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지분 상당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펀드에 넘어갔다.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압둘라만 알 모파디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총재는 15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포스코건설 지분 38%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1조2천400억원이다.PIF는 사우디 국부펀드로 현지 주요 제조업 및 산업 인프라 분야에 투자한다. 자산규모는 3천억달러(약 330조원)에 달한다.이번 지분 매매에 대해 포스코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포스코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자본금 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
포스코건설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비리에도 해당 임직원의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거나 원론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다.검찰은 하청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포스코건설 전직 상무인 신모씨와 조모씨를 지난 8일 구속기소했다.이들에게는 하청업체에서 부당한 뇌물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이 받은 금액은 무려 29억원에 달한다.이번 기소에 따라 베트남 사업장에서 회삿돈을 빼돌린 박모 전 상무를 비롯해 최근 구속기소된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은 총 8명이 됐다.특히 지난 5일 구속기소된 포스코건설 전 토목환경사업본부장 김모씨는 과거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여기진야 불여기퇴야오는 사람은 받아들이고 가는 사람은 막지 않는다. 述而편)편벽하기로 소문난 互鄕 사람이 배우러 오자, 공자가 과거를 묻지 말고 받아들이라며제나라에서 돌아온 후 꽤 많은 시일이 흘렀으나 공자는 벼슬에 오르지 못했다.새 군주 정공(定公)은 공자를 채용하고 싶었으나 삼환의 눈치를 보느라 실행하지 못했다. 삼환(계손 숙손 맹손)은 공자가 입각하면 군주의 힘이 강해져 자신들이 견제받게 될 것을 우려해 이를 싫어했던 것이다. 공자를 꼭 정치에 참여시킨다면 자신들의 계보에 들어오기를 바랐지만, 그것은
올해 기상이변의 특징은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물 부족현상으로 걱정이 늘어가고 있다.국내최대저수량을 자랑하던 소양강댐도 바닥을 보인지 오래다. 방류량도 이제 4~5미터에 불과하단다. 올해는 장마도 늦어질 전망이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비가 안 오면 당국이 나서야 한다. 그리고 관정을 뚫어 물을 퍼 올려야 한다. 양수기를 동원해야 하고, 국민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농사지을 물만 부족할리 만무하다. 당장 마시고 쓸 식수에 공업용수도 모자라게 된다. 누가 봐도 부족한 물을
세상의 모든 카메라와 눈은 정치판에 쏠려있다. 그리고 그들의 싸우는 모습을 거의 24시간 생중계한다. 그리고 아직도 멀고 먼 미래의 패권을 두고 악다구니를 쓰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그들은 미래를 위해 싸우면서 패권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 그러면서도 당장 곯아터질 지경인 민생대책에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이대로 대한민국의 경제가 지지부진할 경우 일본의 재판이 된다는 경고의 소리가 들린 지 벌써 오래건만 그들의 귀에는 우이독경에 불과하다. 야당은 자중지란에 빠진 채 허우적거리고 있고, 여당은 차기 정권유지를 위한
苛政猛於虎 가정맹어호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檀弓下篇)호랑이에게 가족 3대를 잃은 여인이 가혹한 정치가 없어 산중에 머문다는 말을 듣고노나라에서 공자(公子)가 태어난 것은 BC 551년이다. 노나라 양공 21년. 추읍이라는 고을이었다.그로부터 160년 전, 이웃한 송나라에서 대부들 사이에 정변이 있었다. 대부 화독이 군주인 송 상공을 밀어내고 망명해 있던 상공의 사촌 풍을 불러들여 정권을 갈아치운 사건이다. 이때 상공의 정권을 맡고 있던 대부 공보가가 살해되자 그 직계 자손들이 피신하여 노나라로 왔다. 공자는 공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국내 게임업계에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지난달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대표 온라인게임 ‘리니지(Lineage)’ 자유게시판에는 엔씨의 잘못된 운영을 꼬집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엔씨가 불법 현금거래를 부추기는 유저에 대해 명확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채 돈벌이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인터텟방송에서 리니지 아이템을 이용해 소액결제깡(모바일 소액결제를 이용해 불법으로 현금을 만들고 유통하
◇보임홍보실장 성주현
◇승진▲상무오두환 구신본 안정주 우제혁 김진태 한성곤 안호균 지영택.
