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정확한 시간과 내용을 중시하는 사장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시간 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어떤 안건에 대해 사장에게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프로젝트를 완수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는지 논리적으로 프레젠테이션해야 한다.반면 자신의 신념을 중시하며 성실함과 신의를 소중히 하는 고객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드러내는 제스처가 있기 때문이다.사람마다 외모가 다르듯이 모든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는 20일 ‘구리 세계아트디자인페스티벌 2016’이 23일부터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3일간 펼쳐진다고 밝혔다. 구리코스모스축제와 함께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12만㎡ 규모의 한강시민공원 꽃단지에서 열린다.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신개념 예술축제로 어린이부터 원로화가까지 참여한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6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아트쇼, 워크샵, 컨퍼런스, 아시아예술상 시상 등 다양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인터파크도서는 제1회 북잼토크인 이지성 작가의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토크를 오는 29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지성은 초등학교 교사 시절 집필한 ‘학원, 과외 필요 없는 6·3·1 학습법’ 등 서른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지난 2014년에는 학부모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학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 바 있다.이번 북잼토크는 이지성 작가의 강연 ‘아이와 함께하는 인문학 교육’과 고상담 Q&A으로 진행된다.이 작가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인문학 교육과 단순히 공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한국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 중 하나는 ‘재벌’이다. 이제 그 재벌이 큰 전환기를 앞두고 있다. 재벌 3세가 경영권을 승계 받고 있기 때문이다.지금 재벌의 자리에 오른 그룹들 대부분이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 때부터 시작됐다. 땅에서 나는 곡식보다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상품들이 더 큰돈을 벌게 해줄 것이라고 일찍 간파한 창업주들은 남다른 혜안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재벌의 토대를 만들었다.그 뒤를 이어 1980년대 후반부터 대거 등장한 2세들은 빠른 의사 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사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우리는 트리거가 나타나면 특정한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느끼게 된다.예를 들어 길을 걷는 중 뒤에서 요란한 충돌음이 들리면 즉각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고개를 움츠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어떤 이들은 당장 숨는 데만 신경 쓰지 않는다.이들은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본다. 더 걱정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다. 같은 트리거인데 대응은 다르다.한쪽은 자동적이고 성급하며, 다른 한쪽은 멈추어 생각하며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른다. 우리는 바늘로 쿡 찌르면 확 움츠러드는 달팽이처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최근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정부청사에 침입해 시험 성적을 조작한 사건이 발생했다.이처럼 취업 스트레스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년들의 일탈이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그런데도 해가 갈수록 재수, 삼수 등의 누적 수험생은 늘어만 간다.거기다 직장까지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에 뛰어드는 공시생까지 합세하니 도무지 그 살벌한 경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컨설팅 회사인 (주)라임글로브의 최혁준 대표와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한완선 교수가 공동으로 ‘졸업하고 뭐하지?’를 출간했다. 이 책은 취업준비로 지쳐있는 60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일반적 역사소설이 방대한 서사와 스케일로 독자들에게 접근하는 반면 ‘아우구스투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죽음에서 시작해 아우구스투스의 최후까지 짧지 않은 시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압축적인 서사를 통한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묵직한 대서사에 한결 쉽게 접근했다.6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일어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들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자신의 조카이자 아우구스투스의 어머니인 아티아에게 쓰는 편지로 시작되어 모든 내용이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에게 쓰는 편지, 보고서, 회고록 때로는 공문서 형식으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삼성그룹 총수인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가 2014년 5월 10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로 2016년 8월 현재까지 2년이 넘도록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병상에 누워 있다.그 사이 삼성그룹은 이건희의 외아들인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을 중심으로 한 3세경영 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그것은 이미 10여 년 전인 2000년대 초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온 경영권 승계 작업을 마무리하는 절차였다.이건희가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심신을 추스른다 해도 이젠 70대 중반의 고령이어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수식할 여유조차 없다는 듯 간결하고 건조한 문체는 김혜진 소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미학이다.독자들은 책 어디를 펴도 최소한의 문장으로 최소한의 내용만 전달하는 미니멀리즘을 만날 수 있다.이는 단기로 일하고 임시적으로 일하는 청년들의 현실과 그들이 추구하는 소박하고 간소한 인생을 더 가까이 느끼게 만든다.작품 인물 중 표제작 ‘어비’에 등장하는 ‘어비’ 역시 최소한의 삶을 산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나 미래에 대한 계획 같은 ‘불필요한 것들’은 배제하고 자신의 현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들로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소설은 미국 현대사의 대척점이라고 할 상징적인 두 시기인 1980년대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미국의 1960년대는 모든 기성 질서에 반발하며 유토피아를 꿈꾸고 실험했던 대항문화의 시대, ‘지구에서 가장 잘 놀았던 아이들’인 히피의 시대이자, 혁명과 해방의 열기로 뜨거웠던 좌파의 시대였다.