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규제 속에서 올리지 못했던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최대 27%까지 인상했다.이미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예견됐던 일이다. 실손보험은 거둔 보험료보다 나간 보험금이 더 많은 만성적자 상태였다.실손보험에 한해 보험가격을 결정하는 위험률조정한도를 30%로 제한한 것도 급격한 보험료 인상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이번 보험료 인상에 대해 당국과 업계는 “지금까지 통제돼 온 가격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란 1차적인 진단을 내렸다.실손보험의 손실을 다른 보험 상품의 이
庸主 賞所愛而罰所惡 용주 상소애이벌소오어리석은 왕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주고 싫어하는 사람을 벌준다 어리석은 군주는 잘잘못과 관계없이 개인적 감정에 따라 상과 벌을 남발한다는 뜻 진(秦)나라의 무장으로서 연전연승 상승가도를 달리던 무안군 백기를 주저앉힌 또 다른 실력자 응후(應侯)의 본명은 범수다. 왕을 능가할만한 부와 권력을 한 몸에 쥐고 중원을 주물렀다. 주군인 진 소왕은 범수와 자신의 관계를 주나라 문왕과 태공망 여상, 제 환공과 관중의 관계에 비유하며 극진히 아꼈다. 그러나 본래부터 귀한 신분은 아니었다.고문으
“선거철을 앞두고 보수층 결속을 위해 정부가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의 사정을 무시하고 내린 조치이다.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인지 의심스럽다. 이 정권이 기업의 운명을 마음대로 좌우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이런 말을 정치인이 했다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 마침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의 무슨 대표라는 사람의 견해라는 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 사람은 필시 정치적인 목표를 가지고 개성공단에 진출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순수한 사업가라면 이런 생각을 거리낌 없이 피력할 턱이 없다.새
◇4급(서기관) 승진▲국제사업과 유영철 ▲우정사업정보센터 금융정보팀장 윤병기 ▲서울지방우정청 예금영업과장 이광해 ▲부산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김규영 ▲경북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이상희
◇과장급 전보▲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하헌제 ▲장애인고용과장 김환궁
◇국장급 전보▲서울전파관리소장 전영만◇국장급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이상학 강병삼
◇고위공무원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송홍석 ▲충남지방노동위원장 노길준◇과장급공무원 전보▲감사담당관 오복수 ▲고용서비스정책과장 이창길 ▲퇴직연금복지과장 이덕희 ▲산재보상정책과장 주평식 ▲화학사고예방과장 김충모 ▲서울고용센터소장 이헌수 ▲서울강남지청장 노명종 ▲인천고용센터소장 송병춘 ▲평택지청장 윤상훈 ▲진주지청장 이경구 ▲통영지청장 이원주◇과장급공무원 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이상임 ▲공정거래위원회 신욱균
▲ 오만봉씨 별세, 오영호(KT CR협력실장)·영채(농민신문 기자)·영득(서울예전 방송영상학과 교수)씨 부친상 = 13일 오전 2시,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 발인 15일 오전, 장지 절두산성지 부활의집.
▲ 김명수씨 별세, 김영수(네파 부사장)씨 빙부상=9일 오전, 경기도 평촌한림대 성심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장지 대전 국립현충원. [031-382-5004]
▲ 장성녀씨 별세. 금춘수(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씨 모친상 = 4일 오전 9시30분, 안양시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富而爲交者 爲貧也 부이위교자 위빈야부유할 때 사람을 사귀는 것은 가난할 때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진(秦)왕이 평원군에게 숨겨준 위제를 내달라고 하자 우정을 배신할 수 없다며 신릉군이 모국으로 돌아가자 위왕은 그를 상장군으로 임명했다. 신릉군이 장군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 위나라의 위기를 외면했던 제후국들이 지원군을 보내왔다. 신릉군은 다섯 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침략자인 진(秦)나라 군을 물리쳐 그들을 다시 함곡관 너머로 몰아냈다. 공자의 위세는 천지를 진동시켰다. 이 전투를 위하여 여러 제후의 식객들이 제출한
한국은행이 2월1일 발표한 ‘2015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들여다보다가 눈이 번쩍했다.그 얘기를 하기 전에 엊그제 스마트 폰을 들여다보다가 실소를 금치 못했던 유머 한 토막부터 해야겠다. 전교생이 딱 두 명뿐인 어느 벽촌의 학교에는 당연히 교장인 동시에 담임선생님도 한분뿐이다. 그런데 전교생인 두 녀석이 만나기만 하면 토닥거리며 싸우기 일쑤였다. 선생님은 녀석들이 어떻게 하면 싸우지 않을까를 궁리하다가 묘안이 떠올랐다.이튿날 복도를 지나던 선생님은 또 토닥거리고 있는 녀석들을 만났다. 교무실 겸 교실로 전교생을 불러들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해외계열사 현황 공개’를 올해 업무 계획 중 하나로 잡았다. 재벌 총수의 국내 계열사 지배현황이 드러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공정위는 또 순환출자 점검을 강화해 기존 순환출자의 해소를 유도하고 법위반 행위를 발견하면 주식처분 명령 등 강력한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이 같은 목표는 지난해 공정위에게 ‘굴욕’을 선사한 신동주·동빈 형제의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6월 일본의 L투자회사 12곳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그리고 한달여 뒤 신동주 SDJ코
