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29일 제4대 농협금융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김 신임 회장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출입은행장을 지냈고 이후 지난달 23일 농협금융 회장으로 내정됐다.공직자윤리법상 2년의 취업제한기간이 지나지 않아 취업심사 대상에 올랐고 지난 24일 공직자윤리위가 심사를 벌여 취업을 승인했다.이어 농협금융은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고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김 신임 회장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원용훈(전 대림통상 부회장)씨 별세, 원성준(삼성SDS 부장)·혜성(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씨 부친상 = 2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소용직씨 별세. 소재현(GS건설 전략기획팀 과장)씨 부친상 =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300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8일 오전 10시 30분. 031-787-1500
▲김남월씨 별세, 김충호(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000
이러다간 봄은커녕 삭풍 몰아치는 겨울이 다쳐올 판국이다. 2015년 4월 중순의 대한민국 형국이 이지경이다. 도무지 영일이라고는 없는 이 나라의 팔자를 탓해야할 처지에 이르렀다.지난해 나라전체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침몰 1주기를 앞두고 매가톤급 뇌물수수사건이 터진 것이다. 사업도하고 정치도 하던 인사가 목숨을 끊으면서 돌연 나라전체에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그것도 살아있는 정권의 최고 핵심부 인사들이 연루되었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 있는 것이다.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여야는 워낙 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 군자어기소부지 개궐여야군자는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 子路)자로가 위나라 출공을 위해 출사하면서 조언을 구할 때 공자의 훈계4년 뒤에 공자(孔子)가 다시 위나라로 왔다. 제후국 어디로 가나 공자의 제자들이 있었는데, 위나라는 자로(子路)의 고향이다. 자로와 자고가 출사하여 위나라 대부가 됐다.공어는 망명객인 죽은 영공의 사위이며, 괴외의 처남이다. 괴외의 누이인 백희는 공어에게서 아들 공회를 낳았다. 하루는 공어가 공자를 찾아가 병법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공자는 병법에 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국내 통신 3사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지난 10일 통신 3사는 갤럭시S6 출시에 맞춰 통신보조금을 10만원대에서 최대 20만원 초반으로 책정했다. 1주일만인 지난 17일 KT와 LG유플러스는 보조금을 상한선인 33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인상했다. 눈치를 보던 SK텔레콤도 18일 타 통신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조금을 인상했다.갤럭시S6 출시 전에 사전예약을 했거나 16일 이전에 계약을 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주일 사이에 10만원 수준의 보조금 추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으니 불만이 커
[승진]◇ 이사대우▲홍보담당 김상경◇ 부서장▲증권법인2팀장 김국환 ▲정보지원팀장 박정의[전보] ◇ 부서장▲목동지점장 이광재 ▲금융센터영업부장 신상영 ▲분당지점장 신현철 ▲잠실역지점장 오세호 ▲대치지점장 이인규 ▲대송지점장 박상철 ▲서면지점장 이현동 ▲구포지점장 공태석 ▲마산지점장 박근성 ▲대구지점장 박석훈 ▲창원지점장 황영민 ▲증권법인1팀장 함승일
경제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즈음에 '40년 장기불황론'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를 두고 일컫는 말이다. 한마디로 모골이 송연해 진다.일찍이 일본의 경제침체를 두고 '20년 불황'에 빠져 있다고 했다. 그 사이에 우리경제는 그런대로 굴러왔다. 물론 그것이 일본의 침체에 힘입어 그런 것은 아니다. 다만 일본의 내로라하던 기업들이 성장세를 멈추고 우리나라기업에 선두자리를 내준 사례가 없진 않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이따금 어께를 으쓱거린 일은 있었다.최근 들어서면서 일본의 경제가 서서
知當而加親 罪當而加疏 지당이가친 죄당이가소군주가 사랑할 때는 칭찬이 더해지고, 미워할 때는 죄가 더해진다. (說難)위 영공이 미자하의 행동을 칭찬했다가 후에 마음이 변하여 죄를 물은 일에 대하여위나라에서는 양공이 죽고 영공이 즉위했다. 예전에 양공에게는 천한 가문 출신의 첩이 하나 있었다. 양공이 그녀를 총애하여 아이를 가졌는데, 하루는 그녀의 꿈에 어떤 노인이 나타났다. 노인은 “나는 강숙이라는 사람이다. 너의 아들이 반드시 위나라를 가지게 해주마. 아들 이름을 원(元)이라 짓거라.”하고 말했다.첩이 대부 공성자와 마주쳐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정부나 금융당국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꽉 쥐고 있으니 적자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싸게 팔 보험사는 싸게 팔고, 비싸더라도 보장 내용이나 특약을 늘려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면 소비자의 선택권도 늘어나고 적정한 보험료 산정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도 강화될 텐데 지금은 정부 눈치보고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 대형사가 자동차보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한 손해보험사 관계자의 푸념이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대형사와 소형사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惡之不敢遠 好之不敢近 오지불감원 호지불감근싫어한다고 감히 멀리할 수 없고, 좋아한다고 감히 다가갈 수 없다. (左氏傳 양공26년)송 평공의 태자 좌가 사신을 접대하러 갈 때 혜장이려가 시종하기를 자청하며 송나라 평공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다. 첫 부인에게 낳은 아들 좌(痤; 쿠오)가 태자였고, 그 뒤에 ‘기’라는 첩을 얻어 낳은 아들이 좌(佐; 주오)다.아직 공공이 다스릴 때 사도 예(芮)가 딸을 낳았는데, 온 몸이 붉고 털이 많아 제방 밑에 내다버렸다. 아이 이름 기(棄)는 ‘버려진 아기’라는 뜻이다. 공공 부인 공희의