근 20여 년간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지인이 업체를 정리하고 올 초 귀국했다. 정밀기계와 부품을 생산하던 기업이었다. 회사를 정리하는 기간만 3년이 걸렸단다. 그 과정에서 겪은 고초로 해서 평소에 보여주던 당당함이 사라진 모습이었다. 얼굴에 주름도 눈에 띄게 많아져 있었다. 게다가 회사도 거의 빼앗기다시피 했다고 한다.당초 회사를 접을 생각을 하고 국내에서 구매자를 물색했다고 한다. 그러나 거의 성사단계에서 중국당국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자국 내 투자라면 쌍수 들어 환영하던 때와는 달리 각종 규제가 늘어나는가 하면 중국인근로자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여기진야 불여기퇴야오는 사람은 받아들이고 가는 사람은 막지 않는다. 述而편)편벽하기로 소문난 互鄕 사람이 배우러 오자, 공자가 과거를 묻지 말고 받아들이라며그 때 노나라 곡부에서 만년의 공자(孔子)는 제자들을 가르치며 를 집필하고 있었다. 노 애공 14년(BC481)이다.애공이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사냥터에 나가 하루를 보내고 돌아올 무렵 신비로운 짐승을 잡았다. 사슴이나 고라니보다 훨씬 크며 온몸에 얼룩무늬가 있고 머리 위해 하나밖에 없는 뿔에서는 광택이 흘렀다.짐승은 사람들에게 쫓겨 달아나
千羊之皮不如一狐之腋 천양지피불여일호지액양가죽 천 장이 여우겨드랑이가죽 한 장만 못하다 직언하던 가신이 죽은 뒤 ‘예, 예’하는 사람들만 남은 것을 조 간자가 걱정하며 조 간자에게는 여러 아들이 있었다.정나라의 고포자경이라는 관상가가 한 번은 진나라에 들렀다. 간자가 그를 초대하여 여러 아들들을 보이고 관상에 대한 평을 구했다. 자경은 한 사람씩 뜯어본 후에 “이 가운데 장군이 될 사람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조씨 가문이 멸망한다는 말이오?” 간자가 실망해서 묻자 자경이 반문했다. “아까 길에서 한 어린애를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망합니다."TV에 출연한 전문가라는 사람의 입에서 이런 말이 튀어나왔다. 엔간해서는 비속어나 막말을 삼가는 사람들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나라 망한다는 말은 비속어나 막말은 아니지만 듣기에 따라서는 중차대하게 들리는 게 보통이다.그가 지적한 문제는 국회의 행태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지난 5월 12일 열린 국회에서 60여건의 법안 가운데 달랑 3건만 통과한 것을 일컫는 해설을 하면서 나온 말이다.그것도 법사위원장의 사인만 남겨둔 57개의 법안이 또 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묶이게 된 것을 두고 한
하나금융그룹과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이 미뤄지고 있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시너지 효과는 연간 3천1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외환은행의 외국환 경쟁력과 하나은행의 PB 경쟁력 공유를 통해 총 429억원의 수익 증대가 가능하고 IT투자 부문과 신용카드 비용절감, 인력재배치, 중복점포 개선 등으로 총 2천692억원의 비용절감을 이룰 수 있다.또 통합 후 국내 점포수가 975개로 리딩뱅크인 신한(894개)를 뛰어넘는 규모이며 총 여신도 200조원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최근 탄산수의 열풍이 거세다.칼로리와 색소 등이 없어 다이어트와 소화불량 등에 좋은 효과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에 지난해 탄산수시장 규모는 국내에만 400억원대에 달하기도 했다.12일 한국탄산수협회에 따르면 탄산수는 탄산가스가 함유된 물을 일컫는다.탄산음료와 다르게 색소와 당류 등이 없는 칼로리없는 ‘물’이란 얘기다.그도 그럴 것이 국내 탄산수시장에 나온 탄산수들은 색소와 당류가 없는 제로 칼로리 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탄산수에 있어 숨겨진 이면들은 너무나도 많다.일단 표
輕身重財 信巫不信醫 不治 경신중재 신무불신의 불치몸보다 재물을 중시하고 의사보다 무당을 믿을 대는 고칠 수 없다 ( 편작열전)의사가 병을 고칠 수 없는 여섯 가지 경우(六不治) 가운데 두 번째와 여섯번째 진(晉) 나라가 주 천자 경왕(敬王)을 지켜줄 때에 진의 군주는 경공(頃公)과 정공(定公) 부자였다. 이 때 바야흐로 삼진의 세력이 흥성하여 진 제후를 능가하기 시작했으므로 진나라의 정세는 어수선했다. 삼진 중 하나인 조(趙) 간자 조앙이 위나라 태자 괴외를 받아들이고 또 노나라 난신 양호를 받아들였다가 뒤에 위나라를 치게
'국회의원을 믿으면 우리 국민들은 다 죽는다는 것을 알아야지. 저☓들이 뭔데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본적이 있나?! 국민이야 죽든 말든 저☓들 배만 채우면 되지. 저☓들이 애국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국민이 깨어나야…''젊은이들이 식충이 아니면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결고리를 맺어서는 안 되고 결사반대해야 한다. 국민하고 차별화시켜 서로 이질감을 만드는 것은 주인이 머슴을 모시고 살라는 것인가?!'공무원연금을 개혁하라고 했더니 엉뚱하게 국민연금과 연계
◇편집국▲산업부장(부국장) 안종일
衆心成城 衆口鑠金 중심성성 중구삭금대중의 마음이 모이면 성을 이루고, 많은 사람의 입이 모이면 쇠도 녹인다 (周語)주 천자 경왕이 소액권을 없애자 악관 주구가 백성들의 원망을 경고하면서 천자국인 주(周)나라에서는 경왕(景王) 때에 결정적인 쇠퇴가 시작됐다.는 주 왕실의 쇠퇴과정을 매우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가 생략한 경왕 때의 일을 주 시대 기록인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 나타난 경왕의 치세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부자들을 위한 정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왕은 가장 먼저
우리민족이 겪어 보지 못한 국가적인 변란이 또 있을까. 전쟁이야 헤아릴 수 없이 겪었다는 것은 고서를 통해 잘 안다. 근세사애도 외침에 의한 한민족의 비참한 역정은 눈물 없이 읽어 내려가기가 어려울 지경이다.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된 지 불과 1세기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듯 구가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역사는 5천년 인 줄 안다. 물론 어린 자식한테는 그렇게 설명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반만년을 이어온 배달의 민족이라고, 같은 피를 이어받았노라고 자랑삼아 되 뇌 인다.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애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