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양측은 고려아연 경영방식을 두고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인데 이어 소송과 지분 매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은 지난 21일과 22일 회사 주식 8727주를 장내서 사들였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26일 종가를 고려하면 약 38억원어치다. 최 회장은 지난 18~19일에도 지분율 0.03%에 해당하는 5597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달에만 60억원 이상의 주식을 장내 매수한 것이다.최 회장이 지분 매수에 속도를 내면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SK온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SK온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이석희 SK온 사장,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CCO), 이장원 SK온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최고경영책임자(CEO),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Ernesto Lasalandra) 페라리 최고연구개발책임자(Chief R&D Off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포스코퓨처엠은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이사를 선임하고 정관 일부변경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과 윤태화 가천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고, 권오철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이복실, 윤태화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포스코퓨처엠은 관련분야 직무전문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의 투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두산퓨얼셀은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함께 개발중인 선박용 SOFC의 핵심부품 셀스택(cell stack)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환경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SOFC가 선박 환경 테스트를 통과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일반적으로 선박에 설치되는 전기·전자 장비들은 온도와 습도, 진동, 경사, 전자기파 등에서 실제 운항 조건보다 가혹한 극한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두산퓨얼셀은 연내에 나머지 부품과 SOFC 전반에 대한 인증을 끝내고 선박용 SOFC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E1이 지배주주 임원에게만 과도하게 높은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지난 22일 발표한 ‘E1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E1은 29일 40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이날 E1은 감사 및 영업보고, 지난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최대주주 등과의 거래내역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제4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배당절차와 이사회 소집 통지일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일부 개정, 이사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대 비료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Reverse Osmosis Membrane, 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LG화학은 모로코 국영 광물·비료 기업 OCP그룹이 운영하는 조르프 라스파(Jorf Lasfar) 산업단지에 역삼투막 1만8000여 개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조르프 라스파는 연간 400만t(톤)의 인산염과 1000만t 이상의 비료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비료 생산 단지다.LG화학은 올해 5월까지 순차적으로 조르프 라스파에 역삼투막을 공급할 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화솔루션은 400kV(킬로볼트)급 케이블용 XLPE(Cross Linked-Polyethylen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XLP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주로 전력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특히 초고압케이블의 성능 결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다.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kV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해 외국산 제품 대체에 나섰다.지난 202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은 2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2024 (Cosmoprof Bologna 2024)’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ODM, 브랜드 등 약 3000여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의 에코존에서 이산화탄소로 만든 차세대 친환경 소재인 ‘PEC(폴리 에틸렌 카보네이트, Poly Ethylene Car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70년 넘게 공동경영을 이어온 영풍그룹 오너 일가가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벌여 무승부를 거뒀다.고려아연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3년도 재무제표 승인안, 정관 일부 변경안, 이사·감사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 등을 상정했다.고려아연은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영풍그룹 핵심 계열사다.현재 고려아연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형진 영풍 고문 측이 각각 담당하고 있다.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포함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화학업종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의 탄소 경쟁력 강화 및 관련 규제 대응 역량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주요 지원 내용은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규제 대응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밀알복지재단과 친환경 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DO ESG, WITH US’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롯데정밀화학 임직원들의 걸음기부 캠페인과 연계해 회사의 업을 접목시킨 친환경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물다양성 보호 등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롯데정밀화학은 이에 맞춰 공모 주제도 업 특성과 관련한 ESG경영 기술혁신이나 친환경 에너지, 생물다양성 보호활동 관련 아이디어로 선정했다.이 공모전은 ESG경영과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2인 이상의 팀으로 구성된
▲ 장기숙씨 별세, 김준(SK이노베이션 부회장)·김현중(삼성전자 상무)·김정연씨 모친상, 이소영(호서대 교수)·안지선(글랜우드홀딩스 상무)씨 시모상 =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18일 오후 1시부터 17호실로 변경), 발인 19일 오전 11시, 장지 경기도 양주시 운경공원 [02-3410-3151]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지난해 리튬이온배터리(LIB) 소재 시장이 배터리·리튬·메탈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407만대로 전년(1054만대) 대비 33.5% 성장했다.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같은 기간 503GWh에서 698GWh로 38.8% 성장했다.지난 2021년의 109%, 2022년의 57% 성장에 비해서는 수요 둔화와 경기침체로 감소했지만 30% 대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반면 배터리 판매가는 전년 대비 13% 가량 떨어졌으며 양극재를 비롯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서 이달에만 세 건의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나 직원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사측이 제대로 된 사후 대책도 마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금속노조는 지난 13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 앞에서 '포스코 필바라 리튬솔루션 화학물질(수산화리튬) 유출사고 규탄! 노동시민사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는 “지난 6일부터 포스코그룹의 수산화리튬 공장에서 시작된 화학물질(수산화리튬)의 유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현장노동자 수 백명이 상해를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본사 시그니쳐타워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이벤트인 ‘고마워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백종훈 대표 및 경영진들은 시그니쳐타워 지하에서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아침 식사와 함께 커피, 생과일 주스, 초콜릿을 선물했다. 기존에도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제공되었던 조식과 더불어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조식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음료와 초콜릿이 추가로 구성됐다.금호석유화학은 ‘고마워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벤트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코오롱ENP’로 사명을 변경한다.코오롱플라스틱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변경의 건을 상정한다고 14일 밝혔다.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안건이 승인되면 코오롱ENP로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새 사명 코오롱ENP는 Empowering(힘을 싣다), New(새로운), Possibility(가능성)의 약어다.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더함으로써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고객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동반 성장하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전기차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폐배터리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는 각종 희귀 금속·소재가 들어 있어 ‘도시 광산’이라 불릴 정도로 재활용 가치가 높다. 이에 SK와 포스코, IS동서, 영풍 등이 신사업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는 중국의 폐배터리 회수량이 2022년 280억 위안에서 2026년 943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비지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북미 리튬이온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G화학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인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LG화학의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개의 개선 과제가 발굴됐다.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효성첨단소재의 경주공장 직원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고등법원 판결이 나왔다.대전고등법원 행정2부는 효성첨단소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 항소심을 지난 12일 기각했다.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그대로 인정한 판결이다.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에어백용 원사 및 원단, 산업용 원사, 탄소섬유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울산공장, 경주공장, 전주공장, 대전공장 등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18년 3월 강선재보강 사업에 시장경쟁력이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올해 정유업계가 경기 부진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되지만 실질적인 증설 부담은 크지 않아 양호한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기평은 지난 11일 ‘2024년 상반기 정유업 정기평가 점검포인트' 스페셜 코멘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한기평은 올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10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기평은 “OPEC+ 감산 정책 지속, 지정학 리스크, 미국의 전략비축유 매입·증산 제약,석유화학·항공유 수요 증가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한기평은 또 “수급과 정제마진은 설비 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