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정부는 4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 종합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대책 시행을 위해 보조금법 등 관계 법령 개정, 보조사업 지침ㆍ관리규정 제ㆍ개정 등 후속 조치를 빨리 추진하기로 했다.국고보조금은 국가가 특정 사업을 조성하거나 재정상으로 원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에 사업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하는 제도지만 비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사진)이 선임됐다.생명보험협회는 4일 오전 서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33대 회장으로 이 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배찬병 전 생보협회장은 지난 2005년 퇴임한 후 10년만에 민간 출신 인사가 협회장을 맡게 됐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17년 12월 8일까지이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4일 새로운 유형의 민간투자 방식을 활용해 ‘창의적인 재정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건설공사의 지연을 초래하는 문화재 보호 규제와 문화재 주변에 대한 과도한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우리 재정여건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재정정책도 창의적인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며, “우선 민간자본이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민간의 투자 위험을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올해 3분기 실질 국민소득의 증가세가 2년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분기(0.3%) 이후 10개 분기(2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실질 GNI 성장률은 교역조건이 악화와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이 줄어들면서 실질 총생산 성장률(0.9%) 보다 낮았다.실질 GNI는 우리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를 고의적으로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 후보자의 재산신고 현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단장 시절 정 후보자는 2005년과 2006년에 모친의 재산에 대해 고지거부를 신청했다. 그러나 이듬해 개정된 공직자윤리법과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정 후보자는 고지거부를 신청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정 후보자는 미신청자로서 법령에 따라 모친에 대한 재산등록을 했어야 했다”며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영화사업자 CJ CGV와 CJ E&M, 롯데쇼핑이 낸 동의의결 신청을 거부했다. 이로써 CJ CGV와 CJ E&M, 롯데쇼핑은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공정위는 지난 2일 전원회의를 개최해 CJ CGV와 CJ E&M, 롯데쇼핑이 신청한 동의의결 건에 대해 불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동의의결 신청은 이번이 네번째지만 공정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위법행위 증거의 명백성 여부 등 사건의 성격, 시간적 상황 및 소비자보호 등 공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올해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개인 고객 카드이용액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신한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산한 올해 개인고객 카드이용액이 전년대비 7% 성장, 업계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국내 민간소비지출 약 700조원의 14%에 달하는 규모로, 신한카드는 올해 신용카드 부문에서 84조원, 체크카드에서 16조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개인 카드이용액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IT, 리스크 관리 등 고도화한 내부 시스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 원유가격 하락과 농산물 가격 부진의 영향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2일 밝혔다.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1.0%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전월 대비 소비자물가도 0.2% 하락해 9월(-0.1%)과 10월(-0.3%)에 이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지만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SAP코리아에 동의의결제를 적용하는데 기여한 서비스업감시과 정민식 조사관(사진)을 10월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독일 SAP의 한국법인인 SAP코리아는 지난해 11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로 조사를 받던 중 동의의결을 신청해 지난 10월 공정위로부터 최종 수용 판정을 받았다.동의의결 이행안에서 SAP코리아는 고객사에 계약 부분 해지를 허용하고, 구매자들의 유지보수 문제 해결 등의 시정안과 함께 공익법인 설립 등 188억원 규모의 상생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회 회장(사진)이 은행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하영구 회장은 1일 취임식을 갖고 “은행이 적정수준의 수익을 창출해야만 장기적으로 건전성을 확보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등 사회적 책무 수행과의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011년 이후 국내 은행의 수익률이 50% 감소하고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수수료 수익기반 확대와 세계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하 회장은 “저성장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은행이 실물경제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제품을 구입하라고 대리점에 강요(밀어내기)한 정식품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2억3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두유시장 업계 1위인 정식품의 부산영업소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매달 집중관리 품목을 선정한 뒤 각 제품별 할당량을 정해 관할 35개의 대리점에 할당량 이상을 구입하도록 강요했다.구체적으로는 매달 말 집중관리 품목별 할당량을 정한 뒤 이를 팩스나 이메일 또는 구두로 각 대리점에 전달했다.대리점이 할당량 미만으로 주문하는 경우에는 영업사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대기업들이 몸집을 줄이면서 대기업 계열사 수가 2년9개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현재 6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1천675개로 지난11월보다 9개사 감소했다고 밝혔다.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올해 4월 1천677개에서 지난 10월 1천695개까지 늘어났다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12년 3월(1천667개사) 이후 최저치다.지난 한 달간 대기업 계열사는 현대자동차, SK, LG 등 11개 집단이 16개사를 줄인데 반해 GS, 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1일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중국과의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위안화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행사’에 참석해 “시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한국은행도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위안화의 청산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고 결제리스크가 최소화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원-위안 거래가 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방문판매법·전자상거래법상 과징금 감경조항을 일부 폐지하고 벌점 용어를 변경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에서는 CP, CCM, 자율규약 운용을 과징금 감경 사유에서 폐지했다. 공정위는 “법 위반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로 표시광고법·방문판매법·전자상거래법상 과징금 부과 고려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동안 표시광고법에서는 CP, CCM, 자율규약을 도입한 기업에 대해 10~20%의 과징금을 감면해줬다. 또 방문판매법과 전자상거래법에서는 CCM을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여름방학과 휴가철, 해외여행, 해외직구가 확대되면서 3분기 해외 카드사용금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국민들이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32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분기(29억8천만달러)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이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해외 카드사용금액이 늘어난 주요인으로는 3분기 해외여행과 해외직구 증가를 꼽을 수 있다.3분기 해외여행객은 432만명으로 2분기(367만명)대비 17.7%가 증가했다.이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 추석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세차요금ㆍ정비요금을 결정하고 이를 회원사에게 통보한 새인천전문정비사업조합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3천100만원을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새인천전문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09년 2월 인천광역시 자동차 전문정비업체(현재 회원 수 413개사)들로 설립된 사업자 단체다. 인천광역시에는 총 1천328개의 전문정비사업자가 등록돼 있고 그 중 31.1%가 이들 단체다.조합의 구성사업자를 영업형태별로 보면 현대ㆍ자동차 등의 가맹점이 48개사(12%), 손해보험사의 협력업체가 38개사(9%), 개인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경상수지 흑자가 3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27일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경상수지가 90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과 5월(98억9천만달러), 올해 5월(90억8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흑자도 706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억4천만달러 늘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9월 75억1천만달러에서 10월 86억6천만달러로 확대된 데에 기인한다.그러나 상품수지상 수출입은 큰 폭으로 감소하면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운영했던 한보철강, 가구업체 라자가구의 송자현(51) 전 대표 등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개인과 법인 2천39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또한 조세포탈죄로 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표순종(62)씨 등 2명과 234억원의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네오트리유한회사(대표 이경민)의 이름도 일반에 공개됐다. 조세포탈범과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명단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국세청은 고액ㆍ상습 체납자 개인 1천733명과 법인 665개 업체, 조세포탈범 2명, 해외금융계좌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달 연속으로 떨어지며 1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으로 지난달 대비 2포인트 낮아졌다.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3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 여파로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기업의 근로자 고용형태 파악과 자율적으로 고용구조 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고용형태 공시제’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용형태별 기준이 애매모호할 뿐만 아니라 수치 오기까지 일어나면서 자료의 신뢰성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지난 3월 1일자로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고용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장의 고용형태를 공시토록 하는 ‘고용형태공시제도’를 시행했다.고용형태공시제도에서는 근로자 고용형태를 ▲계약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