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상조회사가 할부거래법 규정에 따라 은행에 맡긴 금액이 법정한도(선수금의 50%)를 넘으면 상조회사가 그 초과분을 인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할부거래법·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지금까지 해당 법은 상조회사와 소비자의 계약관계가 종료된 경우 등 예외적 상황에서만 상조회사가 예치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도록 하고 있었다.공정위 관계자는 “그동안 법정한도 초과분을 인출해도 된다는 법 조문이 없어서 은행과 상조회사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는
대우건설은 2천260억원 규모의 하남 지역 도시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는 하남마블링시티개발주식회사이다. 계약 규모는 작년 매출액의 2.57%에 해당한다.
중소기업청은 점포경영을 미리 체험해보고 창업하도록 돕는 '소상공인 사관학교'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관학교는 3D프린팅 정밀모형 제작판매업이나 디지털 장례업 등 신사업 업종 중심으로 운영되며, 예비 창업자를 엄선해 3개월 동안 점포경영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관학교 수료생에게는 창업자금 융자(업체당 1억원 한도), 우수 졸업생에게는 사업화 자금(2천500만원 이내, 자부담 50%)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소상공인 창업학교'의 교육과정을 유기농 해독주스 전문점과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외국인·한국은행 순서로 높아 정부가 경제 성장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저유가 효과를 반영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만 상향 조정했지만 평균 전망치는 3%대 중반에 그쳤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정부, 중앙은행(한국은행), 외국인(해외 IB)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가운데 정부의 눈높이가 가장 높았다고 19일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8%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여전히 성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A(47)씨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1천달러(약 110만원)에 산악용 자전거를 구입하고는 제품이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열흘 뒤 제품이 도착하자 A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었지만 내용물은 국내에서 30만∼40만원에 살 수 있는 일반 자전거였다.A씨는 쇼핑몰 측에 항의하면서 주문한 제품으로 교환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어떤 제품이 배송됐는지 확인이 안 된다’며,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B(31·여)씨는 해외쇼핑몰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40만원을 주고 유명 브랜드 가방을 구입했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의 해외 직접구매(이하 직구) 금액이 역직구의 55배로 무역 역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19일 관세청의 전자상거래 수출입동향 자료에 보면, 지난해 해외 직구는 목록통관을 포함해 1천553만1천건에 15억4천491만5천달러를 기록했다.반면 해외로부터의 직구(역직구)는 목록통관을 제외하고 지난해 10만5천400건에 2천808만7천달러로, 전자상거래 무역적자는 15억1천682만8천달러에 달했다.목록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한국납세자연맹은 2012~201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놓쳐 연맹의 ‘환급도우미 코너’를 통해 환급받은 1천500건의 실제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해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2003년부터 2013년까지 연맹의 과거 5년간 놓친 소득공제 환급도우미코너를 통해 환급 혜택을 받은 직장인은 모두 3만3천968명으로, 금액으로는 총 287억원(1인 평균 85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았다.납세자연맹이 제공하는 이번 코너의 이름은 ‘남들이 놓친 연말정산 사례 찾기’로 연맹이 환급해준
국내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하락해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를 선행한다는 점에서 저물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103.23으로 한 달 전보다 0.9% 내렸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2010년 12월(102.71) 이후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생산자물가가 작년 8월 이후 다섯달째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 하락 때문이다. 두바이유는 작년 10월에 10.2%(전월 대비), 11월에 11.2% 각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한국의 주력산업이 중국의 위협과 추격에 직면하면서 앞으로 수출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은 18일 '수출 시장 점유율로 살펴본 중국 제조업의 위협' 보고서에서 한국 주력산업의 수출기여도가 2006∼2008년 100.5%에서 금융위기 이후 2011∼2013년 -114.4%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반면 중국은 해당 산업의 수출기여율이 같은 기간 41.3%로 수출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한국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3% 금리선이 마침내 무너졌다.고객들은 2%대의 저렴한 대출금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더욱 싼 값에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사상 최대의 증가폭을 보이는 가계부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3년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외환은행의 고정금리대출 최저금리는 지난 6일까지 연 3%를 넘었으나, 7일 2.98%로 떨어진 후 매일 하락세를 이어가 15일에는 2.85%까지 내려앉았다.최고 금리마저 연 3.15%에 지나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연 2% 후반대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1인당 20장을 넘어섰다.그러나 지하경제 양성화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박근혜 정부가 2013년 출범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한 5만원권의 환수율은 지난해 더 낮아져 연간 29.7%에 그쳤다. 작년 1년간 한국은행 금고를 빠져나가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이 100장이라면 한은에 돌아온 5만원권은 30장에 불과했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2009년 6월 처음 시중에 유통된 5만원권이 전체 화폐 중 7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했음에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이상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환수되지 않은
