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지방공기업들의 방만 경영으로 초래되는 손실을 메우느라 지난 5년간 지방자치단체 재정 11조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예산정책처는 20일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 보고서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97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지자체 지원 금액이 10조9천억원이라고 밝혔다.예정처는 지방공기업 가운데 상·하수도 공기업과 도시철도 공기업의 경영상태가 매우 나쁘고, 공공 택지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는 도시개발공사 역시 난개발과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로 경영상태가 급격히 악화
[현대경제신문 김영일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이 중국, 러시아, 이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매체 '리코드'(re/code)와 인터뷰에서 국가별 사이버 공격 능력을 즉흥적으로 평가하면서 이란은 '우수'하고 중국과 러시아는 '매우 우수'한 반면 북한은 이들 국가 수준보다 낮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사례를 들어 역설적으로 해킹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얼마나 위험한지를 강조했다.그는 "북한의 사
[현대경제신문 이재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새로운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기고 더 행복한 새해가 되시길 바란다"는 설연휴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박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모두 즐겁고 정겨운 설을 보내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각계에 보낸 설선물에 동봉된 신년 연하장도 게재했다. 박 대통령은 연하장에 "청양의 해를 맞아 푸르고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썼다.박 대통령은 설연휴 기간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비서실장 인선 문제 등을 숙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경제신문 김성용 기자] 한국인의 '사돈 나라'는 과연 몇 개나 될까?우리 국민과 결혼해 가정을 이룬 외국인 또는 외국인 출신 귀화자가 이미 30만명을 훌쩍 넘긴 가운데 소위 한국의 '사돈국'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말을 기준으로 결혼 관련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15만865명이다.이 가운데 중국(6만2천400명), 베트남(3만9천854명), 일본(1만2천220명), 필리핀(1만383명) 네 나라 출신이 82.8%로 가장 많다.이들 네 나라 출신이 우리 국민의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미국에서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계층별 소득불평등이 오히려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학의 스티브 로즈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2008년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계층별 소득불평등이 완화했다고 보도했다.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미국내 소득 상위 1%의 '세전소득'은 평균 3천940만 달러(435억4천488만 원)였다. 그러다 2009년에는 2천100만 달러(232억920만 원)로 크
물류센터는 벌써 설 명절 배송 전쟁[현대경제신문 김형진 기자] 잇따라 배달오는 명절 선물들, 쉬는 날을 맞아 올리는 SNS 게시물들이 내 개인정보를 새나가게 하는 주범일 수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8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긴 설 연휴를 맞아 지켜야 하는 온오프라인 보안 체크리스트 10개를 선정했다.KISA는 먼저 명절 선물의 택배운송장에 개인정보(이름·전화번호·주소)가 포함돼 있으니 이를 떼어내서 따로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물품 주문 단계라면 가상전화번호를 부여받아 적거나 임시가상번호를 제공하는 쇼핑몰, 택배사를 이용
[현대경제신문 이미향 기자] 국제수지 항목 가운데 '한류 수지'로도 불리는 개인·문화·여가 서비스 수지가 지난해 12년만에 첫 흑자를 냈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문화·여가서비스 수지는 4천750만달러(약 5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 라시드홀에서 열린 한국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에서 현지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0년 이래 2001년(1천980만달러)과 2002년(4천240만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올린 흑자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현대경제신문 송주일 기자] 오는 19일 공개될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전 세계 시장 참여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 고용지표 호조 속에 공개되는 1월 FOMC 의사록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장을 짐작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1월 FOMC 의사록 공개 이벤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나타낸 이후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이용실적에 따라 1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자신이 쿠폰을 받은 것을 알지 못한 채 사용기간(3개월)이 지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승객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1년반 동안 사용기간 만료돼 소멸된 쿠폰은 216만장에 이른다.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회원의 승차권 결제금액이 30만원을 넘을 때마다 10% 할인쿠폰 1장을 지급한다. 또 6개월마다 결제금액이 100만원이면 30% 할인쿠폰을 추가로 준다.하지만 스마트폰 앱(코레일톡)으로 예매한 승객은 쿠폰 지급 사
