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1조5천여억원을 지원한다.중소기업청은 11일 ‘2015년도 창업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창업교육 등 총 21개 사업으로 예비 창업자와 창업 초기기업의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올해 창업지원 예산규모는 작년(1조5천222억원)보다 1.1% 증가한 1조5천393억원이다.사업별로는 창업자금 융자에 1조3천억원, 창업선도대학 육성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등의 창업사업화 사업에 1천613억원, 지식서비스 창업에 231억원, 창업보육센터 지원에 227억원 순이다.또 대학(원) 재학·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61·사진) 씨가 일본 롯데그룹의 모든 임원직에서 해임됐다.9일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씨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결의·승인했다.이에 따라 신동주 씨는 일본 롯데그룹의 모든 임원직을 상실하게 됐다.앞서 지난달 26일 일본 롯데는 신 씨를 롯데상사 대표이사와 롯데, 롯데아이스 이사직에서 각각 해임한 바 있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기획재정부는 “내수 회복세가 공고하지 않지만 긍정적인 조짐은 확대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현재의 경기를 이렇게 진단한 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 산유국 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최근 한국 경제에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용이 4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병환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회복의 속도와 힘이 굉장히 미약해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내놨다.산업부는 올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에 따른 수입 감소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유가와 함께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도 하락해 석유화학제품의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국내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과 생산설비 증설로 내수와 수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산업부는 석유화학산업의 우선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서 업계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JTI코리아가 주력 담배 상품인 메비우스의 소비자가격을 1천800원만 올린 갑당 4천500원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9일 “JTI코리아가 지금까지 2천700원에 팔던 메비우스를 4천500원에 판매하겠다고 신고했다”며, “담뱃세가 갑당 2천원 올랐지만 마진을 줄이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메비우스의 경쟁 상품인 던힐이 2천7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하자 거기에 맞춰서 같은 가격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JTI코리아는 다른 담배 상품인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협동과 상생, 같이의 가치’를 외치면서 여성노동자를 탄압하는 농협에 대해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농협노조와 민주노총, 여성단체 등은 8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내 괴롭힘, 이제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며 “직지농협 사태, 농협중앙회가 해결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횡령 누명 해고, 빈책상 근무, 쇼파 근무, 강제휴가, 성희롱, 집단따돌림, 폭언, 근로조건 차별, 부당징계 등 ‘협동과 상생’, ‘같이의 가치’를 외치는 직지농협에서 지난 5년간 일상적으로 가해진 이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향수 제품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표시하도록 화장품법 일부 개정 법률안 대표 발의했다.이는 일부 향수 제품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착향제’ 성분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품의 용기나 포장지에 기재하거나 표시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현행법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착향제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을 화장품에 기재·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착향제의 표시를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부작용의 원인과 소비자의 안전을 확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해외 직구에 따른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조사해서 공개하기로 했다.어린이집과 레저시설 등 다중 이용장소에 대한 안전 실태조사도 벌인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관계부처·공공기관의 장,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적용될 ‘제3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정부는 인구 고령화, 새로운 가족구조 확산, 소비시장 글로벌화, 안전이슈 부각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해 9가지 중점 과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행정지도에 대한 사전 협의 시스템을 구축, 금융사 중복규제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금융회사의 규제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는 금융업 관련법 등에 따라 금융사에 대한 전문적인 규제 및 감독을 맡는 금융위와 공정거래법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 제한행위를 규제하는 공정위의 의견이 서로 달라 금융사들의 규제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해결 방안이다.금융위나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규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일이 오는 20일로 확정됐다.금투협은 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제3대 협회장 선거를 오는 20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협회장 후보는 모두 5명이다.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이 중 금투협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으로 구성된 후보위원회가 오는 14일께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후추위가 추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하도급 거래에서 제품이 훼손되거나 원재료에 하자가 있을 때 원사업자의 책임이 무거워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방향으로 10개 업종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했다고 8일 밝혔다.