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농심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개념의 라면인 ‘우육탕면’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우육탕면은 풍성한 굵은 면발에 소고기·버섯·각종 야채와 고추장으로 맛을 냈다.면발은 일반라면(1.6㎜)보다 2배나 두툼하고 너구리(2.1㎜)보다 1.5배 두껍고 납작한 모양으로 국내 유탕면 중 가장 두껍다.농심 관계자는 “굵은 면발 속까지 단시간에 익힐 수 있는 제면기술을 개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우육탕면에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우육탕면의 조리시간은 5분으로 너구리와 같지만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기준으로 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은 452.4%로 국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0대그룹 중 부채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한화그룹(144.8%)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그룹(43.0%)보다는 무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한진그룹의 부채비율은 2010년에 248.3%에서 3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했다.부채총액도 2010년에 23조9천억원에서 20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대·기아차가 창사 50여년 만에 전 세계에서 9천만대 이상을 판매했다는 분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회사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약 50년간 내수와 수출, 해외공장 판매를 통해 총 8천992만1천153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했다.지난해까지 현대차는 5천793만890대를 판매했고 기아차는 3천199만263대를 팔았다.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를 기록하며 월 평균 67만대를 판매했다. 일주일에 약 16만7천대씩 판매한 셈이다.이를 감안하면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대자동차는 8일 2015년형 엑센트 디젤을 출시했다.국산차 중 처음으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탑재해 연비와 동력성능이 향상됐다.DCT는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변속기로 수동변속기의 장점과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동시에 실현했다. 변속 시 소음과 충격이 적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7단 DCT를 장착한 엑센트 디젤은 복합연비가 국산 승용차 모델 가운데 최고인 18.3㎞/ℓ에 달한다.또 신규 1.6 VGT 엔진을 적용해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단계인 유로6 기준을 충족한다.최고출력은 136마력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향수 제품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을 표시하도록 화장품법 일부 개정 법률안 대표 발의했다.이는 일부 향수 제품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착향제’ 성분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품의 용기나 포장지에 기재하거나 표시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현행법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착향제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을 화장품에 기재·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착향제의 표시를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부작용의 원인과 소비자의 안전을 확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효성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게 됐다.미래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효성의 ‘폴리케논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글로벌 소재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효성은 올해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5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생산시스템(약 40~50만톤 규모)을 구축할 계획이다.한국GM과 동아베스텍, 노틸러스효성 등은 약 55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포스코가 자동차의 부품 등에 마그네슘 판재를 활용하고 있다.8일 포스코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2015년형 코란도C에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를 사용한 스피커를 적용했다.스피커의 음질을 결정하는 진동판을 마그네슘으로 제작한 것이다.그동안 진동판은 가벼우면서도 변형에 저항하는 강성이 높고 원래 신호와 무관한 공진(共振)을 자체적으로 소멸시켜야하기 때문에 종이로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하지만 강도가 약해 고음을 재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마그네슘 진동판은 이런 종이의 단점을 극복해 저음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전국에서 3만1천580세대를 분양한다.이는 국내 건설사들 중 역대 최대의 주택 공급 물량이다.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1만7천334세대와 주상복합 1만99세대, 오피스텔 4천147실 등 3만1천580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서울에서 1천34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성남과 용인, 평택, 안산, 시흥 등의 택지개발지구와 김포 풍무 도시개발사업구역 등 수도권에서 1만6천772가구를 분양한다.지방에서는 부산과 창원 등 영남지역에서 6천907가구와 천안과 청주 등 충청지역에서
롯데그룹의 ‘신뢰도’가 도마에 올랐다.제2롯데월드의 ‘부실공사’를 의심하게 하는 사건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롯데그룹이 다짐한 ‘안전’에 대해 ‘물음표’가 생기는 것이다.제2롯데월드에서는 서울시가 저층부에 대한 임시 사용승인을 내준 지난해 10월부터 크고 작은 사고가 13건이나 발생했다.변전소 위에 자리 잡은 아쿠아리움 수족관의 여러 곳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영화관에서는 진동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는 수족관과 영화관을 잠정폐쇄하기로 결정했다.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는 인부가 추락해 숨지는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삼성그룹은 오는 9일 이건희 회장의 74번째 생일을 조용히 지나가기로 했다.