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올해 상반기 나란히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천8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14억원에서 무려 1만3천278% 급증한 것이다.대한항공은 “영업이익은 유류비 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에 따라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2분기 실적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적자 규모가 크지 않았다.대한항공은 2분기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그룹 최고 경영진들과 경제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휴일도 잊은 채 머리를 맞댔다.SK그룹은 광복절인 1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각 위원장 등과 함께 서린동 SK사옥 사무실에 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SK는 이날 자리는 최태원 회장이 김창근 의장과 각 위원장, 그리고 그룹내 일부 임원들과 함께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본 방향을 의논하기 위해 만들어 진 자리라고 설명했다.최태원 회장은 지난 14일 기자들에게 ‘그동안 업무 공백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84세.이맹희 전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CJ그룹은 이맹희 전 회장이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14일 오전 9시 39분 별세했다고 밝혔다.1931년생인 이맹희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하지만 이듬해 암이 부신 등으로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최근 베이징에 머물며 투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특별사면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가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14일 오전 0시께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한 직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경영복귀 시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업무 공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상황을 더 파악하겠다”고 답했다.경제활성화를 위한 역점 사업으로는 그룹 내 주력 사업인 “통신, 에너지, 반도체”라고 밝혔다.이번 특별사면으로 최 회장은 형집행 면제는 물론 특별복권까지 되면서 주요 계열사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가 재벌회장 등 대기업 관계자를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킨데 대해 “법치주의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며 사면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대한변협은 13일 ‘광복절 사면에 대한 논평’을 통해 “가석방 등 형사법에 정한 구제 절차가 있음에도 재벌회장 등 대기업 관계자를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법치주의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량사면을 특별사면의 형식으로 단행한 것도 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변협은 “향후 사면법 개정을 통해 사면의 절차와 요건을 정비하는 등 사면권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광복70주년 기념 특별사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이 다수 포함된데 대해 재계는 환영의 입장을 밝힌데 반해 시민단체는 재벌에 대한 특혜일 뿐이라는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대통령께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경제인들에 대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이라는 용단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경제계는 이를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경제계가 앞장서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경련은 또 “경제계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투자 활성화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물산 우선주 주주들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중단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법무법인 한누리는 삼성물산 우선주 주주 19명이 우선주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승인될 때까지 합병 절차를 중단시켜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5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합병을 통해 패션과 식음, 건설, 레저, 바이오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의식주휴 및
[현대경제신문 차종혁·성현·최홍기 기자] 국내 기업이 중국의 위안화 약세로 인해 제3 시장에서 중국 제품과의 수출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평가절하한데 이어 12일에 추가 절하했다. 위안화 추가 절하 영향으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에 비해 11.7원 오른 달러당 1천190.9원에 마감했다.이날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신승관 실장은 “위안화 절하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제3 시장에서 경합이 되는 철강 품목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롯데사태의 본질인 불공정행위와 총수의 사익편취 문제에서 벗어난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이날 신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해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롯데호텔에 대한 일본 계열사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며, 롯데그룹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연내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복70주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지만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채이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연구원은 1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룹 총수가 감옥에 있는 동안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식의 주장은 총수가 전횡적으로 결정을 한다는 것의 반증”이라며 “기업 총수를 사면해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식의 명분 내세우기는 우리나라의 기업지배구조를 더 안 좋게 평가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또 “기업 총수가 감옥을 갈 정도라면 큰 잘못을 한 것인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롯데그룹이 한국 롯데의 지주사인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신 회장은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 계열 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겠다”며 “주주 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종합적으로 개선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순환출자를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 조치를 조속히 시행키로 했다. 현재 남아 있는 순환출자의 80%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대학생 무역전문가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수출판로를 개척해 주목받고 있다.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무역아카데미는 “지난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주제로 ‘제4회 GTE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 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는 지역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융합된 선진형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우리 중소업계에 보급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협회가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롯데그룹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계열분리를 통해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4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사업별로 계열사를 나누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국내 한 기업 분석 전문가는 “롯데그룹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을 전부 차지하기 위한 후계 다툼을 하고 있지만 예전 삼성, 동아, 현대의 사례를 볼 때 롯데그룹도 형제간 지분 정리를 통해 계열사별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누가 더 많은 사업을 갖게 되느냐가 분쟁의 관건이 될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롯데 신동빈 회장이 직접 계열사 현장을 방문하며 업무 챙기기에 나섰다. 귀국 후 바로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을 찾았던 신 회장은, 4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연수원을 방문해 신입사원들을 만나 환영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그는 인근 오산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한 설명을 들었다. 신 회장은 4일 오전 11시 10분 경 롯데 오산연수원에 도착해 1층의 역사관을 둘러본 후, 2015년 상반기 신입사원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대강당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회동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동석했지만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그룹은 3일 “신동빈 회장은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경영권 분쟁 사태에 대해 사과한 후 롯데호텔에서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면담하고 귀국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면담에서 신 총괄회장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대화 도중 재차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합니다”고 말했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롯데그룹의 후계 분쟁과 관련해 총수 일가가 연이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하고 나서는 등 롯데사태가 개별 기업 차원에서 재벌문제로 심화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귀국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앞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입장발표와 더불어 대국민 사과를 했다.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잇따라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롯데그룹 사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정치권도 여론을 반영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 사태를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이 현대엔지니어링의 3천억원대 분식회계 의혹 건에 대한 사실 파악에 제대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일 금융감독원 이봉헌 회계조사국장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상장법인은 금감원 업무이나 비장상법인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업무인데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현재 금감원 측에서 얘기할 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나 이와 관련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분식회계 의혹건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되는 것이 없고,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일 “둘째 아들 신동빈 회장은 어떤 권한이나 명분이 없고, 70년간 롯데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자신을 배제하려는 점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서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 34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녹화한 영상을 통해 “롯데그룹과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고 KBS가 보도했다.이어 신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신 회장에게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하반기에 고용 창출 규모를 상반기의 2배 가까이 확대하는 등 2017년까지 총 1만7천569명에 이르는 대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올 하반기 5천729명 청년 일자리 창출한화그룹은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던 4천232명의 채용계획보다 1천497명을 더 늘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5천729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상반기 채용인원인 2천958명보다 약 2배 늘어난 규모다.이러한 결정은 국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롯데그룹의 기업 이미지를 나락으로 빠트리고 있다. 후계구도 다툼이 진행되는 과정에 부모형제간 지켜야할 선을 넘어섰다는 비난을 받은데 이어 친일기업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31일 그룹은 “최근 일부 언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알려진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일본 외상을 지낸 ‘시게미쓰 마모루’씨가 친인척 관계라는 일부 언론과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그룹은 이어 “하츠코 여사의 결혼전 성(姓)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