표준하도급계약서를 개정한 업종은 전자·전기·가구·건설자재·자기상표부착제품·건설·전기공사·정보통신공사·경비 등 9개이고 제정한 업종은 해양플랜트다.공정위는 수급사업자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제품(목적물)이 없어지거나 훼손됐을 때 원칙적으로 원사업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표준하도급계약서에 명시했다.원사업자가 공급하는 원재료의 성격상 즉시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30대 그룹 총수일가 3~4세들은 평균 28세에 입사해 31.5세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임원 승진 기간이 3.5년에 불과한 것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대리 승진 기간보다 1년이나 빠르다.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주주 일가가 있는 30대 그룹 총수 직계 3~4세의 임원 승진 기간은 평균 28세에 입사해 3.5년만인 31.5세에 임원에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30대 그룹 총수 직계 중 승계기업에 입사한 3~4세는 44명이었고 이 가운데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제외한 32명(남자 27명, 여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KT, 두산, 신세계 등 3개 기업집단 소속 13개 계열사의 공시의무 위반행위 16건을 적발해 총 5억4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공정위는 이들 3개 기업집단 소속 10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3년간의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점검 결과 적발된 위반행위는 KT(과징금 2억5천만원) 계열 7개사 8건, 두산(2억7천만원) 4개사 6건, 신세계(1천400만원) 2개사 2건이다.위반행위의 거래 유형은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한국납세자연맹은 7일 “연봉 7천만원에서 8천만원 사이 근로소득자의 증세 금액이 약 33만 원이라고 정부가 밝힌 액수와 달리 실제로는 60~75만원까지 세금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납세자연맹이 자녀 2명을 둔 연봉 7천500만원의 외벌이 직장인의 세금 부담 내역을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직장인은 올해 연말정산에서 59만9천710원의 근로소득세를 더 내야 한다.이 직장인이 맞벌이 가구일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세 부담이 74만8천여원 증가했다. 정부 발표치보다 32만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연맹은 이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최근 국제유가 하락은 공급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수요 부족에 따른 디플레이션과 다르다”고 말했다.국제유가 하락이 실질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수요가 보강될 수 있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디플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디플레는 공급보다는 수요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유가 하락은 우리 경제에 호재”라며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가 보조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위해 보조금에 한도를 두는 총량제 도입이 검토된다.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정책자금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지원한도제가 도입되고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재정비가 이뤄진다.사회간접자본(SOC)과 문화 분야 공공기관에 대한 기능조정이 실시돼 유사·중복 기능이 통폐합되고, 산업계가 요구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는 계속 논의된다.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3일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에서 이런 계획을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기재부 관계자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보다 많은 기업이 동반성장 협약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평가 대상 항목이 확대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절차·지원 등에 관한 기준’을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공정위는 기업들 스스로 공정거래·상생협력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하기 위해 2007년 9월부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제도’를 운영 중이다.공정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약을 체결하면 1년 뒤 공정위 관계자와 대학 교수 등이 대기업의 협약 이행 실적을 평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 4천495억원을 확보하고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각각 2천548억원, 1천947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13대 프로젝트는 우선 시스템 산업 분야에서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국민 안전·건강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등 5개가 선정됐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상조회사가 경쟁사의 고객을 부당한 방법으로 자사로 끌어들이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선불식 할부거래 소비자 보호 지침’을 이런 내용 등을 담아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상조업 분야에서 업체 간 고객 빼앗기가 문제되고 있어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침을 개정했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상조회사가 경쟁사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정금액 이상을 비용에서 면제해주거나 경품·금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아울러 상조회사가 경쟁사 고객에게 경쟁사를 비방해 계약을 해제시킨 뒤 자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다섯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635억9천만 달러로 전월말(3천631억달러)대비 5억달러 증가했다.고원홍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월 675억3천만 달러로 7월(3천680억3천만 달러)대비 4억9천만 달러 감소한 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천416억7천만 달러로 94.0%를 차지한 데 이어 예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