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일본 최고의 디자인 이론가이자 하라 켄야를 비롯한 걸출한 디자이너들을 키워낸 교육자, 무카이 슈타로가 평생에 걸쳐 실천하고 다져온 디자인 철학을 집대성한 책이다.국내에서 그의 단독 저서가 정식으로 번역.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현대 디자인 이론의 시원(始原)이라 할 만한 존재지만 국내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무카이 슈타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야 한다.무카이 슈타로 ‘디자인학’의 에센스, 정수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무카이 슈타로가 ‘디자인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오랫동안 몸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전 등 강력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가족을 잃은 삶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지, 가족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다양한 인물들과 실례들을 통해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아들 테오를 혼자 키우며 살아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라파엘과 소아과 의사 안나는 결혼식을 3주 앞두고 앙티브의 코트다쥐르 바닷가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다.두 사람의 여행은 라파엘이 안나의 과거를 포함한 모든 비밀을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이 처음 출간됐을 때의 부제가 “아이답지 않은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었듯이, 전쟁을 겪은 아이들은 이미 자라기도 전에 늙어버렸고, 삶의 날개는 꺾여버렸다.굶주림과 더불어 생존의 위협에 놓인다는 것은 육체적 강탈이겠지만, 아무도 자신을 딸, 아들로 불러주지 않고 무릎 위에 올려놓지 않는다는 것은 이들을 끔찍하게도 어두운 어른으로 자라나게 한 정신적 강탈이었다.저자는 왜 기억도 분명치 않을 테고 보는 시선도 미숙했을 아이들을 인터뷰했는가?저자가 두터운 봉인을 뜯고 가까스로 끌어낸 이들의 기억은 파편화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30여 년간 영국 근대사를 연구해온 저자 이영석 교수(광주대)가 동아시아 출신 연구자의 입장에서 근대 영국 역사를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했다.하나는 전통 지배 세력이 근대화 과정에서 뒤처지거나 약화되지 않고 오히려 그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유럽의 변방에 지나지 않던 작은 섬나라가 근대 세계의 형성을 주도해 나갔다는 사실이다.이 책은 이전에 그가 펴낸 '근대의 풍경', '영국 제국의 초상'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문제의식과 연결된다. 각 장마다 저자 특유의 쉽고도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한국정치연구에서 ‘복종’의 문제는 주요 관심대상이 아니었다.정치적 힘의 행사가 ‘상대적’임을 잘 알면서도 지배자와 권력 그 자체에 먼저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를 메우기 위한 작은 시도다. 특히 ‘아전’과 ‘내시’의 역사 · 정치적 행태 지탱에 주목한다.일찍부터 ‘굽힘’에 눈 떴을 뿐 아니라 그들의 유난스런 ‘자발적 복종’은 왕조사회에서 권력을 얻기 위한 드문 도구였던 까닭이다.이 책은 곧 굽혀서 힘을 얻고 엎드리며 막강해진 자들의 ‘복종정치’를 파고든다. 조선의 정치적 ‘복종’은 형식과 내용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대부분의 산업 발전단계는 양의 시대, 질의 시대, 격의 시대로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리나라 또한 양의 시대를 지나 질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질과 격의 변곡점에 있다고 하겠다.하지만 이전의 성공에 심취해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은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격의 시대로의 준비가 아직은 미흡하다는 이야기다.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단순히 소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격을 갖추고 무게중심을 인간에게 둔다는 것을 의미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기업 이익과 환경 지속성, 사회적 책임을 모두 달성하는 기업들의 선택은 무엇이 다른가? 바로 정면돌파형 도전이다.급진적으로 개선된 미래를 꿈꾸고 실현하는 도전이다. 분기실적이나 주가를 몇 퍼센트 올리는 차원의 개선이 아니라, 기업과 복잡하게 얽히고 연결된 인류와 지구 번영의 기초를 닦는 개선이다.이 책에서 인터뷰한 리더 100여 명은 이러한 ‘정면돌파형 도전’의 길을 우리에게 제시한다.버진 그룹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 유니레버 CEO 파울 폴만, 허핑턴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 네슬레 그룹 회장 피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가만히 있어도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위로 올라가던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지나면, 비로소 성인이 되어 사회라는 무대에 서게 된다.그곳은 무한경쟁, 치열한 약육강식의 전쟁터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경쟁하고, 취업문을 뚫기 위해 스펙을 쌓는다.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했어도 남보다 실력에서 뒤처지면 어쩔 도리가 없다. 타인과 경쟁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만약 그럴 수 없다면, 경쟁을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경쟁하며 스펙을 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자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중학교를 졸업한 직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저자 홍일송은 말이 통하지 않는 그곳에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다.그러나 그는 국내에서 익힌 태권도 실력으로 미국 학교 내에 무술 동아리를 만들 정도로 적극적인 성격이었다.경제 전문가를 꿈꾸던 그의 진로를 통째로 바꾸어 놓은 것은 워싱턴 지역 총학생회 자격으로 미국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겹겹이 둘러싼 거대한 장애물을 딛고 끝끝내 거북선을 만들어 퍼레이드에 참가한 경험은 젊은 홍일송의 피를 끓게 했고 그는 지금 민간공공외교관으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국내 최고의 디지털 생태계 전문연구기관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2017년을 주도할 7가지 ICT 트렌드를 정리했다.2016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4차 산업혁명’은 2017년에도 이어질 것이고, 그 중심에는 바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가 존재한다.ICT는 모든 산업과 기업의 인프라로서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또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이에 KT경제경영연구소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스낵컬처, 카드뉴스, 로봇과 드론 저널리즘, 스토리 펀딩, 인스턴트 아티클, 라이브 비디오 등 이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다.