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최근 여러 식품업체가 대체육(육류의 식감과 풍미를 모사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체육 제품의 맛은 아직 기존 육류 제품보다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대체육은 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다. 콩·버섯·밀 등 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것도 있지만 동물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도 있다. 비싼 가격으로 식물 성분 대체육에 비해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콩고기로 대표되는 식물성 대체육은 실제 고기보다 질감과 맛이 모두 떨어진다는 평가를, 배양육은 채식을 추구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혹평받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코로나 엔데믹 전환과 함께 지난 3년간 힘든 시간을 보낸 국내 LCC(저비용항공사)들의 3분기 이후 흑자전환 전망이 제기됐으나, 적자 규모를 줄이는데 그쳤을 뿐 아직까지 기대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과 동남아 여행길 확장 등 실적 반등 요소들이 적지 않았으나, 고금리·고유가·고환율이 발목을 잡았다. 이 같은 추세는 4분기도 이어지고 있어 턴어라운드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LCC 실적 부진 장기화에 대해선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뻥튀기 청약’을 한 증권사는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아 최대 업무정지 제재를 받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사전수요조사 허용을 통한 적정 공모가 밴드 설정, 주관사 주금납입능력 확인 후 청약과 배정,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 확대를 통한 적정 균형가격 조기 발견 등 3가지 핵심 사항을 골자로 한 제도 개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그 중 핵심이 되는 주관사의 수요예측에 대한 책임 강화는 상장 초기 일시적으로 투자심리가 과열되는 현상을 막고 투자자의 투기적 투자를 막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앞서 IP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대구시와 8개 구·군은 지난 19일 대형·중소 유통업계와 ‘지역 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맺었다.이 협약에는 중소 유통업체는 대형 유통업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는 데 협력하고 대형 유통업체는 중소 유통업체를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현재 대형마트는 지난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한 달에 두 번씩 문을 닫고 있다. 휴무일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할 수 있는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6G 도입 논의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6G는 1000GHz 이상의 초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고 5G보다 많게는 10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통신 인프라다. 5G의 특성인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성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 일상에 접목하면 비약적 향상이 가능할 전망이다.업계에선 6G가 2030년은 되야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제 표준화 단체들에서 아직 6G를 정의할 최소한의 표준조차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6G의 구체적인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SK텔레콤, KT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의 도입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는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래 10여 년 만의 변화다.IFRS17은 보험부채의 평가 기준을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앞선 제도인 IFRS4의 경우 국가별로 회계기준이 상이하고 보험산업만의 특수한 회계처리 방식으로 인해 타 산업과 괴리감이 크다는 비판이 많았다.특히 수입보험료의 경우 바로 매출로 인식하지만 비용에 해당하는 보험금은 수년 뒤에 지불되는 만큼 수익과 비용이 제대로 매칭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소비기한 제도의 시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의 유통기한은 판매 가능 시한을 의미한다면 소비기한은 실제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지난해 7월 기존의 식품 유통기한 표시제를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돼 내년 1월 1일부터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변경돼 표시된다.소비기한의 도입 목적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먹어도 문제없는 음식을 단순히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버리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금융투자소득세 연내 도입 논란에 대해 정부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가 “99%의 개미 투자자를 위한 증권거래세는 인하·폐지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해 금투세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각종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한 모든 소득에 세금을 물리는 법안으로 만약 주식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얻으면 20%의 세율을 적용하고, 3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을 얻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22'가 진행됐다.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이뤄진 정상개최로 굵직한 국내 게임사들이 부스 참가를 일찍 확정 지으며 기대감을 높였고 4일동안 18만4000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인기를 입증했다. 온라인 방송은 총 97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지스타2022는 몇 년간의 지스타와 비교했을 때 규모부터 출품작의 장르까지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 그 자체였다.특히, 올해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지난 20일 카타르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개막했다.사상 초유의 겨울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열린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 선수를 앞세워 월드컵에 나선다.월드컵은 하계올림픽과 더불어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다.