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30대 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 규모가 2년새 15%나 증가해 3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포스코, 현대, 현대차 등 12개 그룹이 비업무용 부동산 투자를 늘렸고, GS, CJ 등 16개 그룹은 줄였다.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0대 그룹 278개 계열사의 비업무 용부동산 장부가액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2년 27조6천100억원에서 지난해는 31조6천500억원으로 2년새 4조400억원(14.6%)이 증가했다.30대 그룹이 재테크 수
[현대경제신문 김영일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2020년까지 양국 연간 교역액 700억 달러(75조7천억 원)를 달성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 휘 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5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윤 장관은 "양국의 연간 교역규모가 1992년 국교 수립 이후 60배 이상 성장하며 2014년에 300억 달러를 넘었다"면서 "두 나라 정상이 2013년 설정한 '2020년까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부터 한 달간 자동차 및 건설 업종의 하도급대금 지급실태를 현장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공정위는 국내 1·2차 수급사업자인 완성차업체 30곳과 종합건설업체 10곳 등 총 40곳의 대금 미지급 등 불공정행위를 우선적으로 조사한다.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늦게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주지 않는 경우와 대금을 어음이나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치르면서 할인료·수수료 비용을 주지 않는 사례 등 이 중점 조사 대상이다.만일 1차 협력회사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 상위 거래단계에서 돈을 못 받았기 때문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4개월 사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엘리베이터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올랐다.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2년 10월 ‘엘리베이터 원격관리 서비스 시스템(HRTS)'을 도입해 엘리베이터 관리 직원이 상주하기 어려운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대형 백화점 등에는 HRTS를 적용하는 대신 유지·보수 인력인 관리 직원이 상주해 엘리베이터의 점검과 보수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1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에 이어 금호고속 인수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 지분 100%를 갖고 있는 IBK-케이스톤 사모펀드(IBK펀드)는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협상시한(5월 24일)을 협상 완료시까지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IBK펀드는 지난 2012년 8월 금호고속 지분 100%를 매입한 곳으로 지난해 말부터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매각 당시 우선매수청구권을 획득했다.당초 IBK펀드와 금호그룹은 대표이사 교체와 매각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효성은 지난 30일 창원 내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주니어 공학교실은 효성이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이공계 학문 및 직업에 대한 가질 수 있도록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교육기부활동이다.이날 자리에는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멈추는 Safe Car’와 약 5개월에 걸쳐 효성이 자체 개발한 교재를 바탕으로 한 ‘풍력공학이야기’ 등 일상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직접 모형을 제작하는 실습시간을 가졌다.효성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창원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지난달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가 11개 증가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61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소속 계열사 수가 1천707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1천696개에서 한달새 11개 늘어난 것. 지난달 14개 회사가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되고 3개사는 제외됐다.SK그룹은 의약품 제조업체 SK플라즈마, 기초의약물질 제조업체 SK바이오텍을 설립했다. 또 모바일 서비스업체 모지도코화이어코리아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다.농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삼성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15 C-Lab 2기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삼성에 따르면 C-Lab은 아이디어 중심의 대국민 창업 공모전을 말한다.이번 공모전은 사물인터넷·웨어러블·웰니스·게임 등 9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접수한다.삼성은 최종 선발된 팀에게 기존 1기와 같이 초기 투자금 2천만원을 포함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사업화까지 팀 당 최대 5억원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창업 3년 이내의 창의적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나 팀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DB산업은행이 금호산업 지분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한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산업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고 재입찰로 지분을 매각할지, 아니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회장에게 수의계약으로 팔지 결정 할 것”이라고 29일 말했다.이는 KDB산업은행이 금호산업 지분 매각을 재입찰 없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의 수의계약으로 전환한다는 한 언론의 보도를 반박하는 것이다.산업은행 등 금호산업 산업은행은 앞선 지난 28일을 마감일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 점검“창조경제 구심점 역할 해달라” 당부[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남 여수를 찾아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장기간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GS그룹이 지원하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직접 챙기기 위해 나선 것이다.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지난 28일 전남 여수시 덕충동에서 다음달 말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산업 지분 매각 본입찰에 호반건설 한 곳만 응찰했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28일 오후 3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만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에 매각되는 금호산업 지분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출자전환 등을 통해 보유하게 된 57.5%(약 1천955만주)다.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여서 금호산업을 지배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아시아나항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제대로 혁신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월 임원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구 회장은 이날 지금의 세계경제와 기업환경에 대해 “저성장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전세계 모든 기업들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고객 가치의 관점에서 제대로 혁신하는 기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역설했다.구 회장은 이어 “변화를 따라가는데 급급하거나 혁신을 위한 혁신에 머무르는 기업들은 도태되는 것이 냉엄한 현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산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오늘 마감된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있는 회사가 입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지난달부터 진행한 5주간의 예비실사를 마치고 28일 오후 3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출자전환 등을 통해 보유하게 된 57.5%(약 1천955만주)다.201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20위에 오른 중견건설업체인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지분 30.08%)여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21일부터 같은달 23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톱 탤런트 포럼’을 열고 해외에서 유학 또는 근무 중인 석·박사와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톱 탤런트 포럼은 구직자가 자신의 전공을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럼 형식으로 발표하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인재 채용 방식이다.올해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4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세계 유수 인재들이 모여 함께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고 24일 공시했다.㈜두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유한 자회사 주식가액의 합계액이 회사 자산총액의 50% 밑으로 떨어져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두산 관계자는 “자체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사업부문 자산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서 제외된 것”이라면서 “지주회사로서의 실질적인 지위와 역할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두산은 사업형 지주회사로 산업차량(지게차) 사
지난 2012년 10월 설립된 투자자문업체…뚜렷한 실적 없어장 회장 일가, 지난해 4월 사재 투입 이후 이달에도 유증 참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씨케이’에 또다시 개인 자금을 투입했다.씨케이는 직원이 1명에 불과하고 설립 이후 2년 간 적자를 기록한 곳이지만 장형진 회장 일가가 계속 자금을 투자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케이는 주당 1만3천41원씩 총 44만4천753주를 주주 배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효성은 지난 17일 장애인 일자리창출 사업인 ‘컴브릿지(컴Bridge)’ 와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에덴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과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컴브릿지 사업은 폐기 및 일반 매각처리 되는 전산기기의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하는 방식의 사업이다.효성은 지난해부터 컴브릿지 사업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컴퓨터·모니터·프린터 등 약 1천대를 에덴복지재단에 기증했다.또 90여명의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 C&C(대표 박정호)와 SK(대표 조대식)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및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올 6월 임시주총 승인 후 8월 통합법인을 출범한다.SK C&C와 SK는 각각 1대0.74 비율로 합병한다.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이다. 다만 SK 브랜드의 상징성 및 그룹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합병회사의 사명은 SK주식회사로 결정했다. 오는 6월 2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그룹(회장 이건희)과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국내 30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의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1천162개 계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41조5천690억 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계열사 118곳의 당기순이익은 33조6천760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의 81%에 달했다. 2010년(47.5%)의 두 배 수준으로 비중이 높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