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HJ중공업은 금속노조와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해고노동자 김진숙 씨의 즉각적인 명예복직과 퇴직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김진숙 씨의 명예 복직과 퇴직 행사는 25일 11시 영도조선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김진숙 씨는 1981년 이 회사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에 입사해 1986년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대공분실로 끌려갔으며, 같은 해 강제적인 부서 이동에 반발해 무단결근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 해고됐다. 김진숙 씨는 부당해고임을 주장하며 지난 37년간 법적 소송과 관계 기관에 중재 요청과 복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9985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해당 선박은 2025년 9월까지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SAVER Air), 에스베슬(SVESSEL)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연비 향상 등 경제운항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삼성중공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인 '세이버 에어'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에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제조하는 대규모 생산시설 부지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생산시설은 멜버른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질롱시 관할 아발론 공항 부지에 3만 2000m² 규모로 들어선다. 착공식은 이르면 3월 말에 이뤄질 예정이며 약 2년 후에 완공될 예정이다.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에 AS9 ‘헌츠맨’ 자주포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고 현지 생산하는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호주 정부는 한화디펜스의 자주포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포스코그룹은 75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전라남도 광양시에 LNG 터미널을 증설한다고 22일 밝혔다.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이날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합작투자로 증설하는 LNG 저장탱크 2기는 각 20만㎘ 규모로 기존 광양 LNG 터미널 인근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다년간 LNG터미널을 운영한 포스코에너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신설 합작사인 엔이에이치가 건설·운영을 맡는다.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전라남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삼성물산과 ‘건설 자동화·무인화 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협약식은 지난 18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본사에서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장(부사장)과 이병수 삼성물산 사업개발실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성토작업(흙을 운반하여 지반 위에 쌓는 작업)에 쓰이는 불도저, 다짐롤러 등의 장비 무인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선다. 장비 무인화 시스템 개발은 레트로핏(Retrofit) 형식으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한화디펜스는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한국군 시범운용 계획이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호주에서 시험평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레드백은 방위사업청에서 추진하는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육군에 무상 대여돼 4~5월 11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시범운용에 들어간다.레드백은 우리 군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최첨단 궤도장갑차다.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 최종 시험평가를 위해 2021년 1월 시제품 3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동국제강은 전량 수입하던 ‘클래드 후판(Clad Plate)’을 국내 최초 상업화했다고 17일 밝혔다.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동국제강은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한국광해광업공단 국가광물정보센터에 아연 제품과 부산물 13종을 전시용으로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국가광물정보센터는 2017년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에 설립된 국가 차원의 지질·광물자원 관리·연구 기관이다. 광산물 시추 과정에서 얻어지는 암추를 비롯한 지질과 자원 관련 자료, 광물 시료, 암석 표본 등 약 30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영풍 석포제련소는 아연 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정광부터 제련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 고순도 아연괴와 합금 아연괴 완제품 등 13종을 기증했다. 아연은 국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하여 전력을 생산한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맺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포스코는 풍력타워 제작사 ‘씨에스윈드(CS Wind)’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 풍력발전용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10일 맺은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올해 풍력타워 제작용 후판 브랜드인 ‘그린어블 윈드(Greenable Wind)’ 제품 16만톤을 씨에스윈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풍력타워 프로젝트에 공급한다.포스코는 2015년부터 씨에스윈드에 후판 공급을 시작해 누적 공급량이 올해 3분기 100만톤을 넘어설 전망이다.씨에스윈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터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KG동부제철은 국내 도료사와 함께 바이오매스 컬러강판 기술·품질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지난주 당진공장에서 제품 시생산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KG동부제철은 선도장 PCM(Pre-Coated Metal) 컬러강판에 사용되는 도료의 용제를 석유계에서 옥수수 등 농산폐기물을 정제해 추출한 친환경 바이오로 대체했다.친환경 바이오매스 도료 적용 컬러강판 시생산에 성공한 표먼처리강판 제조사는 KG동부제철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용제는 도료 약 절반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으로, 이를 바이오매스로 변경할 경우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 ‘DI(Data Intelligence) 360’에 대한 성과 보고회와 데이터로 기반한 업무 문화 추진 계획을 13일 밝혔다.DI360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2020년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 공동 개발해 오픈한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으로, 사내 부문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분석·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년간 DI360으로 분석된 데이터를 생산성 향상과 재고 관리 시스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단조 합작회사(Tuwaiq Casting & Forging)와 1조원 규모의 주단조 공장 EPC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Tuwaiq Casting & Forging은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 사우디 아람코 자회사 사우디 아람코 개발 기업(Saudi Aramco Development Company), 두산중공업의 합작으로 지난 달 설립됐다. 신설되는 공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라스 알 카이르 지역의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된다. 40만㎡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개발한 1.8GPa(기가파스칼)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을 세계 최초 양산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제철은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을 현대차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공급 중이며, 올해부터 매년 전기차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인 14.5만장을 공급한다. GPa는 재료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로, 1GPa은 가로·세로 1㎜ 크기 재료가 100㎏ 무게를 버틸 수 있는 강도를 뜻한다.이번에 양산한 강판은 기존 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동국제강이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와 철강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1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10일 동국제강은 지난해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7조 2403억원, 영업이익 8030억, 당기순이익 60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1%, 영업이익은 172.5%, 당기순이익은 771.9% 증가했다.동국제강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을 꼽았다. 특히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세아베스틸이 수요산업 회복에 힘입어 10년만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10일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3조 6511억원, 영업이익 2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대비 매출액은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2973억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다.세아베스틸은 코로나19 이후 수요산업 회복에 따른 특수강 제품 판매량 증가와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매출액 1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두산밥캣이 지난해 소형 장비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GME(농경·조경 장비) 제품군 성장, 두산산업차량 인수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9일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액 5조 8162억원, 영업이익 59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5.8%, 51.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성과다.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7% 증가한 1조 7615억원, 영업이익은 17.4% 증가한 1543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 경기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가격인상 효과가 주효했다.두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출입 규정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달부터 제련소를 방문하는 본사·계열사 임직원, 외부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출입 절차를 강화했다. 공장 외부에 있는 건강관리실에서 체온 체크를 하고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확인되면 출입할 수 있다.그동안 제련소 출입 시 방역 패스(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PCR 검사 결과증명서)를 적용하던 것을 대신해 자가진단키트 검사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매출 2조 8457억원, 영업이익 297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매출 23.4%, 영업이익 343.1%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석유·가스 사업과 건설·인프라 산업이 살아나며 에너지향 강관이나 배관재 주요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세아제강의 배관재, 동아스틸의 구조관, 세아씨엠의 강판 등 자회사 주요 제품 수익성이 강화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세아제강지주는 올해 실적과 관련해 국제 유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매출 28조 1587억원, 영업이익 1조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은 물론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현대중공업지주는 유가 상승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20조 6065억원, 영업이익 1조 14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0.5% 증가, 흑자 전환했다. 유가 상승으로 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