이에 국내에서도 많은 국민이 주요 국가의 경기에 맞춰 가족이나 지인들과 삼삼오오 모여 중계방송을 시청한다.특히 이번 월드컵은 주요 경기가 밤에 열려 지인들과 술을 즐기거나 집에서 가족들과 간편식·밀키트로 음식을 만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사를 휘어잡아 군림하려 하고 있다.금융위는 지난 9일 정례회의에서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당시 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결정이다.시기가 묘하다. 지난해 4월 금감원이 금융위로 넘긴 제재안을 임기철에 즈음해 결정한 것이다. 이번 문책경고로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손 회장은 연임이 불투명해졌다.금융위의 제재안 확정 후 며칠 지나지 않은 14일, 이번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 후 처음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 전력기업간 원전개발 계획 수립 협력 의향서(LOI)가 최근 체결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계약 성사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국내 원전의 해외 수출길이 다시금 열렸다는 것과 첫 유럽 시장 진출이란 점에서 국내 원전 사업 부흥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한동안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던 원전 사업에 대한 최근의 관심 증가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기인한다.현 정권은 원전 사업 확대를 대선 때부터 외쳐왔고 이를 충실히 따라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유럽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3년째 법적 공방을 이어오던 망 사용료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구글이 국회의 '망 무임승차 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해 참전하자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가 공동 전선을 구축했기 때문이다.망 사용료법은 대규모 트래픽을 발생하는 CP(콘텐츠제공사업자)가 망을 사용하고도 대가를 내지 않는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인터넷 전송량 1,2위는 구글 27.1%과 넷플릭스 7.2%로 이들 업체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금융당국이 일부 대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1조 규모의 추가 채안펀드 조성에 나설 것을 요청한데 대해 증권사의 반발이 거세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9개 금융투자사 최고경영진은 1조원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전용 펀드를 조성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하지만 이를 두고 회의에 참여한 대부분의 증권사는 시장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정비사업 소식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기 신도시 정비 추진현황'을 설명하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발표 내용에는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민관합동 전담조직(TF) 구성 및 국토부가 정비 기본방침을 마련한 뒤 5개 지방자치단체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토부-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움직일 것이라는 계획 등이 담겼다.정부는 1기 신도시 정비 기본방침 마련과 특별법 발의를 위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디지털 시장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과 해당 업체들의 독점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 부담 등 우려 역시 공존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달 들어 보험·핀테크업계 등과 보험 중개 관련 최종 가이드라인 등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다. 당초 이달 중순부터 약 1개월 동안 빅테크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후 이르면 오는 11월 말 제도화할 예정이었으나 업계 반발로 일정이 미뤄지고 있어서다.핀테크업계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소비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42만원. 내달 15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공연 당일 부산의 한 모텔이 내건 숙박비다.10만원 안팎으로 받던 평소의 4배나 된다.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니다. 이 모텔은 공연장과 2.5km나 떨어져 있어 도보로 50분이나 걸어가야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지만 배짱 좋게 장사를 하고 있다.그나마 이 모텔은 착한 편이다. BTS 공연장에서 2km 거리에 있는 한 모텔은 평소엔 1박에 10만원 받았으나 이날에만 특별히 숙박비를 100만원으로 올렸다.박람회 유치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출시한 5G 중간요금제가 대동소이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가장 먼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SKT는 월 5만 9000원에 24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선보였다. 상반기 기준 5G 가입자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23.6GB~27.2GB) 가운데 가장 사용량이 적은 2월 평균 데이터량을 기준으로 설정했다.KT와 LG유플러스는 SKT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가격을 조금 높인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KT 요금제는 월 6만 1000원에 데이터 3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올해 여름 제주도로 여행 갔을 때 스타벅스에서 다회용컵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컵이었다.이 다회용컵은 사용 후 무인반납기에 넣으면 보증금 1000원이 반환된다. 반납된 컵은 전문세척업체로 옮겨져 세척이 끝난 후 재사용된다.스타벅스는 이미 제주 지역 전 매장에서 이런 다회용컵을 도입한 상황이다. 제주도 어느 곳의 스타벅스에 가도 이 컵이 제공된다.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그 설명에 친구와 반납의 번거로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1977년 지구를 떠나 미지의 우주공간을 항해하고 있는 보이저호의 메모리용량은 68KB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보조 메모리로 자성 테이프를 쓰고 있어 지구에 정보를 송신한 후 데이터를 지우는 방식이다.그러나 고작 68KB에 불과한 컴퓨터 용량으로 우주비행과 데이터송신, 장비제어 등 8,000개의 명령을 수행하고 46년간의 항해 중 단 한 번도 심각한 고장 없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최근 증권업계는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속속 출시했다. 기존의 MTS에 여러 기능을 추가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