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재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싹 긴장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이 확정되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특검의 칼날이 예상보다 빨리 다른 기업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17일 재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해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수사 대상이 삼성에서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특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기업은 SK, 롯데, CJ, KT, 포스코 등이다.이들 기업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7일 금호타이어 지분 42.01%(6천636만8천844주·시가총액 약 6천100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의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를 선정했다.더블스타는 글로벌 타어어 업계에서 30위권 회사다. 1조7천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으며 1조원 내외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금호타이어는 유동성 부족으로 지난 2009년 워크아웃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조현준 효성 신임 회장이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조현준 회장은 16일 오후 마포 본사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조 회장은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충과 개선점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그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영향이 최태원 회장(사진)에게 미치지 않을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SK그룹 관계자는 이날 “직원들은 특검팀의 수사 상황과 관계없이 일상 업무에 집중하려는 분위기”라면서도 “특검에서 회사와 관련된 의혹을 조사하는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SK그룹은 롯데그룹과 함께 특검팀의 다음 수사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100억원 가량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탓이다.실제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분쟁이 끈질긴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판결이후 임의후견제도를 꺼내들고 농성을 펼치는 모양새다.16일 SDJ코퍼레이션 및 업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13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사건의 항고심에서 신 총괄회장의 항고를 기각했다.별도로 진행 중인 임의후견재판의 결정 시점까지 그 심판을 중단해달라는 신 총괄회장 측의 신청을 거부한 것이다.SDJ코퍼레이션측은 입장자료를 통해 신 총괄회장이 심히 당혹스럽고
▲ 강기수(전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씨 별세, 박혜란 씨 배우자상, 강수아·민아 씨 부친상 = 13일 오전 9시 57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94]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일가 지원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이날 특검에 출석한 이재용 부회장은 ‘최씨 일가에 대한 지원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 대가였느냐’, ‘이번 일이 이 부회장의 범죄인가, 삼성 임직원의 범죄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다만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특검은 최순실씨 지원을 둘러싼 박근혜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은 설 명절을 맞아 11일 대한적십자사 중랑노원희망나눔 봉사센터에서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할 10억원 상당의 부식품 세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자들은 이날부터 2주간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천600개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3만5천가구를 방문해 밀가루, 된장, 식용유, 참기름 등 총 11종으로 구성된 부식품 세트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전달식에는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총재, 박찬봉 사회복지공동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앞으로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제재에 경쟁제한성이 고려되지 않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규정 가이드라인’을 8일 공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총수일가 사익편취 금지 규정이 지난 2015년 2월 시행됐지만 법 집행 사례가 많지 않아 사업자들이 제도의 내용과 기준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공정위는 가이드라인에서 ‘금지행위 유형에 해당하면 공정거래 저해성을 입증하지 않아도 법 위반이 된다’는 점을 명시했다.통상적으로 공정거래법상 불공정행위를 판단할 때 ‘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제조회사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신현우 전 대표(70)에 대해 6일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하며 일단락됐다.1천200여명의 사망자라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형벌은 고작 7년에 그쳤다.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또 다른 시민들이 희생될 것이라고 개탄했다.염형철 사무총장은 “신현우 전 대표는 7년,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무죄가 됐으니 사법부의 법감정이 국민의 상식과 정말 많이 동떨어졌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1천200명의 사망자들에 대해서
◇ 대한항공▲ 사장 조원태▲ 부사장 우기홍 이수근▲ 전무A 유종석 김종대 조현민 신무철 이유성▲ 전무B 김인화 이기광 김원규 하은용 이상기▲ 상무 전인갑 최덕진 김승복 강종구 엄재동 송윤숙 박경호 김완태 현덕주 김진관 김인규 이진호 안수범 강두석 박희돈 이석우▲ 상무보 박정수 하만기 박명규 하성찬 김태진 천덕희 윤병일 김성길 조영 조용수 이규석 최두환 신상준◇ 한진▲ 상무 이충규▲ 상무보 김현우 김홍기◇ 한국공항▲ 사장 강영식▲ 상무보 서대영 한기종 류원형 최광호◇ 진에어▲ 전무B 최정호◇ 정석기업▲ 사장 원종승◇ 한진관광▲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강영식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임명됐다.한진그룹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인사 규모는 사장 3명, 부사장 2명, 전무A 5명, 전무B 7명, 상무 17명, 상무보 19명 등 총 53명이다.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주]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의 해’로 불린다. 새벽을 알리는 닭은 선견지명과 총명(聰明)함을 지니고 열정과 활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런 닭의 기운을 몸속에 지닌 경영인들이 곳곳에서 닭띠 CEO(최고경영자)들이 새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LG 구본무·금호 박삼구, 대표 닭띠 경영인‘젊은피’ 대표주자는 허세홍 GS글로벌 부사장가삼현·최치훈·권영수 등 전문경영인이 대다수‘샐러리맨 신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닭띠국내 30대 그룹 계열사의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특검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정조준에 있는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새해를 맞아 좌불안석이다.2일 특검은 지난 2015년 7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했을 때 작성된 박 대통령의 발언 참고자료에 '이번 정부에서 삼성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박 대통령과 삼성 사이에서 '부정한 청탁'의 존재와 대가 관계를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과의 독대에서 준비된 자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신년사에서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보였다.박삼구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해야 하는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4차 산업사회로의 발전 속도가 점점 가속화돼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4차 산업사회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으로 산업구조의 변화가 이뤄지는 사회를 뜻한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박 회장의 지시로 그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는 2일 창립 70년을 맞아 성과로 연결되는 연구개발과 기업 개편, 안전환경 중시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LG는 이날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구본무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새해인사모임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구 회장을 비롯한 LG 임직원들은 LG 창립 7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조양호 회장은 2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조 회장은 “항공사 경영은 안전과 서비스를 토대로 고객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라며 “서비스라는 기본과 원칙을 이행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규정과 매뉴얼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충분한 이해와 반복 훈련을 통해 규정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진화의 DNA가 조직문화로 정착되고 수익기반 다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허창수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그룹 사옥에서 열린 ‘2017년 GS신년모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허 회장은 이어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산업 구조조정과 수출·소비 둔화, 정치·사회적 불안요인까지 더해져 올해 경영환경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허 회장은 “과거 놓쳤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이 무엇인지 찾아내 반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그룹은 28일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한진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국내외 재난 지역에 긴급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국내외 봉사활동, 교육환경 개선 활동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3월과 4월 각각 싸이클론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피지와 일본 구마모토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지원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2016년 재계는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정경유착 의혹으로 국정조사 청문회에 줄소환되고, 롯데 등 대기업들이 경영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국민들의 차가운 눈총을 받았다. 대기업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권력비리의 기업 자금창구 역할을 했다는 비난을 받아 해체 위기에 놓였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로 인한 생산중단으로 기업신뢰도가 크게 손상됐다. 조선·해운산업의 끝없는 몰락에 이어 삼성전자·현대기아차의 성장 정체는 우리나라 경제위기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