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경제수장들은 '최경환 경제팀'에 대해 경기 부양책과 함께 동분서주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노동개혁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전윤철, 진념, 강봉균, 김진표 등 역대 정부의 경제 사령탑들은 15일 취임 6개월을 하루 앞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팀에 대해 출범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7월 16일 취임한 최 부총리는 오는 16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최 부총리는 경기의 단기부양뿐만
집에서 가정주부로 지내며 육아와 가사를 맡아 온 중년 여성들이 일터로 나오고 있다. 여성 고용이 활성화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팍팍한 가계 살림살이 때문에 취업을 선택한 중년 여성들이 주로 질 낮은 비정규직·시간제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0대와 50대 여성 고용률은 각각 65.1%와 60.9%로 관련 통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0·50대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노동 시장에 뛰어들어 일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다. 취업자 뿐 아니라 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안국약품은 세무 조사 결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57억5천181만4천670원을 부과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납부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지난 2011∼2013년의 법인세 과소 신고 사실이 확인돼 추징금이 부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단기·변동금리 가계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정책을 올해 1분기 안에 마련하겠다고 14일 밝혔다.주 차관은 이날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열린 출판기념회에 연사로 참석해 “앞으로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원리금 부담이 늘어 가계부채의 건전성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주 차관은 “가계대출 40조원을 대상으로 단기·변동금리를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1분기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주 차관은 가계대출 이외에도 부실기업, 자본유출 우려 등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에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으로 총 119개 업체에 1천42억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유형별로는 ▲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31개사) 386억원 ▲ 지방기업 신증설 투자(80개사) 602억원 ▲ 국내복귀 기업(9개사) 43억원 ▲ 개성공단 입주기업(1개사 ) 11억원이다.지방에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의 수요는 줄고 지방 신증설 투자 수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삼덕스타필드는 부산 백업공장 신설에 11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첫 지원사례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수입품이나 수출품에 원산지를 표기하는 방식이 개선돼 한국에서 제조됐음을 뜻하는 ‘Made in Korea’ 외에 ‘한국에서 디자인된’(Designed in Korea) 또는 ‘한국에서 인가된’(Licensed by Korea) 등의 다양한 표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원산지 표시 방식을 보완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등의 내용으로 대외무역관리규정을 개정해 지난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중계가공무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단순히 제조국가만을 뜻하는 ‘Made in 00’라는 표기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고객센터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감액한 티브로드홀딩스와 그 계열사인 한빛방송, 서해방송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5억1천60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아울러 공정위는 티브로드홀딩스를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공정위에 따르면 태광그룹 계열인 티브로드홀딩스는 지난 2009년 4월 한빛방송, 서해방송 등 자사 소속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에게 고객센터의 애프터서비스(AS) 수수료를 인하라고 일방적으로 지시했다.디지털방송은 기존 1천원에서 80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30대 그룹 가운데 여성 임원을 두고 있는 곳은 4곳 중 1곳에 불과했고 이들 여성임원 3분의 2는 외부에서 영입한 경력 출신으로 나타났다.14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정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280개 계열사의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2014년 3분기 기준)은 총 177명으로 이들이 재직 중인 곳은 76곳(27.1%)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을 둔 대기업이 4곳 중 1곳에 불과하다는 얘기다.특히 여성 임원은 외부 영입 인사가 110명(62.1%)으로 자사 출신(53명, 29.9%)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강원도 원주와 강릉을 잇는 철도 공사 입찰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나섰다.14일 공정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원주∼강릉 철도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인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KCC건설 등 4개 업체가 이 공사 입찰에 참여할 당시 투찰가격을 사전에 합의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조사에 들어간 사건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조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빨리 처리할 것”이라고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정부는 올해를 경제혁신을 본격화할 '골든타임(Golden time)'으로 판단하고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핵심 분야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올해 공공기관의 공사채 총량제와 임금피크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600여개에 달하는 유사·중복 사업에 대한 통폐합 시기를 앞당긴다. 또 시내 면세점 4곳이 올해 신설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6개를 추가로 조성한다.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기재부·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해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13일 밝혔다.공정위는 하도급대금 미지급 문제를 개선하고자 협력업체에서 조사를 시작해 대기업까지 확대하는 ‘역추적’ 방식을 도입하고 대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제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또 TV 홈쇼핑, 공기업 등의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다.공정위는 “지금까지 대·중소기업간 잘못된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불공정행위가 남아있고 현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의를 표명한 정중원 전 상임위원의 후임에 신동권(51) 전 대변인을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공정위는 "신 신임 상임위원은 18년간 공정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공정위 심결과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 상임위원은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정위 기업결합과장,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카르텔조사국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공정위 상임위원의 임기는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정부 부처의 첫 업무보고로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 합동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공공부문이 선도적 개혁을 통해 다른 부문의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해 첫 업무보고 국민의례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정부 부처의 첫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올해 첫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공공기관들이 부채를 감축
올해 광복 70주년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경제규모 1천배 이상, 1인당 소득은 40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경제와 산업 부문에서 변화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 임희정 연구위원은 13일 '광복 70년, 경제ㆍ산업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분석했다. 한국 경제규모는 1953년 13억달러에서 2013년 1조3천43억달러로 1천3배 이상 커졌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66달러에서 390배 이상인 2만5천973달러가 됐고, 올해 3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잠재성장률은 1953&sim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교복업체인 스쿨룩스가 대리점에 '갑질'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공정위에 접수된 신고서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북 익산시, 충남 보령시에서 10년간 스쿨룩스 대리점을 운영하던 점주 3명은 지난해 본사로부터 일방적으로 대리점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본사는 각 대리점에 1억∼5억원의 미납금이 있다며 매장에 있던 재고품을 압류하고 대리점 계약 체결 시 제공한 부동산 담보권에 따라 점주들의 주택에 대한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대리점주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금융 규제개혁 과제로 '액티브X(Active X)' 혁파를 재차 강조하면서 온라인 결제 과정의 골칫거리로 꼽혀온 액티브X 프로그램이 언제 사라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본인 확인과 온라인 결제 등을 위해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안과 웹호환성이 부족하고, 버전이 향상될 때마다 대부분의 액티브X를 재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30만원 이상의 물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세청은 오는 26일까지 지난해 제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납부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신고 대상자는 개인 526만명, 법인 70만명 등 총 596만명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매입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지난해 10월에 예정신고를 한 사업자는 10∼12월 실적을 신고·납부하면 된다.신고의무가 연 1회인 간이과세자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의 사업실적이 신고·납부 대상이다.이번 신고·납부는 성실납부를 유도할 목적으로 오류 및 탈루사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그룹의 삼성그룹 4개사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한화-삼성 기업결합 신청을 접수해 현재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 이내지만 필요한 경우 90일 연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삼성테크윈[012450], 삼성탈레스를 인수하겠다는 '빅딜'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그룹의 일부 화학제품 시장 점유율이 너무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철강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국내 산업의 체질이 필요하다며 업계의 협력을 주문했다.체질개선 방안으로는 ▲ 고부가가치 생산구조 구축 ▲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 ▲ 친환경 공정기술 개발을 통한 환경 이슈 대응 등 3가지를 제시했다.아울러 철강업계의 자율적인 사업 재편을 촉진하는 ‘사업재편지원특별법’(가칭) 제정하고 수출·해외투자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새해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제3회 정책자문위원회를 열어 올해 정책방향에 대한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산업부는 민간 정책자문위원들에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가시적인 성과 확산을 통해 경제 성장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올해 정책방향을 설명했다.여기에는 세계적인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중일 FTA,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