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본격적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등 7개 계열사 대표들을 고소한데 이어 신동빈 롯데회장에게 복직시키라는 통보를 한 것이다.17일 SDJ코퍼레이션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자신의 생일인 지난 15일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신 회장에게 자신과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원래 직위로 복직시키라고 통보했다.이날 신 총괄회장은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신 전 부회장 부부가 동석한 자리에서 신 회장에게 “이사회를 마음대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20억 원을 기부한다.CJ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재현 회장의 사재 20억원 및 임원진 5억원 등 총 25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CJ그룹은 관계자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부응하고자 동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아울러 3년간 1만4천명의 정규직 신입 사원을 채용키로 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4천명을 비롯해 2016년에는 4천500명, 2017년에는 5천50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면세점 대전 입찰 발표 이후 새로운 면세점 지도가 나왔다. 롯데와 신라로 양분됐던 면세점 구도가 신규 사업자의 참여로 새 국면을 맞은 것이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독과점을 막는 등 부적절한 특혜의혹 측면에서는 성공적인 판이 짜졌다는 평가다. 다만 기존 사업자들의 고용불안과 글로벌 경쟁력제고 쪽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7일 관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두산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SK네트웍스는 고배를 마셨다.지난 면세점대전과 달리 특허권당 개별심사가 이뤄진 이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이 잇따른 악재로 몸살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 잠실 월드타워 면세점 특허를 잃은 것도 모자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 7개 계열사 대표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기 때문이다.지금껏 경영권분쟁으로 그룹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마당에 그룹 안팎으로 계속해서 잡음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16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제과 롯데 알미늄, 롯데건설, 롯데칠성음료 등 7개 회사 대표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이들 계열사 대표들이 지난달부터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백화점업계가 케이-세일데이(K-Sale Day)에 동참, 대규모 할인행사에 돌입한다.케이-세일데이는 유통산업연합회가 주관하며 유통산업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대규모 민간 협력할인행사다. 이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케이-세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롯데측은 지난 10월 정부의 주도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보다 참여 브랜드가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우선 롯데백화점은 여성패션, 남성패션, 생활가전 등
[현대경제신문 박준영 기자]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을 낮은 가격으로 광고한 후 현지에서 추가 경비를 유도하던 ‘선택관광’ 운영방식이 개선될 전망이다.한국관광공사는 2016년 1월1일 이후 출발하는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에 대해 ‘미선택시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선택관광의 폐지 및 선택관광 대체일정 합리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개선방안 시행에 참여하는 여행사는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네트워크, 여행박사,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내일투어, 세중, 현대드림투어다.그동안 저가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배추·무·돼지고기의 평균판매가격이 최근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생필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참가격’에서 수집한 10월 생필품 판매가격분석 결과 9월에 이어 배추·무·돼지고기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이와함께 신선식품 일부 품목도 최근 들어 가격이 하락추세를 보였다.배추·무·돼지고기는 9월부터, 양파·쇠고기는 10월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양파(-13.8%)였고 무(–9.1%), 배추(-8.9%), 돼지고기(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은 부산은행과 핀테크 활성화 및 유통과 금융 연동 서비스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이들이 합쳐진 서비스를 말한다.부산은행은 내년 초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롯데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부산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 기반 모바일뱅크와 유통 인프라 결합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측은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포인트 제휴, 금융 거래실적에 연동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 티켓 3장의 주인을 가리는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공개할 수 있는 전략을 모두 공개한 후보기업들에게 남은 경쟁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뿐이다.이에 롯데의 이홍균 대표, SK네트웍스의 문종훈 사장,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 두산그룹의 동현수 사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해 각 기업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13일 관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SK네트웍스, 두산 등 4개 업체가 서울시내면세점 입찰에 나선 가운데 특허심사위원들이 1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이 자산규모 3천억원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에도 사외이사제도를 두기로 했다.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의 계열사에는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한다.롯데그룹은 12일 진행된 지배구조개선TF 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지배구조개선TF는 지난 8월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약속에 따라 설치된 바 있다.사외이사는 경영진 및 지배주주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견제할 목적으로 현재 상법상으로는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있다.