1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4달러(5.3%) 오른 배럴당 48.69달러에 마감했다.WTI는 이번 주에 1%가량 올라 주간 단위로 7주 만에 상승했다.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65달러(3.42%) 상승한 49.9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들의 원유 생산 증가가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받았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OPEC 회원이 아닌 산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서 국민연금을 받는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등록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양가족공제는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이다. 1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모의 소득과 연령 조건이 맞으면 부양가족으로 등록할 수 있다. 부모의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이고 만 60세 이상(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는 나이 제한 없음)이면 다른 가족의 연말정산 때 기본공제대상이 될 수 있다. 여기에서 연간소득금액은 종합소득금액(근로소득금액, 연금소득금액, 사업소득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3%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PPI 하락폭은 2011년 10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컸지만,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감소폭 0.4%보다는 작았다. 미국의 PPI는 지난해 10월 0.2% 상승했지만 같은 해 11월에는 0.2% 감소했고, 지난달에는 감소폭이 0.3%로 더 커졌다.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PPI 하락의 주원인은 유가 하락이었다. 에너지 관련 품목의 PPI는 지난해 11월 3.1%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가지 호재인 자유무역협정(FTA)와 국제유가 하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15일 부산 FTA 활성지원센터를 방문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의 긍정적 움직임이 있으나 아직 경기회복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2대 호재를 적극 활용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선을 병행하기로 했다.우선 한·중 FTA를 통해 13억 중국시장
보건복지부는 차상위계층의 범위를 확대하고 부양의무자의 소득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말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을 특징으로 하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개정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은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 7가지 기초생활보장 급여 지원 여부를 최저생계비를 가지고 결정하던 것을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의 개념을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고용노동부와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 고용대책'을 마련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장애인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해 실질적 자활과 자립을 돕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올해 정부의 역점과제로 경제번영과 사회융합을 언급한 뒤 "사회융합은 경제발전의 토대로서,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갈등의 해소와 함께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9%에서 3.4%로 하향 조정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4%에서 1.9%로 낮췄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 등을 대거 하향 조정한 경제 전망 수정치를 밝혔다.이날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지난 12월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3.8%)과 소비자물가 상승률(2.0%)보다 낮은 수치다.이 총재는 이처럼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치가 예상보다 크게 낮아졌고 작년 4분기 성장률의 예측치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세계은행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위험요인이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락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선진국 성장률은 2.4%에서 2.2%로, 신흥국 성장률은 5.4%에서 4.8%로 낮췄다.이는 미국 경제회복세와 저유가 등이 유로존과 신흥국 부진을 상쇄시킬 만큼 강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올해 성장률
역대 경제수장들은 '최경환 경제팀'에 대해 경기 부양책과 함께 동분서주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노동개혁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의견 조율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전윤철, 진념, 강봉균, 김진표 등 역대 정부의 경제 사령탑들은 15일 취임 6개월을 하루 앞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팀에 대해 출범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한 노력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7월 16일 취임한 최 부총리는 오는 16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최 부총리는 경기의 단기부양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