[현대경제신문 김형진 기자] 이른바 동네의원 외래진료 본인부담금 노인정액제가 현행대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진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현실에서 섣불리 손질했다가는 노인진료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노인정액제란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총 진료비가 1만5천원 이하면 일률적으로 1천500원만 내고, 1만5천원을 넘으면 진료비 총액의 3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도록 하는 제도이다. 노인정액제 기준금액(총 진료비 1만5천원)은 2001년 이후 13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및 복지예산을 비롯한 재정지출확대로 인해 올해 국가채무가 1초에 136만원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회가 18일 밝혔다.국회 예산정책처는 이날 자체 홈페이지의 '국가채무 시계'를 통해 "2014년 국가채무 전망은 527조원이며, 2015년 국회확정예산의 국가채무는 569조9천억원으로 (올해 국가채무가) 42조9천억원 증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따라서 2015년 시각별 국가채무 변동사항은 1초에 136만 350원"이라고 밝혔다. 초침이 '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청와대가 17일 금융위원장과 국토교통부, 통일부,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정부 내 금융관련 주요 보직을 맡아왔고 금융관련 정책 현장을 거치면서 전문성이 뛰어난 인물이라는 평가다. 청와대는 임 신임 금융위원장이 조정능력과 창조금융을 펼쳐갈 적임자로 판단했다.신임 국토부 장관 내정자인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조세원장, 정책의장 등을 거친 경제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00%로 4개월 연속 동결했다.한은은 17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2.0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저물가 장기화와 소비심리 부진 등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이미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린 만큼 금리 정책의 실물경제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현재의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부터 17개월간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2.0
[현대경제신문 송주일 기자] 직장인들의 연봉이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4대 보험료와 각종 세금이 꾸준히 오르면서 실질 구매력이 수백만원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 3년간 연봉이 5천924만5천원으로 동결된 근로소득자 A씨의 실질소득을 분석한 사례를 17일 소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더해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4대보험료가 매해 인상되면서 A씨의 실질소득은 2012년에는 약 140만원, 2013년에는 220여만원 감소했다. 또 지난해에는 연말정산 방식 변경으로 인해 근로소득 결정세액까지 6만6천원 늘면서 실질소득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째 하락하면서 4년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생산자물가가 소비물가를 선행한다는 점에서 저물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5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101.86으로 전달보다 1.2% 떨어졌다.이는 2010년 11월(101.78) 이후 4년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세부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3.7%), 화학제품(-4.3%) 등이 내려 전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한국은행의 생산자물가 조사 대상 품목에서 디지털카메라와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패널이 빠지고 새우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새로 포함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생산자물가 산출을 위해 886개의 품목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조사 대상 품목 중 디지털카메라, PDP패널, 광디스크드라이브, 화강암, 식탁 및 의자 등 7개는 빠졌고 종전에는 조사되지 않던 새우, 냉동오징어, OLED 등 5개는 추가됐다. 한은은 매년 생산(출하)액에서 차지하는 품목별 중요도 등을 따져 조사 대상 품목을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만나 경제 정책 등을 논의하는 재무대화를 올해 5월 하순 재개하는 방향으로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대화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만나 양국의 경제·재정 상황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양측 실무진이 배석해 현안에 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후반기에라도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국민 대다수가 현 경제상황을 '불황'으로 보면서 체감하는 물가 수준이 정부 발표치보다 높다고 느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말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경기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9%가 현재 경제상황을 불황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국민 대다수가 현 경기상황이 침체(recession)에서 불황(depression)의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실업자의 증가를 수반한 광범위한 불경기를 불
[현대경제신문 이미향 기자] 나눔로또는 제637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3, 16, 22, 37, 38, 44'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4명으로 38억9천924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45명으로 5천776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637명으로 158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2천147명, 당첨번호 3개가 일
[현대경제신문 박미선 기자]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주 회장단 간담회에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상적으로 이행돼 양국의 교역이 크게 늘고 있고,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고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완료된 지금이 무역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동안 정부 출신이나 업계 인사가 맡아왔던 무역협회장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는 데다,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