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이자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8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매년 2월 발표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연례 보고서가 올해도 관심을 끈다. 30쪽 정도의 이 보고서는 투자 기법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가 담겨 세계적 펀드매니저와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탐독하고 앞다퉈 인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달 말 나올 올해 보고서에는 다국적 지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 인수 5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어서 더욱 각별한 관심이 쏠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일 보도했다. 버핏 회장과 찰리 멍거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경상수지 흑자가 894억2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종전 사상 최대인 2013년의 흑자 규모(811억5천만달러)보다 82억7천만달러(10.2%)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달 한은이 제시한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90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흑자 규모가 전년 827억8천만달러에서 928억9천만달러로 늘었다. 수출(6천215억4천만달러)이 전년보다 0.5% 증가한 데 비해 수입(5천286억6천만달러)은 1.3% 감소한 데
최종학력이 고졸인 취업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900만명을 돌파하고선 1천만명이 넘기까지 18년이 걸렸다. 특히 고졸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년 만에 처음 상승했다. 2일 통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 취업자는 1천10만5천명으로 전년(983만6천명)보다 2.7%(26만9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53만3천개의 일자리가 늘었는데 그 절반을 고졸자들이 차지한 셈이다. 증가율과 증가폭은 2002년(2.9%, 27만3천명) 이후 최대였다. 증가율은 전체 취업자 증가율(2.1%)을 0.6%포인트
2일부터 금융감독원이 제공하는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때에 통신사나 도시가스 등 비금융상거래 연체액도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때에 신용조회회사(Credit Bureau, 이하 CB사)를 포함해 비금융 상거래 연체정보까지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해당 CB사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 한국기업데이터로, 이들 회사가 비금융회원사 6천여 개로부터 제공받아 관리하는 연체정보 59만여건이 추가로 공개되는 것이다. 해당되는 정보는 통신사나 백화점, 도시가스, 렌털회사 등 6천여개사다. 다만, 연체기간이나 정확한
청와대는 1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업체 한 곳이 보유한 기술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10대 IT 신기술'로 선정되는 등 창업·벤처 기업 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경제정책 월례브리핑에서 "지난해부터 광역 시·도에 대기업을 연계해 설치하기 시작한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의 기능이 안정화되고 체감도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안 수석이 사례로 제시한 업체는 '테그웨이(TEGway·대표 이경수)'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기업으로 지난해 설립돼 같
기획재정부는 오는 2∼13일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 경제에 관한 연례협의를 한다고 1일 밝혔다.브라이언 애잇큰 IMF 아시아태평양국 과장을 단장으로 한 미션단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민간기업 등을 방문해 한국 경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이번 연례협의에서 정부와 IMF는 유가하락,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주요 선진국의 경제 등 대외요인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계획이다.또 한국의 거시경제 현황과 정책, 금융·자본시장 동향, 노동시장 유연성 및 중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투자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대상 사업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은 고부가가치 사업, 초기 투자비가 많고 사업 리스크가 큰 해외투자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초기 사업개발 단계에 수행하는 타당성 조사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올해는 2월 9일∼3월 6일, 4월 27일∼5월 22일 두 차례 지원 사업을 공모해 모두 6∼8건을 선정, 건당 최대 5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지원 사업은 11월 2일&si
농촌으로 회귀한 귀농인이나 쌀농사를 처음으로 짓기 시작한 신규농들이 쌀 직불금을 받기가 더 쉬워진다.또 올해부터 쌀 고정직불금 지급기준도 ha당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되고 대단위로 농사를 짓는 들녘경영체 운영법인의 쌀 직불금 지급상한 면적도 50ha이하에서 400ha이하로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인과 신규농의 경우 등록직전 2년 이상 쌀농사를 1ha(1만㎡) 이상 짓거나 농산물 판매액이 900만원 이상이어야 지급하던 쌀 직불금을 올해부터는 최근 3년 중 1년 이상 쌀농사를 0.1ha(1천㎡) 이상 경작하거나 농산물 판
범정부적으로 추진되는 규제개혁을 국민과 기업들이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후속조치가 늦어지는데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규제개혁 체감도 저하요인 비교 및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각 기관의 규제개혁 관련 설문결과를 분석, 규제개혁 체감도가 낮아지는 요인으로 후속조치의 지연, 개혁성과 미흡, 소극적 의견수렴 등 세가지를 꼽았다.각 기관의 규제개혁 체감도는 일반 국민 대상의 규제개혁위원회 설문조사에서는 67.9점(100점 만점),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개발연구원(KD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인천 송도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NEAT) 타워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작년 9월의 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로드레이스 장면으로, 선수들 왼쪽으로 우뚝 솟아 있는 것이 동북아무역센터 타워.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NEAT) 타워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전국적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313배가 넘는 건축물이 새로 지어졌고 기존 건축물의 용도가 일반음식점으로 바뀐 경우가 가장 많았다.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건축물 현황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 승진▲ 국제무역연구원장(상무보) 김극수 ▲ 운영지원팀장 강호연 ▲ 뉴욕지부장 김현철 ▲ 울산지역본부장 심준석◇ 전보▲ 정책협력실장 허문구 ▲ e-거래알선센터장 이동복 ▲ 기획조정실장 안근배 ▲ 인사팀장 박철용 ▲ 차이나데스크 실장 이창선 ▲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김규식 ▲ 브뤼셀지부장 심상비 ▲ 자카르타지부장 남경완