디지털과 ICT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정보와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더불어 국내외 미디어 환경은 ‘급변’이라는 단어 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만큼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설립된 지 갓 10년을 넘은 페이스북의 2015년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5억 9천만 명으로, 종이신문과 같은 기존 매체는 상상조차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왜 미국인의 40%는 최소 4년간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 정신이상자로 치부되는 이상한 사람을 지지하는 것인가.열 명 중 네 명이 음담패설이나 지껄이는 껄렁한 인간을 밀어줄 정도로 미국은 이상한 나라인가. 세계 최강대국으로 불리는 미국인의 민낯이 이렇게 드러나는 것인가.이 책은 그렇지 않다는 가정에 입각해 쓴 책이다.정치 새내기 트럼프의 부상을 고깝게 여기는 미국 정치 기득권 세력과, 그의 미숙함을 질타하는 언론이 만나 트럼프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주로 들리고 있지만, 그를 지지하는 탄탄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직장인이 되면 계속되는 야근과 만성피로에 몸은 불고 체력고갈에 시달린다.한 아이의 아빠이자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는 ‘더는 이렇게 살 순 없어!’를 외치며 운동에 돌입한다. 그러나 빠듯한 근무시간을 쪼개서 운동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체계적인 시간 관리와 반드시 변하겠다는 간절함이 필요했다. 이러한 시간을 거치자 변화는 빠르게 찾아왔다.며칠 만에 몸이 가뿐해지고, 근무시간에 활기를 찾았다. 가족과 친구, 동료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돌아왔다.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미스터코리아 출전 등 거침없는 도전을 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일반 스케줄러와 다르게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로 나누어 계획하도록 구성되었다.하지 않았을 때 낭패를 보는 일이 ‘해야 할 일’이고, 하지 않아도 되지만 하고 나면 ‘행복’해지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다.또한 내키지 않지만 하고 나면 나의 ‘성장’을 가져오는 일이 ‘하기 싫지만 해야 할 일’이다. 이 세 가지 일을 제대로 파악하고,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다면 하루를 48시간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지금 여기’에 주목해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살 수 있다.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에서는 관리하는 자산규모만 600억원이었던 강남 부자들의 재테크 멘토 서기수 소장이 ‘손실 없는 재테크 투자법’ ‘돈이 불어나는 재테크 시스템 만들기’를 공개한다.저금리 시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시중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을 들어서는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된다. 지금 우리가 투자 재테크 용어에 익숙해져야 하는 이유이다.인구절벽이 오기 전 향후 2~3년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투자나 재테크를 전혀 모르는 주부나 직장인들도 이 책의 ‘돈이 불어나는 재테크 시스템’을 알면 그 기회를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회사 그만둬야 하나?’ 많은 직장인이 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생각한다. 특히 인생에서 변수가 많은 여성들의 고민이 더 깊다.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유학을 가야 하는지, 더 나은 직장을 가기 위해 대학원에 가야 하는지, 얄미운 직장상사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지 고민이 시작된다.거기다 임신, 육아와 맞물려 휴직까지 쓰고 나면 회사 눈치 보기 바쁘고, 복귀하니 남자동료는 먼저 진급해서 열등감에 시달린다.아이 문제, 남편 문제, 시댁 행사까지 신경 쓰다 보면 내가 계속 회사에 다니는 게 맞는지 본격적인 고민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열다섯 번의 실패를 딛고 마침내 성공신화를 일궈 낸 경험으로 쓴 성공 교과서다. 약 20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자는 15번의 실패를 했다.좌절했다가 일어나고 절망했다가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역설적으로 그는 ‘잘 실패하는 법’을 알게 됐다.‘이렇게 하면 성공하지 못하는구나’ 라는 깨달음을 정리한 것이 나인에스(9S) 성공 원칙이다. 곧 몸으로 부딪쳐서 얻은 값진 인생의 메시지다.나인에스 성공 법칙은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삶에서 나온 경험과, 고전과 인문학을 공부하며 얻은 지혜,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누구도 노무현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2002년 16대 대선 과정은 기적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 기적과 놀라움은 노무현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어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국민 경선, 후보 단일화, 대통령선거까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노무현은 ‘옳은’ 승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결단했다.노무현의 선택을 지켜보며 곁에서 함께하던 구술자 열두 명의 술회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2002년 16대 대선 승리의 과정을 다양한 시각에서 기록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다.단순히 그 과정 속의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이 책은 기본적으로 좋은 농구코치가 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는 코칭 에세이다.그런 면에서 농구코치를 희망하는 사람의 필독서가 될 뿐만 아니라 농구 동호인이나 농구 팬들이 참고하거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는 스포츠책이다.코칭에 관한 내용은 크게 심리적 측면과 팀 운영 측면, 그리고 트레이닝 등 세 부분으로 나눴다.심리적 측면에 관한 내용에서는 기존 스포츠 관련 서적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코칭 철학과 소양, 선수들과의 관계 형성, 갈등 상황의 해소방안 등 팀을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제레미 시겔 교수, 브리지워터 그룹 레이 달리오 회장, 모닝스타의 조 만수에토 회장, 씨티그룹 애널리스트 앨런 서전, 크레디트 스위스 리서치센터장 마이크 콰티네츠 등 33인의 해외 투자전문가와 기업분석/가치평가 전문가인 류 대표의 조언이 만났다.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패배하고 괴로워하거나, 투자경력이 길어져도 확실하게 투자실력과 투자성과가 개선되지 않는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들에게 보다 내실있는 지혜와 지식을 알려주고 실전가치투자의 원칙과 전략, 전술 등을 깊이 있게 설명하기 위해서 수 년 동안 실전가치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