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영국이 브렉시트(Brexit) 찬반 국민투표 결과 43년만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됐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 투표 최종결과 탈퇴가 51.9%로 잔류(48.1%)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브렉시트가 확실화 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혼란 속에 빠진 모습이다.당초 박빙을 거듭하던 영국 내 브렉시트 찬반 여론이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사태 이후 반대쪽으로 기울면서 시장은 영국의 EU잔류 가능성에 베팅을 해왔기 때문이다.실제로 투표 당일 비공식적인 출구조사에서도 영국 잔류에 투표한 비율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가리키는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 주재로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이미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국민투표 진행 상황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 바 있다. 또 뉴욕·런던 등 거시경제금융회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브렉시트 관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7월부터는 가구, 안경 등 소매업에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국세청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업종에 가구 소매업, 전기용품·조명장치 소매업, 의료용기구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그밖의 건설자재 소매업, 안경 소매업 등 5개 업종이 추가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추가로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은 기존 47개 업종에서 52개 업종으로 확대됐다.추가되는 의무발행업종 사업자수는 사업자등록증 주업종 상 약 7만5천명이며 이보다 많은 사업자가 해당할 것으로 국세청은 예상하고 있다.이들 업종의 사업자는 7월 1일 이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했다.미국 고용시장 부진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14~15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0.25~0.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6개월째 같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됐다.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동결이 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 주] CJ대한통운과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등 주요 물류업체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물류시스템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하거나 배송 수요를 발굴하고 공동 물류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식이다. 한진, ‘인차이나포럼 참가해 역직구업체에 컨설팅 제공CJ대한통운, 해수부·중기청 등과 손잡고 수출 확대 도와현대로지스틱스, 미국·유럽·남미 등 해외 물류거점 확장한진은 지난 15일 막을 내린 ‘인차이나포럼 2016’에 참여해 중국 역직구 전자상거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탈세 혐의자 세무조사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세무공무원 출신 세무사(전관)에게 의뢰한 납세자는 악의적인 거액 탈세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는 반면 전관에 수임하지 않은 납세자는 세무조사를 혹독하게 받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한국납세자연맹은 15일 "2013년 한 언론매체가 공개한 역외탈세 혐의자 182명 중 48명만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도 세무조사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세무조사 대상 선정이 공정했는지 규명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납세자연맹은 "성실납세자도 세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국세청이 해외 소득과 재산을 자진신고하지 않은 역외탈세 혐의자들을 세무조사한다.국세청은 지난 3월 역외소득·재산 자신신고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자진신고에 불응한 역외소득 은닉 혐의자 36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사대상에는 파나마 페이퍼스와 관련해 조세회피처에 서류상 회사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 중 일부도 포함됐다.국세청은 "자진신고를 안내했으나 이에 불응한 미신고자뿐 아니라 해외 탈세제보, 정보교환 등 그동안 국세청에 축적된 다양한 역외탈세 혐의정보를 정밀 분석해 탈루혐의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하이닉스가 11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2016 창의로보올림피아드’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대식에는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청주 등의 지역아동센터 학생 100여명이 참석해 창의적 과학인재로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로봇키트 증정식과 경기도과학교육원의 과학 전시관 관람 등 참가 학생들의 흥미를 이끄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창의로보올림피아드’는 과학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과학 분야에 흥미를 갖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로봇 키트(kit)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야당과 금융노조가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의 발언으로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청문회를 거론하며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금융노조는 관치금융이라며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10일 야당과 금융노조에 따르면 우상호 더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발언을 근거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한 언론매체는 지난 8일 홍기택 전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지난해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지원을 결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2016년 한국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조선·해운 부실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됐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 유동성 지원에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부와 모피아에 대한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9일 정치권과 소비자단체 등에 따르면 대형 비리수사를 전담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8일 경영부실 은폐 의혹 등이 제기된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등을 압수수색했다.남상태·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의 자택 등도 압수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8일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개별 기업의 자구노력으로 한다는 원칙은 명확하며 신규 추가 자금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과회의 후 합동브리핑에서 이같이 답했다.임 위원장은 국책은행을 통한 추가적인 자금 지원 여지를 붙는 질문에 "이번 구조조정은 채권단 중심으로 한다. 신규 추가 자금 지원은 없다"며 "자금은 스스로 조달하고 부족하면 기업 처리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선사의 경우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정부가 조선·해운 등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총 1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한다.이와 별도로 9월까지 수출입은행에 1조원 수준의 현물출자를 추진하고 내년 예산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본확충 수요를 반영하기로 했다.한계 기업 구조조정은 엄정평가, 철저한 자구계획과 손실 분담, 신속 집행 등 3대 원칙에 따라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확정했다.이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7일에 열린 선포식은 20주년을 맞은 롯데닷컴이 올해를 기업경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존의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준법경영의 원년으로 삼고자 마련됐다.롯데닷컴은 임직원의 준법의식 향상을 위해 기존의 공정거래사무국을 준법경영사무국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기존 공정거래사무국이 윤리경영팀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준법경영사무국은 마케팅, 영업부문 간부와 조직구성원이 확대 투입된다.기존의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도 준법경영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의 가격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참가격에서는 전국 18개 권역의 대형마트(122개), 백화점(28개), SSM(91개), 전통시장(25개), 편의점(3개) 등 총 269개 판매점에서 13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매주 1회 공개하고 있다.이벤트는 6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참가격’에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생필품 품목이나 할인정보의 상품개수를 입력하면 된다.이벤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자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천709억달러로 4월 말 3천724억8천만달러보다 15억8천만달러 줄었다.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유로화, 엔화 등 기타 통화 표시 외환자산의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외환보유액 중 전체의 90.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환증권 등)이 3천353억5천만달러로 전달의 3천412억6천만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출 부진으로 크게 감소하며 '불황형' 흑자마저 흔들리고 있다.기업들의 배당금 지급 등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적자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6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흑자는 33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경상수지 흑자 행진은 2012년 3월 이후 50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최장 흑자 기록이다.하지만 흑자규모는 지난 3월 100억9천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4월 77억3천
[현대경제신문 김형진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잠정치)이 398억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5.0% 이후 최소 감소폭이다.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들어 3월(-8.1%)만 빼고 매달 두 자릿수 감소 폭을 기록했다.5월 일평균 수출액은 18억5천만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지만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은 17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최장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2002년 3월까지 13개월이었다.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기준 수출은 전년보다 0
[현대경제신문 김형진기자]소비자물가상승률이 4개월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1일 통계청의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뒤 2월(+1.3%)과 3월(+1.0%), 4월(+1.0%)에는 1%대였으나 넉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저유가의 영향으로 공산품·에너지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진정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1%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가격은 1.3% 상승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국이 현재의 경제 구조조정 작업을 성공하지 못할 경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갈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31일 LG경제연구원은 '일본기업 구조조정 20년의 교훈' 보고서를 통해 "불황초기에 문제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과감하게 추진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1992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0%대로 떨어진 시점에서 대다수 일본 기업들은 통상적인 경기순환으로 평가했다.일본 기업들은 자산버블의 붕괴가 부동산 및 건설, 금융산업의 문제로 봤고 제조업은 건실
[현대경제신문 김형진기자] 광공업생산 부진 여파에 4월 전체 산업생산이 석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비 침체까지 더해져 경기상황이 더욱 불안해졌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지난달보다 1.3% 감소했다.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반도체(13.5%), 1차금속(1.2%)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6.3%), 기타운송장비(-12.0%)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3%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반도체(15.1%), 석유정제(9.1%)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