이재용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7일 “오는 9일 특별한 일정이 없다”며 “회장님이 편찮으시니 예년처럼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달라진 것이 없어 설명드릴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삼성은 매년 이 회장의 생일에 사장단 부부를 초대해 만찬 등의 행사를 진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는 삼성그룹의 방산·석유화학 계열사 4곳을 통합해 한화그룹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그룹은 강도 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말 유수의 방산과 화학 회사를 새 가족으로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2일 “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책임경영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일본의 기업들과 품질 차이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엔저 현상으로 가격도 밀리는 처지인데다 중국의 기업들과 기술 격차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 끝까지 ‘자기완결형’으로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 서로가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모든 경영활동이 시장과 고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일 “능동적으로 활로를 찾는다면 현대그룹이 한층 더 성장하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현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도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와 위기가 있겠지만 이들 이면의 기회요인을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지난해 현대로지스틱스 매각과 조직슬림화 등 피나는 노력으로 현대그룹은 생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금강산관광 등 남북경제협력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현 회장은 “힘들고 여렵더라도 현대그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일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새해 인사모임에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방법을 찾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올해 사업 환경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며 “환율과 유가의 불안정한 움직임, 후발 기업의 거센 추격 등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에게 상당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또 “일본과 중국의 동향 등을 보면 수년 내에 큰 어려움이 올 수도 있다”며 “치밀한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생산·판매 연간 목표를 820만대로 제시했다.또 브랜드 가치 제고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선도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800만대 판매를 달성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가 505만대(국내 69만대, 해외 436만대)를 판매하고 기아차가 315만대(국내 69만대, 해외 26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는 지난해 약 800만대를 판매한 실적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효성그룹은 31일 김승한 인테리어PU장(상무)과 조재준 감사팀 상무를 ‘올해의 자랑스러운 효성인’으로 뽑았다.김 상무는 지난 2009년에 인테리어PU장으로 부임한 후 저가 대체제와 경쟁이 심화된 카매트 사업에서 고객 니즈별로 세분화한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고객을 확대했다.또 신축 대형 빌딩에 카페트 공급을 확대시켜 카페트 부문의 마켓 쉐어 1위 자리를 다지는 등 사업부를 큰 폭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조 상무는 회사의 핵심가치인 ‘효성웨이’(Hyosung Way)를 기반으로 이익 극대화를 위해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코오롱의 10년간 묵은 노사 갈등이 해소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노사 문화발전을 위한 기금을 제3의 기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문화발전 기금 기부기관은 아직 검토 중이며 금액은 사측과 해고노동자 간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이번 결정은 해고노동자와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2005년 정리해고 이후 10년째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양 측은 지난달 8일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합의를 시도했다.코오롱그룹은 “기업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며 사람을 중시하지 않고는 기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을 가석방시키는 것은 특혜라는 주장이 나왔다.26일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발표한 ‘가석방자의 형의 집행률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석방된 수형자는 총 3천932명이다.이중 형기의 90% 이상을 채운 수형자는 1천293명이고 80~89%를 채운 수형자는 2천315명, 70~79%를 채운 수형자는 323명으로 분석됐다.형기의 60~69%를 채운 수형자는 단 한 명 뿐이고 59% 이하를 채우고 가석방된 수형자는 단 한 명도 없다.또 지난해에 가석방된 6천201명은 모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검찰이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24일 조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과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또 직원들에게 최초 상황 보고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사무장에게 ‘회사에 오래 다니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한 여모(57) 상무에 대해서도 증거인멸과 강요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 뉴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대제철이 개발한 ‘우분(쇠똥)을 활용한 친환경 제선 원천기술’이 사업장에 실제 적용된다.현대제철은 23일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우분의 분탄(석탄) 대체 가능성을 실험하는 ‘실조업 적용 가능성 평가사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이를 위해 우분 75톤을 당진제철소 고로 1, 2기에 나누어 투입했다.현대제철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우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선기술 개발하고 관련 특허 7건을 출원했다.현대제철은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 재료의 연료화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 감축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