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달 연속으로 떨어지며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으로 지난달 대비 2포인트 낮아졌다.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3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 여파로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기업의 근로자 고용형태 파악과 자율적으로 고용구조 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고용형태 공시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용형태별 기준이 애매모호할 뿐만 아니라 수치 오기까지 일어나면서 자료의 신뢰성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지난 3월 1일자로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장의 고용형태를 공시토록 하는 ‘고용형태공시제도’를 시행했다.고용형태공시제도에서는 근로자 고용형태를 ▲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관세청은 수출업체가 관세환급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출용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사무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25일부터 시행한다.관세청에 따르면 자동 간이 환급업체에 대한 심사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심사에 따른 부담을 완화해 줄 계획이다.환급세관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관할지 세관 외에 변경지 세관에도 변경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자동 간이 환급업체는 간이 정액환급제도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체 중 수출신고서에 환급신청사항을 간략히 기재하는 것만으로 환급신청할 수 있는 업체를 말한다
올해 3분기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천60조3천억원으로 2분기에 비해 22조원(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6조7천억원(6.7%)이 늘었다.지난해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선 가계신용은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가계신용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등 기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과 카드사, 할부금융회사, 백화점, 자동차 회사 등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을 포함한 개념이다.가계신용 잔액이 분기 만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입원 후 첫 사장단 인사를 다음주 중 앞두고 있다. 이번 사장단 인사가 이건희 회장의 부재 후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 맞는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실적이 급락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IM(IT·모바일)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사 전체의 실적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신상필벌’과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이번 인사이동에서도 모바일 관련 인사들이 책임을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계자들은 IM부문 수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1년8개월 만에 퇴진한 가운데,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진웅섭(55ㆍ사진) 현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금융위원회는 18일 임시 금융위 회의를 소집해 이날 사임한 최수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진웅섭 내정자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진웅섭 내정자가 금융정책 및 감독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진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고졸검정고시를 거쳐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 타결됐다.이로써 뉴질랜드는 7년 이내에 관세를 100% 철폐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꿀 등 일부 민감품목을 제외한 96.5%에 대해 20년 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워킹홀리데이 기간 중 허용되는 어학·교육기간도 6개월로 연장된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존 키 뉴질랜드 총리와 브리즈번에서 한·뉴질랜드 FTA 타결 선언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양국 간 FTA 협상이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양국이
[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지난해 가구당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광역시'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4일 전국의 2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가구당 평균소득은 5천637만원으로 전국 평균(4천676만원)보다 1천만원 가량 많았다. 울산 다음으로는 ▲경기 5천86만원 ▲서울 5천32만원 ▲대전 4천799만원 ▲광주 4천749만원 ▲경남 4천627만원 순이었다. 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 3천817만원 ▲강원 4천70만원 ▲전북 4천86만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은 부산국제금융박람회의 초청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특별전시 ‘부자의 선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부자들이 지닌 특별함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보편적인 기질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에 주목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그들에게 내재돼 있는 역량이 어떻게 발현됐는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집중 조명해 보고자 기획됐다.이번 전시에서는 정주영의 현대건설, 샘 월튼의 월마트,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잡스의 애플 컴퓨터 등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13일 오후 부산 남구에서 장애아동에게 휠체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예탁결제원은 휠체어 지원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3년간 총 66명에게 1억3천만원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예탁결제원의 본사 이전지역인 부산을 직접 방문해 전달행사를 가졌다.이번에 전달하는 휠체어는 지체 및 뇌병변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아동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 제작된 유모차형 휠체어다.예탁결제원 유재훈 사장은 “이번 맞춤형 휠체어 전달을 통해 그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정부의 주택대출 규제 완화 및 저금리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다.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이처럼 가계대출이 늘어나면 상당한 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지난 12일 한국은행은 10월 말 현재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잔액은 547조4천억원으로 전월(540조5천억원)에 비해 6조9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08년 1월 가계대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증가 규모다.지난달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대출규제 완화 ▲기준금리 하락 ▲주택 거래 호조 등으로 주택담보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기업들이 대내외 경기침체로 수익성 악화를 겪으면서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 규모가 전년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234개사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규모는 약 2조8천115억원이다.사회공헌 지출액이 감소한 주요 이유는 응답 기업들의 지난해 세전이익이 전년에 비해 22% 감소하는 등 기업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2012년 추진됐던 병원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마무리되고, 일부 사업들에서는 이미 출연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한ㆍ중 FTA를 확실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업종별로 중국 부유층의 소비성향 등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지난 1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가 사실상 타결된 가운데 우리나라에 미칠 실제 효과가 예상과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 농ㆍ축산물, 중국시장 공략 방안 마련해야권 원장은 “최근 중국의 부유층 가운데 유제품이나 한우 등 한국 농ㆍ축산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농민계와 정치권이 중국시장을 어떻게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협상개시 30개월만인 10일 전격적으로 타결되면서 거대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인민대회장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FTA문제를 매듭짓고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 결과로 FTA이 사실상 타결됐다"며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서울 정상회담 뒤 포괄적인 한·중FTA 협상의 진전을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전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한 가운데,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실시한 2014년도 3분기 세계 소비자 신뢰조사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98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52를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이러한 위축된 국내 소비 심리를 반영하듯 응답자들은 향후 1년간 일자리 전망을 묻는 설문에 87%의 ‘나쁘거나 좋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미국이 양적 완화정책을 중단했으나 BOJ(일본중앙은행)가 추가 양적 완화를 발표하며 국내 증권가와 산업계에 '엔저 쇼크'란 공포를 야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양적 완화를 강화해 종전보다 10조∼20조엔 늘어난 연간 80조엔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일본은행은 장기국채 투자액 역시 기존 50조엔에 비해 30조엔 늘려 80조엔규모로 운영키로 결정했다.따라서 국내 수출주력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한 업체의 경우 연이어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2% 올랐으며 4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1.7%를 기록한 이후 7월 1.6%, 8월 1.4%, 9월 1.1%로 하락한 바 있다.정부는 소비자물가 안정세의 주요인으로 양호한 기상 여건과 추석 이후 수요 둔화 등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하락과 유가 안정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소폭 반등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국내 기업들이 국내 금융권에서 운용중인 단기 금융자산이 무려 26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국내 기업 보유 단기 금융자산은 총 257조8천억원으로 지난 2011년에 비해 35조4천억원, 1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단기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67.5%에서 69.7%로 2.2%p 늘어났다.단기 금융자산은 만기 1년미만 예금이나 적금 등 단기간 현금화가 가능한 금융자산을 말하는데, 수시 입출금식 예금
우리는 생계를 위해서, 사업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면 대출을 받기 위해 당연하게 은행을 간다. 그렇다면 이처럼 당연하게 가는 은행이 혹시 어디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보통은 주거래은행 또는 집이나 직장 근처에 있는 은행을 방문하여 대출을 받는다. 하지만 이처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이러한 부분에서부터 지출비용이 크게 차이 나는 것이다. 은행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가 왜 필요한지 한 가지 사례로 알아보자.* 사업을 준비 중인 자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내수부진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가 엔저기조와 원화강세 등 요인에 따라 2008년 4분기이래 수출실적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24일 한국은행과 산업계에 따르면 3분기 우리나라 수출실적은 지난 2분기대비 2.6% 감소하며 2008년 4분기 마이너스 4.3%를 기록한 이후 최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특히 수출실적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1.1%을 보인 뒤 1년만에 처음으로, 수출 의존도가 큰 제조업이 0.9% 감소하며 2009년 1분기 마이너스 2.4%를 보인 뒤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