억원, 영업손실은 3013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 지속 중이다.지난해 4분기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7664억 원, 영업손실 16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이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 General Motors)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두 회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t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t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앞서 지난 2022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903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51.4% 감소한 실적이다.매출은 77조2885억원이며 순이익은 5463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순이익은 71.2% 감소했다.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조5293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09억원이다.매출은 2.0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지속이다.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