현대자동차 그룹이 매입한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의 상당 부분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인정돼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전 부지 내 건립 예정인 전시·컨벤션 센터가 업무용 부동산으로 간주돼 기업소득 환류세제의 과세기준에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기업소득 환류세제에서 투자는 과세 범위에서 제외되는데 세법 시행령에는 업무용 건물 신·증축 건설비와 이를 위한 토지매입비가 투자로 인정된다.현대차 그룹은 한전 부지의 상당 부분을 전시·컨벤션센터와 업무용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큰 그룹사 사무실 등으로
올해 중소기업의 설 자금사정은 작년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절반 가까이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808개 사를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 44.3%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설과 비교하면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업체가 3.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자금사정이 곤란한 이유(복수응답)로 매출감소(69.0%)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40.0%)과 납품단가 인하(27.0%) 등이 뒤따랐다.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올해부터 모든 영업소가 면적에 관계없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후 한달 동안 흡연자들이 자주 찾는 커피숍, PC방 등은 매출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았다.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의 커피숍과 주택가 PC방은 흡연 손님들의 발길이 확 줄었다. 일부는 금연 정책에 따라 흡연실 설치를 계획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곳에서는 손님들의 흡연을 애써 눈감아주고 있었다.발 빠른 일부 음식점과 술집은 흡연실을 만들어 "우리 업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있다"며 흡연 마케팅에 나서기도 했다.담배 피울 수 있는 공간을 찾으려는 흡연 애주가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짝퉁 유통' 등 문제점을 지적한 중국 정부 당국을 찾아 재발 방지대책 강화를 약속했다. 알리바바 본사 정문 마 회장은 30일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 장마오(張茅) 국장을 찾아가 정부의 가짜 상품 척결 업무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31일 보도했다.마 회장은 "중국내 인터넷 구매시장은 신흥시장으로 발전 속도가 빠르고 규범화 등 시스템 보완 노력이 필요하다"며 "알리바바는 정부에 적극 협조하며 자금과 기술을
법인세가 2년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야당에 이어 여당 내부에서도 법인세 등 증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에 법인세 징수 실적은 40조4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5천억원 줄었다.법인세는 연간 전체로도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명박 정부 당시 세율이 인하된 법인세의 수입은 2009년 35조원에서 2010년 37조3천억원, 2011년 44조9천억원, 2012년 45조9천억원으로 늘어났지만 2013년 43조9천억원으로 줄어 지난해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새해 들어서도 풀이지 않는 모습이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 BSI는 73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4월 82였던 BSI는 세월호 여파로 5월 79로 80 밑으로 떨어진 뒤 7월 74, 8월 72, 9월 74 등 8개월째 75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이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는 지난해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등이 전년보다 늘어난 반면 건설업이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광공업생산은 기타운송장비,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1차금속 등이 늘어 전년 대비 증감률이 0%를 기록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0%로 전년보다 0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정부가 지난해 온라인복권(로또)을 판매해 얻은 수입이 10년 만에 3조원을 다시 돌파했다.3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정부의 지난해 로또 판매 수입은 3조996억원으로 1년 전(2조9천798억원)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로또 판매 수입은 로또 출시 직후인 지난 2003년 약 3조8천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2004년에는 약 3조2천억원으로 줄었다.이후 로또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면서 판매수입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 연속으로 2조원대를 기록했다.지난해 로또 판매수입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LG화학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1천억원의 추징금을 통보받고 지난해말 이를 납부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월 LG화학과 LG하우시스에 조사4국 소속 인력 수십명을 투입해 몇달간에 걸쳐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였다.당시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LG화학과 LG하우시스의 분리 과정에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 등 포착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LG화학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만의 정기세무조사라고 주장했다.앞서 LG화학은 지난 2009년 정보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한 존속법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