조이드와 프레네시는 각각 그러한 시대상을 대변해주는 인물들이다. 반면 1980년대는 레이건의 시대,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적 패권주의가 확산되는 시기였다.보수주의의 기세가 한창 강고하게 휩쓸던 시기, 레이건이 재선에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사케는 쌀에서 시작됐다. 스카치는 보리에서, 테킬라는 아가베에서, 럼은 사탕수수에서, 버번은 옥수수에서 시작됐다.‘술 취한 식물학자’의 저자 에이미 스튜어트는 각종 작물, 허브, 꽃, 나무, 열매, 그리고 균류를 동원해 독창적인 영감과 필사적인 노력으로 용케 술을 빚어온 인류의 역사를 탐구한다.보리, 쌀, 밀, 포도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술의 재료는 물론이고 때로는 독특하고 기이하기까지 한 식물들이 발효되어 증류된 것이 우리가 지금 음미하는 술이다.이 다채로운 술은 전 세계 애주가들의 전통과 역사에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1970년대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중국계 미국인 가정에 리디아는 부모인 메릴린 리와 제임스 리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다.둘째인 리디아는 엄마의 아름다운 파란 눈과 아빠의 칠흑 같은 머리칼을 물려받았다. 리디아의 부모는 자신들이 이룰 수 없었던 꿈을 리디아를 통해 실현하려 한다.메릴린은 딸을 가정주부가 아닌 의사로 만들려 하고, 제임스는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로, 언제나 바쁘게 사교생활을 하고 파티에서 주목받는 여자로 자라게 하려고 한다.마을에 있는 호수에서 리디아의 시체가 발견된 뒤,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일본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생각한다. 특히 일본 사람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착각한다.하지만 일본의 문화, 일본인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사실 많지 않다. 일본인의 특성상 그들의 진짜 모습은 자세히, 오래 들여다봐야 비로소 알 수 있기 때문이다.이 책의 저자 역시 일본 특파원으로서 ‘일본인 속’에 들어가 생활해본 후에야 그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됐다.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우리와의 차이를 피부로 ‘확’ 느꼈고, 서로 오해하고 오해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잘 안다고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마흔 살, 전과 4범, 부산 변두리 구암 깡패들의 중간 간부이자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이다.만리장 호텔의 사장이자 구암 암흑가의 보스인 손영감의 오른팔이기도 하다. 부하들 몰래 우울증 약을 먹으며 호텔방에서 ‘달방’을 산다. 주인공 희수의 현주소다.건달로 사는 데 염증을 느끼고 구암 바다를 지긋지긋해하지만 달리 갈 곳도, 딱히 바라는 삶도 없다. 그런 희수가 20년간 모신 보스 손영감을 떠나 새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사랑해온 여자와 그녀의 아들과 함께 잠시나마 가족을 꾸리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꿈꾸기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세계를 놀라게 했던, 감성지능EQ이라는 급진적 개념이 등장한 지 20여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여 과잉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이제 다가오는 시대를 대비하여 새로운 개념이 등장할 때이다. 놀랍게도 이 책은 ‘연결지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연결지능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 의욕, 인적자원 등을 결합해 연결성을 구축하여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는 재능이다. 이것은 이미 세계 곳곳의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분야에서 현실적으로 발휘되고 있다.이 책은 ‘연결지능’을 발휘하여 그 어떤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대한민국 100명 중 1명도 모르던 특수작물 ‘삼채’. 이 삼채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익한 작물로 키우겠다는 원대판 포부, ‘대한민국의 모든 삼채는 나를 통한다’는 목표로 창농 CEO가 된 청년 CEO가 있다.호주에서 주목받는 젊은 호텔리어였던 저자는 농업의 가능성과 삼채라는 작물에 매료되어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충북 진천에서 창농을 했다. 3년 만에 1만 평 농장을 운영하며 매출 10억을 바라보는 주목받는 스타트업 영농인이 된다.저자는 책에서 앞으로도 남들 눈에 멋져 보이는 것보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IMF 직후, 저자는 대학을 중퇴하고 아무런 연고도 인맥도 없이 서울로 상경했다. 당시 그의 수중에 있던 전 재산은 고작 만 원짜리 13장 밖에 없었다. 그는 그것으로 정장 한 벌과 구두 한 켤레를 산 뒤 무작정 세일즈 업계에 뛰어들었다.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으므로 절실할 수밖에 없었던 그에게, 세일즈는 삶의 바닥에서 잡아볼 수 있는 유일한 동아줄 같은 것이다.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사람이 재산’이라는 믿음으로 꿋꿋이 일에 매달린 결과 하나둘 성취를 거머쥐게 됐다.여러 자동차사를 비롯해 보험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한중수교 24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음악회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쓰루이린(史瑞林) 주한 중국문화원장 등 두 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지난 1998년부터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오고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의 맏형인 고(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창업은 쉽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는 어렵다. 규모에 상관없이 하루에도 수많은 회사가 창업하고 또 사라져간다.그렇게 많은 회사가 사라지는 가운데 하나의 아이템을 가지고 반짝하고 빛을 내는 회사도 물론 있다. 문제는 그 반짝임을 지키는 것이다.이 책에는 잘나가는 IT기업, 의류회사, 의학회사, 게임회사, 체인점 운영자, 요리사까지 140여명의 현직 ‘리더’의 목소리를 담았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워렌 버핏 등의 이미 전설이 돼서 다가가기 힘든 리더의 목소리가 아니다.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지금 세계는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와 빈부격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자본주의가 고도화되면서 자본은 국경을 넘나들며 몸집을 불려왔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버블이 무너지면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찾아왔다.각국은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 진작을 도모했지만 결과적으로 세계는 유례없는 제로금리대로 접어들고야 말았고 자본과 함께 세계를 자유롭게 부유하던 저렴한 노동력은 실업률이 치솟음에 따라 각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해있다.영국이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통과시킨 것 또한 해법을 찾지 못한 분노가 눈에 쉽게 띄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