지방신문의 1면 탑 기사에 눈길이 갔다. '3대 악재에 신음하는 잔인한 봄'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다. 지독한 가뭄과 연일 이어지는 산불 그리고 한 달 이상을 끌고 있는 구제역으로 해서 3중 악재 속에서 '잔인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는 기사였다.지난 겨울에는 눈다운 눈도 내리지 않았다. 눈 축제로 유명한 태백산 눈 축제 때 찾았던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걱정하던 말이 기억난다. 이렇게 눈이 안 내리면 평창동계 올림픽 때는 어떻게 치룰 지를 걱정하고 있었다. 미리 염려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평창에서 머지않
올해 주주총회에도 법조인 출신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대거 선임됐지만 해당 기업의 비리를 막기는커녕 ‘방패막이’가 되지 않을지 우려된다.지난달 말로 막을 내린 12월 결산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많은 수의 법조인 출신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CJ오쇼핑은 검찰총장을 지낸 A씨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효성은 전 법무부 차관 B씨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포스코는 전 서울동부지검장 C씨를, 대한항공 계열사인 ㈜한진은 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D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또 동국제강은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을 지낸 김앤장법률사무소의 E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가 대화 끝에 문득 볼펜을 꺼내 글을 써 건넨다.月到天虧餘本質 柳經百別又新枝(월도천휴여본질 유경백별우신지)였다. 일찍이 서산대사가 지었다는 글 편에 나오는 문장이란다. '달은 천 번 이지러져도 본바탕이 남아 있고, 버드나무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는 뜻이다.친구와 나누던 대화는 요즘 정부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내놓는 경제회복 관련 정책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친구가 써 준 글귀였다. 한마디로 나라경제 걱정에 너무 골몰하지 말라는 의미다. 물론 늙었으니 몸 걱정이 우선이라는 의미도 있었
安求其事 難而逃之 안구기사 난이도지나라가 안정돼있을 때는 벼슬을 구하다가 난리가 터지면 달아난다 ( 정공4년) 초나라 영윤 자상이 오나라 군의 공격을 받고 달아나려 하자 사황이 비판하며 초나라에서 아직 평왕이 살아있을 때, 초나라의 간신 비무기가 자신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던 극완과 백주리를 음해하여 주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백주리의 아들 백비(伯嚭)가 오나라로 망명해 왔다.평왕이 죽은 직후에는 오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했는데, 이 틈을 타 도성에서 공자 광에 의한 쿠데타가 일어났으므로 초를 공격하던 오
봄인 듯 데 봄이 아니라고 옛사람들은 일컬었다. 꽃샘추의를 두고 한 말일 터다. 요즘 세속을 두고 한 듯해서 씁쓸하기 이를 데 없다.동맹국의 대사가 영웅주의에 도취한 미친놈에게 칼침을 당한 것이다. 나라가 온통 그 사건에 매몰되었다. 나라는 지금 심각한 경제침체에서 헤매고 있는 즈음이다.참으로 이 나라는 영일이 없이 변화무쌍한 상황의 연속을 맞이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어쩌자는 것인지 앞날이 캄캄할 지경이다. '어디 두고 보자'고 어금니를 물고 노려 볼 틈새 없이 사건사고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將在軍 君命有所不受 장재군 군명유소불수장수가 군중에 있을 때는 왕의 명령이라도 받들지 못할 수가 있다. (孫子吳起列傳) 손자(孫子)가 오나라 왕의 애첩들을 군령을 어긴 죄로 처형하면서 오자서(伍子胥). 간신 비무기의 모함으로 아버지와 형을 한꺼번에 잃어버린 후 오나라로 망명한 초나라 출신 오자서는 오왕 합려를 도와 중원을 평정하고 역사에 남는 영웅이 된다. 바야흐로 수몽임금과 연릉계자 계찰의 나라 오(吳)는 빠른 속도로 발흥(勃興)하고 있었다. 그 어떤 기운이 오자서와 같은 재능 있는 호걸들을 그 곳으로 모여들게 하고 있었다.오자서
포스코가 민영화된지 15년이 지나서도 외풍에 흔들리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의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건에 대한 수사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자체 감사 결과 영업담당 임원의 횡령 사건일 뿐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검찰은 본사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적으로 비자금이 조성됐다면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5일부터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를 본격화했다.
哀死事生 以待天命 애사사생 이대천명죽은 이를 애도하고 산 사람을 섬기며 천명을 기다린다. ( 소공27년) 吳 공자 광이 스스로 왕이 되려고 요왕을 죽이자, 숙부인 계찰이 자기 입장을 밝히며초나라를 빠져나온 오자서(胥)는 먼저 태자가 있는 송나라로 건너갔다. 그런데 마침 송나라에서 ‘화씨의 난’이 일어났기 때문에 태자와 함께 정나라로 피신해야 했다. 그러나 초나라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정나라는 안심할 곳이 못되었다.서는 태자를 모시고 진(晉)나라로 들어갔는데, 진나라 군주 경공(頃公)은 잔꾀가 많은 사람이었다. 서에게 말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