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사진)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신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신유열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신 전무는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원래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셀트리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0.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매출과 순이익은 2조1764억원, 5397억원으로 전년보다 4.71%, 0.53% 줄었다.4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69%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3826억원, 4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 99% 줄었다.다만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후 자본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37.8%에서 16.1%로 줄었다.셀트리온은 “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한 직원들을 상대로 낸 가처분 2심의 심문이 종결됐다.서울고등법원 민사4부는 삼성바이오가 롯데바이오로 이직한 직원 3명과 롯데바이오를 상대로 제기한 전직금지 및 고용금지 가처분신청의 심문기일을 29일 오후 진행했다.이 가처분 소송은 삼성바이오 직원 3명이 롯데바이오로 이직하면서 시작됐다. 삼성바이오는 직원들의 전직을 금지해 달라며 법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삼성바이오는 지난 2022년부터 소송을 내고 있으나, 모두 삼성바이오가 자진 취하하거나 법정에서 기각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한다고 28일 밝혔다.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재판부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항소심의 법리오해와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바로잡겠다”며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과학적 성과와 가치회복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판매허가를 받았다.인보사는 사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주주총회 안건으로 자신들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상정해달라는 소송을 냈다.한미사이언스는 두 형제가 지난 22일 수원지방법원에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제안한 의제·의안을 상정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자기들을 한미약품의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또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권규찬 전 한미약품 전무이사와 배보경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에는 사봉관 변호사와 송욱환 한동대 재단 이사를 후보로 추천했다.권규찬씨와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다음달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경영진 분쟁을 겪고 있는 한미그룹과 회장직을 신설하는 유한양행, 오너 2세 체제에 들어가는 삼진제약 등의 주주총회에 관심이 쏠린다.한미사이언스는 다음달 고(故) 임성기의 장·차남인 임종훈 사장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을 한미약품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두 형제는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주로서 이번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직접 제안했다. 지난달 12일 발표된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기 위해서다.앞서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디톡스가 개발 중인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MT10109L’ 미국 품목허가 심사가 거절됐다.메디톡스는 MT10109L 미국 허가 신청에 대해 사전 검토를 진행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특정 검증 시험 보고서가 미비하다’는 사유로 허가 심사를 거절했다고 26일 공시했다.이에 메디톡스는 자료를 보완하고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FDA와 해당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협의 사항을 보완해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고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유한양행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를 변경해 회장·부회장 직제를 신설한다. 30년 만에 회장·부회장 직급을 만드는 것이다.유한양행은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에 따른 회장·부회장 직제 신설에 대해 “회사 목표인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직급을 유연화하려는 조치”라고 밝혔다.최근 이러한 정관 개정을 두고 기업을 자손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한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자,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유한양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의 임상1상에서 안전성·효과를 확인했다.유한양행은 이 같은 임상1a상 전체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춰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다. 면역글로불린 E는 외부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생성되는 항체 중 하나로, 가려움·콧물·재채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미그룹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추진 TF를 출범한다고 20일 밝혔다.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예방·관리·진단·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TF는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결성됐다.특히 임주현 한미그룹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그룹사 핵심 조직의 수장들이 모두 참여해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웰케어는 포스파티딜세린 원료로 만든 인지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닥터뉴트리 메모리메이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의 한 종류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포함됐으며 뇌세포의 기능을 돕는 물질이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아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보충 섭취가 필요하다.닥터뉴트리 메모리메이트는 100%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세린 300㎎(일일섭취량)을 함유했다. 특허 제조공법으로 만들어 지표 성분이 그대로 유지된다.특히 미국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케이캡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 있다. 약 1년 만에 브라질 기술수출에 이어 멕시코·페루 출시, 칠레 허가까지 4개국에서 빠르게 성과를 얻었다.앞서 HK이노엔은 지난 2018년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씨젠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매출은 3674억원, 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7%, 99.7% 줄었다.4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4%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05억원과 57억원에 그쳤다.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으로 관련 제품 매출 실적이 급감하며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호흡기 세균 제품과 소화기 종합 제품·자궁경부암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유아용 결핵예방 백신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백신 법인과 임원들의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백신·한국백신판매법인과 하모 한국백신·한국백신판매 대표, 최모 전 한국백신 대표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지난 15일 기각했다.한국백신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과 2심이 정당하다는 결론이다.이들은 2016~2018년 정부의 BCG(Bacille Calmette-Guerin)백신 입찰 과정에서 의약품 도매업체를 들러리로 세워 낙찰받는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가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하고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제약바이오산업의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도 신설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를 원안대로 선임·의결했다고 밝혔다.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함께 3월부터 2년간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사 대표는 김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늘었다고 15일 밝혔다.매출은 6,052억원으로 4.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08억원으로 130.3% 증가했다.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슈가논(당뇨병 치료제) 등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보다 11.3% 신장했다.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빈혈치료제)·항결핵제 매출이 늘었지만, 캄보디아의 경기 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7% 줄었다. 해외사업 매출은 1,394억원이었다.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연구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휴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보다 16.2% 증가한 수치다.매출은 3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이 역시순이익은 971억원으로 60% 늘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 늘었다. 매출은 889억원으로 4% 증가했다. 창사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입증된 품질과 안전성 등을 바탕으로 8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의 경우 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1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32.8% 증가한 실적이자 창사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매출은 14.2% 늘어난 7584억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이같은 실적의 배경에는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 순이익 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12%, 35%, 120% 성장했다.전문의약품사업은 마취제 수출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SK케미칼은 제약(파마)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고 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앞서 SK케미칼은 제약 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며 글랜우드PE와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지난해 9월 공시한 바 있다.SK케미칼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구주 아래서 제약 사업의 성장과 새로운 비전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주력 품목의 추가 성장,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소속인 제약 사업부는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성그룹이 조직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자료를 인멸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다만 회삿돈 횡령과 분식회계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한 전 대표에게 14일 무죄를 선고했다.안중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도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에게는 증거인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