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케미칼과 SK머티리얼즈, 현대그린파워, 한국타이어 등이 정부와의 온실가스 배출권 소송에서 패한 뒤 항소를 포기했다.같은 취지의 소송을 낸 기업 대부분이 패하고 법원이 기업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부인하자 승소 가능성을 낮게 본 것으로 분석된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SK케미칼과 SK머티리얼즈, 한국타이어, 현대그린파워, 성동조선해양이 정부를 상대로 낸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처분 취소청구소송은 원고 패소로 지난달 23일 확정됐다.온실가스 배출권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국가나 기업별로 할당하는 것을 말한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사실상 경영 마비상태인 삼성은 3일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오던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 마저 해체했다.업계는 지난 해 12월 열렸던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이 미전실의 해체를 약속했던 만큼 해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지만, 그가 옥중에서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향후 250여명의 미전실 직원들은 계열사로 전환배치 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인사 발령을 받지 못한 상태다. 삼성 관계자는 “조만간 인사 발령이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의 미래전략실(미전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삼성은 28일 오후 미전실 해체와 대관 조직 폐지 등이 골자인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미전실을 없애겠다고 약속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 부회장은 옥중에서 미전실 폐지 선언을 지킴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를 확실히 알리게 됐다.삼성은 앞으로 자율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미전실은 지난 1959년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 비서실에서 출발해 그룹의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한 가운데 GS그룹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개선했을지 주목된다.GS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7개 재벌기업 중 지주사 밖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이 가장 많은 곳이다.28일 공정위의 ‘2016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GS그룹은 지주사 밖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가 14개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7개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다.이는 2위인 부영그룹(7개)의 2배 규모로 3위인 CJ그룹(3개) 보다는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이 부회장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이날 오후 2시께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다른 수감자들과 함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지난 17일 구속된 이 부회장은 앞서 18일과 19일에도 두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달 28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둔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 부회장의 기소 절차가 마무리될 것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하면서 경영쇄신안 중 하나였던 그룹 준법경영체계 구축에 나섰다.롯데는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21일 발표했다.이달 22일과 23일에는 유통·호텔 및 기타 사업부문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이번 롯데 임원인사에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의 하나였던 정책본부 조직 축소 및 재편과 그룹 준법경영체계 구축이 포함됐다.롯데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신임 임원에게 “높이뛰기에서 배면뛰기를 처음 시도한 딕 포스베리 선수처럼 새로운 성공방식을 찾아 도전하라”고 당부했다.19일 GS그룹에 따르며 허창수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열린 GS 신임임원과의 만찬에서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해도 새로운 성공방식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하면 지금보다 획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허 회장은 “모두가 가위뛰기나 엎드려뛰기를 할 때 포스베리는 누운 채 막대를 넘는 배면뛰기라는 초유의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그룹이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두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9천172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천199% 증가한 실적이다.매출은 16조4천107억원으로 2.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0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두산 관계자는 “그룹 구조조정 효과와 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두산중공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재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명운이 법원의 손에 달렸다.‘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된 이재용 부회장은 16일 오전 10시 30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두 번째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섰다.이 부회장의 영장심사는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 판사가 맡았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다음 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 1차 때 새벽 4시를 넘겨 불구속 기소로 결론 내린바 있다.이 부회장은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구치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14일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영장심사는 16일 오전 10시30분으로 결정됐다.특검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재용 부회장 및 박상진 사장의 혐의는 ‘뇌물 공여 등’이다. 이 부회장의 경우 지난 번 혐의 의외에 추가혐의 및 죄명이 있다”고 밝혔다.특검은 지난달 19일 구속영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특별검사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가 재계를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검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14일과 15일 사이에 결정할 방침이다.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금명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박영수 특검팀은 수뇌부 회의를 열고 재청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전날 약 1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특검에 소환된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 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오는 17일 오전 9시(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전자와의 합병 건을 비롯한 총 4건의 안건을 상정한다.며칠 남지 않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신경은 온통 이 부회장의 소환에 쏠려있기에 하만 인수합병 진행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앞서 하만의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이 결정되면서 삼성이 또 한 차례 고비를 맞게 됐다.특검이 이 부회장의 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기에 이번 소환은 삼성 임직원들을 초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특검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13일 오전 이 부회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인 황성수 전무를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 이재용 부회장을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다만 이 부회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사진)이 세무당국과 110억원 가량의 증여세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5부는 장형진 회장이 서울 강남세무서를 상대로 낸 111억원 규모의 증여세경정거부처분취소소송 항소심을 지난달 18일 원고패소판결했다.이 소송은 장 회장이 지난 2009년 8월 이뤄진 시그네틱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비롯됐다.당시 시그네틱스는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8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당시 발행예정주식은 보통주 971만주(주당 1천30원)와 상환전환우선주 740만주(1천178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2015년 9월 삼성물산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해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9일 밝혔다.법조계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전날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김 전 부위원장과 공정위 실무자들을 조사했다.특검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식을 가지고 있던 삼성SDI에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1천만주의 처분 결정을 내렸다가 청와대의 외압을 받고 절반인 500만주로 줄여줬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삼성 측은 "당시 로펌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삼성전자가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함에 따라 전경련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이날 삼성전자가 탈퇴원을 제출함에 따라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도 잇따라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 전경련에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계열사도 탈퇴원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선언을 밝힌 바 있다.당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박완석 두산 부사장과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박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열매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산은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주요 기업들이 ‘이대론 무너진다’는 위기의식에 서둘러 체질 개선에 나섰다.24일 재계에 따르면 SK, LG, KT, 현대차 등 주요 그룹사들이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로 위기에 직면하자 ‘혁신’을 강조하며 사업체질을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SK는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LG가 보유한 LG실트론 지분 51%를 6천200억원에 인수키로 결의했다. SK는 이번 LG실트론 인수를 통해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핵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SK는 미래 신성장 분야로 반도체 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소통 경영에 나섰다.박삼구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내부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 태화산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과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 등 200여명과 산행을 함께 했다고 22일 밝혔다.박 회장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매년 2차례씩 산행을 하고 있다.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고 금호아시아나는 설명했다.금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는 18일, 19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LG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LG는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번 전략회의 주제를 ‘영속하는 기업으로의 도전과 과제’로 삼았다.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 40여명은 1박 2일간 2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하며 글로벌 경제와 산업 흐름의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해 R&D와 제조의 변화 등 근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