◇고위공무원 전보▲정책기획관 김용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박형정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수영 ▲경기지방노동위원장 하미용 ▲산재보험재심사위원장 임인택◇고위공무원 파견▲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권혁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교육파견) 김왕 ▲국립외교원(교육파견) 김영국 ▲국방대학교(교육파견) 이태희◇과장급 파견▲통일교육원(교육파견) 정경훈◇과장급 전보▲노동정책실 노사관계지원과장 양정열 ▲노동정책실 공공기관노사관계과장 임동희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조정과장 이태훈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오만석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
物有不可忘 或有不可不忘 물유불가망 혹유불가불망일에는 잊어야 하는 것과 잊어선 안 되는 것이 있다. 신릉군에게 한 식객이, 받은 은혜는 잊지 말고 자신이 베푼 은혜는 잊으라며 신릉군이 수레를 되돌려 성으로 돌아가니 후생은 조용히 그를 맞아들이며 말했다.“공자께서 가시는데도 신이 제대로 배웅하지 않았으니, 공자께서 원망하여 필경 되돌아오실 줄 알았습니다.” 놀라는 공자에게 후생이 말했다.“공자께서는 평소 선비를 아껴서 거두어두셨는데, 이제 곤경에 빠져 아무런 방법도 없이 적진으로 달려가려 하시다니 이는 굶주린 호랑이에게 고
근년에 겪을 수 없었던 혹한이 내습했다. 한반도 전체가 냉동고로 급변했다.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다. 도로도 공항도 북풍한설 속에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불과며칠전만 해도 따듯한 겨울 때문에 동절기 의류가 벌써부터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던 터였다. 그 말이 끝나기 바쁘게 동장군이 몰아닥친 것이다.혹한이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사노라면 겪는 팔자려니 하면서 봄을 기다릴 수밖에…. 기상이변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계층은 서민들이다. 그중
지난 25일, 미래창조과학부는 SK텔레콤(SKT)의 CJ헬로비전(CJHV) 인수합병과 관련해 국민의견을 수렴해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5일까지 22일간 우편, 팩스, 전자우편(E-mail)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한다.미래부는 지난해 12월 1일 SKT이 CJHV 인수합병에 관한 인허가 신청서를 접수한데 따라 인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절차를 진행 중이다. SKT는 CJ오쇼핑이 보유한 CJHV의 지분 53.92% 중 30%를 인수한 후 CJHV과 SK브로드밴드(SKB)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SKT가 CJHV
◇ 고위공무원 전보▲대변인 정형우 ▲노동시장정책관 김경선 ▲고용서비스정책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 권기섭 ▲노사협력정책관 임서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시민석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안경덕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최근 금융권에서는 금융개혁, 특히 성과주의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특히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정부는 성과주의를 제대로 도입하지 않은 금융공기업에 인건비 예산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당국도 올 상반기 성과주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에 배포하고 그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와 금융당국이 성과주의 도입을 압박하는 데는 금융산업의 임금 수준이 다
以肉投餒虎 이육투뇌호굶주린 호랑이에게 고기를 던져주다 신릉군이 단신으로 전쟁터에 뛰어들려 하자, 후영이 무의미한 죽음이라 비유하며 조나라는 45만 대군을 잃고 여섯 개의 성을 넘기는 조건으로 전란에서 벗어났으나, 여전히 진(秦)나라에 대한 우월감을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진나라가 주(周) 왕실과는 무관한 변방 이민족 국가로 시작해 제후국의 일원이 된 유래를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이기는 했다.진나라 군이 물러가자 조왕은 생각이 바뀌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진나라는 다시 군대를 동원하여 쳐들어왔다. 이번에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