롯데는 자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백화점들이 일제히 해외 유명브랜드 시즌오프에 돌입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해외브랜드들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 신상품 소진을 위해 가격할인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같은 행사가 진행된다고 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명품과 남·녀 컨템포러리 상품군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시즌오프 행사에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입점한 해외브랜드까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다는 것이 롯데의 설명이다.이번 해외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는 총 220여개 브랜드가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국내 면세점 1위이자 세계 3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이번 면세점 입찰에 실패하면 고용불안, 재고관리 측면에서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경영상의 문제뿐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 우려도 있다.10일 관세청 및 업계에 따르면 롯데를 비롯해 신세계, SK네트웍스, 두산 등 4개 업체가 올해말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면세점 ‘티켓’ 3장에 도전장을 냈다.롯데면세점은 이들 3곳 중 2곳인 소공동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을 지켜내야 하는 입장이다.매출만 보더라도 소공동 본점은 지난해 약 2조원의 매출을 기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면세점이 잠실 월드타워점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면세점 승부 카드를 꺼내들었다. 면세점 특허권에 도전하는 경쟁업체들의 잇따른 비전 발표에 다급해진 모양새다.롯데면세점은 4일 잠실 월드타워 프레스투어에서 “잠실 월드타워점을 소공동 본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겠다”며 “향후 10년내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향후 5년간 1조2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내년 하반기 월드타워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매장 규모를 3만6천㎡로 확대하는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식품업체들이 11월 11일이라는 날짜에 맞춘 뉴메릭 마케팅(숫자마케팅)에 나섰다.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업체들이 일명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는 11월 11일에 맞춰 제품출시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 제품 크기와 패키지를 리뉴얼한 10여종의 기획제품을 선보였다.올해는 특히 수능기간과 겹쳐 수능선물용 등으로 콘셉트를 잡아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롯데제과는 전망하고 있다.또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11일까지 ‘마음나눔빼빼로’ 캠페인을 진행중에 있다.이
[현대경제신문 박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1일 개막한 ‘2015 밀라노 엑스포’의 한국관이 유럽 내 한국 관련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다 누적 관람객인 230만명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전까지 최다 관객은 2000년 독일 하노버 엑스포의 222만여명이다.개막부터 지난 10월말 폐막까지 하루 평균 1만2천명이 한국관을 찾았으며 이는 전체 엑스포 방문객 10명 중 1명꼴이다. 같은 기간 한국관 내 한식 레스토랑과 문화상품관에도 각각 관람객 19만명, 22만명이 방문했다.한국관은 ‘한식, 미래를 향한 제안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SK네트웍스가 이번 면세점 특허에 ‘배수진’을 친 모양새다.지난 6월 면세점대전에서 동대문 케레스타를 입지로 내세워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던 SK네트웍스가 이번 면세점 입찰에서 전화위복을 노리고 있다.상황은 녹록치 않다.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기존 워커힐면세점을 빼앗길 수 있는 상황인데다 이번 3분기 실적도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지만 면세점을 도전하는 현 상황에서의 부문별 성적표는 좋지 않다.지난 3월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주요 대형마트가 역대 최대규모 사은행사를 진행한다.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은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이어 29일 개점행사 등 할인 이벤트에 일제히 나섰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할인 행사를 연이어 준비하는 것은 흔히 볼수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직전 행사였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매출 신장이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에 비해 신통찮았기 때문이다.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백화점업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현대경제신문 박준영 기자] 올해 하나투어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5천억원(연결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창립 이후 최고 매출이다.하나투어는 “전 세계적인 관광산업 호황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5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연결 매출액은 3천800억원, 영업이익은 400억원이다.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 내지는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은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업계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여행사업만 놓고 볼 때 매출증가에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법정 다툼이 시작부터 날선 공방전을 벌였다.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에서 열린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 1차 심문에는 당사자들이 아닌 법률 대리인이 출석했다.이들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구한 열람·등사권의 합당여부와 롯데쇼핑의 중국사업부실에 대해 첨예한 설전을 벌였다.신 전 부회장 측 법률 대리인(법무법인 양헌)은 “이번 가처분 신청은 해외 사업에서의 부실 규모와 원인을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주요 백화점들이 창립기념 사은행사 경쟁에 돌입한다.2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신세계, 롯데백화점은 11월을 맞이하면서 할인행사를 대거 마련했다. 이달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또다시 실적경쟁이 시작된 것이다.업계에서는 백화점들의 이번 행사가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단단히 누린 것을 그대로 잇겠다는 의지라고 보고 있다.실제 주요백화점 3곳 모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의 매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를 반영해 이달 중순부터는 자체적으로 백화점 ‘표’ 블랙프라이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