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불리는 금속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이하 AM) 사업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인 펠라구스(Pelagus)3D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3일 펠라구스3D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켄립 옹(Kenlip Ong) 펠라구스3D CEO 등이 참석했다.금속 적층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을 3420억원에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16년만의 최고가다.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한 것은 2021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이들 선박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상·하반기 각각 1척씩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또한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이뤄질 수 있다.이 선박은 한화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상시 유지와 함정 건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MRO(유지·보수·정비,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한화오션과 해군협회는 지난 21일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10월 한화오션이 해군협회에 용역 의뢰한 ‘한화오션의 함정 MRO사업 추진전략 및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다.발표회에는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김판규 해군협회 수석부회장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방산 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닐 마이젤(Neal Misell) 밥콕 미션시스템(Mission Systems) 사업 최고기업업무책임자(Chief Executive) 등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지난해 발주된 선박의 45%가 친환경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주 잔고 중 친환경 선박이 차지한 비중도 50%를 넘겼다.한화투자증권은 클락슨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9일 발표한 ‘조선산업 위클리 19호’에서 GT(Gross Tonnage·총톤수) 기준으로 지난해 발주된 선박의 45% 이상이 친환경 선박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3380만GT다. 친환경 선박 발주량은 2016년만 해도 8% 가량에 불과했으나 2020년 27%, 2021년 31%, 2022년 55%로 크게 늘어나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은 드론과 AI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흘수를 촬영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조선사들은 선박을 건조한 후 시운전을 실시한다. 이 시운전에서는 무게 중심과 중량 관련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흘수 계측도 이뤄진다.흘수는 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에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로 선체의 맨 밑에서 수면까지의 수직거리를 뜻한다.선박의 적재 화물이 늘어나면 흘수는 깊어져 그만큼 선박의 침몰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흘수 선을 통해 선박의 한계 적재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한화오션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충청북도 및 청주시에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공장을 설립한다.HD현대일렉트릭은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19일 밝혔다.충청북도청에서 진행된 협약 체결식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 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IG넥스은 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한국항공대학교와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 LIG넥스원과 한국항공대학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LIG넥스원과 한국항공대학교는 급변화하는 글로벌 우주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신호정보, 지구관측, 통신위성 등 다양한 위성 기술분야 공동개발 추진과 우주전문인력 공동 양성, 공유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16일 울산 신사옥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GOC, Global Operation Center)에서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은 HD현대건설기계가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예우하기 위해 이들의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추진해왔다.HD현대건설기계는 노후화된 국가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올렸다.나이스신평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하고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꾼다고 지난 15일 밝혔다.단기 신용등급은 기존 A3에서 A3+로 상향됐다.나신평은 “원자력·화력발전 관련 발전설비 부문에서 확보된 수주잔고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상당 수준 제고됐다”며 “발전용 가스터빈의 국산화와 그에 따른 수익기반 강화를 기반으로 매출이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나신평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이 픽토그램을 활용해 용접 품질 향상에 나섰다.한화오션은 용접 작업을 할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10가지 항목에 대해 픽토그램(Pictogram)을 제작해 거제사업장 곳곳에 게시했다고 15일 밝혔다.‘용접 기초품질 준수 10대 항목’을 표기한 이 픽토그램은 영어, 네팔, 미얀마 등 8개국어로 번역하고 설명까지 덧붙여 제작해 작업 현장의 외국인 동료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대부분의 용접 결함은 기초적인 부분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용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가 한국과 호주, 일본 주요기업과 협력해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개발에 나선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Mitsui O.S.K. Lines)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다.HD한국조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오션은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이 기술은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 Carbon Intensity Indicator)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이다.국제해사기구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다.이 규제에 따라 국제해사기구는 매년 5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중국산 철광석 가격이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하락세가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중국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t당 129달러다.t당 142.58달러로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초에 비해 9.5% 하락한 수치다.이 같은 가격 하락은 중국 수요 부진과 열연 등 철강 제품의 재고 증가 탓으로 분석된다.중국은 철강 제품들의 수요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을 일부 낮추면서 생산을 줄이고 있지만 재고는 점점 늘어나고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지난달 국내 조선사들이 중국에 이어 글로벌 수주 2위를 기록했다. 선가는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1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57만CGT(96척)이다.전월(252만CGT) 대비 2% 증가, 전년 동기(348만CGT) 대비 26%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7만CGT(32척, 38%), 중국은 136만CGT(41척, 53%)를 수주했다.지난달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2560만CGT다.이중 한국 3869만CGT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조선 3사가 친환경·고부가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지난해 실적을 개선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한화오션은 영업손실을 대폭 줄였다.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8조94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34.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삼성중공업은 선가 회복 시기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물량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올해 실적 전망으로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영풍은 협력업체와 공사업체에 지급하는 거래대금 164억원을 설 명절 전에 조기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영풍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전했다.영풍은 주력 사업장인 석포제련소가 있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 주민과 협력·공사업체 임직원에게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세트를 지급하기도 했다.이와 별도로 영풍문화재단에서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에 각각 1억원 씩 총 2억원을 지정 기탁했다.재단 기탁금은 지역 주민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257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전년 대비 50.8% 증가한 실적이다.매출은 3조8250억원이며 순이익은 1275억원이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순이익은 28.3% 성장했다.지난해 4분기만 따로 보면 매출은 8459억원 , 영업이익은 268억원을 기록했다.각각 1.5%, 11.2% 증가했다.4분기 순손실은 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지속 중이다.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성장의 배경으로 선진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흥시장의 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국내 방산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서 열리는 중동 최대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하며 중동 지역 진출에 나섰다.WDS 2024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에서 현지시간으로 4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사우디 WDS2024에는 45개국 900여개 기업과 정부 대표단, 군, 방산업계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이 전시회에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을 비롯해 훈련함, 잠수함 등 최첨단 함정을 전시한다.충남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급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계약금액은 총 4조5716억원이다.지난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원)를 넘어선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수주다.이들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17척 37억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83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이다.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 잔고가 9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