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첫 세제 개편안을 내놓았다. 직장인 세 부담을 덜고 법인세도 인하키로 했다. 특히 다주택자에게 적용됐던 종부세 중과를 사실상 폐지키로 했다. 세제 개편에 따른 감세 규모는 지난해 기준 1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재계에선 민간 경제 활력 제고 효과가 클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세수 부족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와 함께 부자 감세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21일 기획재정부는 법인세와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전방위적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됐다. 높은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농협 서울지역본부 교육지원부문 계열사 현장경영을 진행을 끝으로 2주간에 걸친 제조·금융·유통·식품·서비스·교육지원 부문 등 계열사 전반에 대한 현장행보를 마무리했다.이날 현장경영에는 농협네트웍스, 농협자산관리, 농협정보시스템, 농협파트너스 등 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성희 회장은 계열사별 경영전략을 점검한 후 2부 행사로 범농협 계열사 MZ세대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이성희 회장은 계열사와 당면현안을 공유하고 농협네트웍스의 스마트 팜 플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새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사진 오른쪽)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온 최상목 전 차관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로도 자주 언급돼 온 인물이다. 윤석열 정권의 첫 경제라인이 추경호-최상목으로 좁혀지며 친기업·시장, 규제 완화에 방점을 둔 새 정부 경제정책 밑그림도 완성돼 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글로벌 경제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거 정책으로 회귀에 따른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22일 업계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6단체장을 만나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게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윤 당선인은 “지금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제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부동산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여전히 안정되지 않은 가운데 주택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는 등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통적으로 주거 안정을 위한 대대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부동산 정책 1순위로 꼽았다.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공공주도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농협 인재개발원은 농협중앙회 본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2년도 범농협 교육원장협의회 및 사업추진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회의는 인재개발원 및 범농협 9개 교육원 임직원 등 총 123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과 화상회의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전략회의에서는 농협 정체성 강화, 조합원을 위한 교육 과정다양화, 농축협 임직원 직무교육 제공확대, 100년 농협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핵심추진 사항을 선정해 농협의 혁신을 위한 교육의 선도적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두 후보간 정치 성향 차이만큼 경제에 대한 시각차 또한 명확해 차기 정부에서 정책 수혜를 받게 될 업종 전망 또한 후보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11일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2022년 대선 리포팅을 통해 이재명 후보 당선 시 친환경 및 내수주, 윤석열 후보 당선 시 원자력 및 수출주가 정책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앞서 지난 5일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내년 3월 9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농협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 및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리테일·한돈자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농협과 한돈자조금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축산물을 가공제품 원료로 공급하고, BGF리테일은 CU편의점을 통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농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불고기·볶음밥 가정간편식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농협이 상품기획과 원료공급을, 더본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전월에 비해 1.7포인트(p) 상승했다.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장기평균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2018년 3월 이후 1년 9개월여 간 이어져 온 미국-중국 간 무역 분쟁이 조만간 종식될 전망이다. 미중 분쟁 타결에 따라 글로벌 경기 또한 반등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 오전 미국 측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5일 부과되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하는 내용의 1단계 미중 무역협상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서명문은 몇 주내에 발표될 예정이다.구체적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국이 기존 부과했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50% 인하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지난 25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박3일 일정으로 개최됐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인구수 6억 5천만 명 연 5%대 성장률을 기록 중인 아세안 지역과의 관계강화 및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회의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튿날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함께 ‘신남방정책 2.0’의 구체적 구상을 담은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했다. 비전에는 한국과 아세안 지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한반도 평화 경제 협력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국제예술교류센터는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 및 중국국제문화촉진회와 함께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중앙교당에서 중국고미술감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최고 감정가 및 중국 사법기관 인증 컴퓨터 감정가들이 참석, 다원·심층적 분석을 통해 진품여부를 가려낼 예정이다.진품 판정 시 중국문물보험기금위원회와 커미셔너들이 참여한 현장구매 및 북경국제치쓰옥션 출품이 가능하며 출품료는 면제된다.주최 측에선 수장가들의 숙원인 예술품 환금성을 높임과 동시에 중국 고미술 시장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환경부, 유엔개발계획(UNDP)와 공동으로 ‘KBCSD 리더스포럼’(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개회식에서 허명수 KBCSD 회장(GS건설 부회장)은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하기 위해 산업계와 공공부문이 나아가야한다”며 “1억7천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탄소배출 저감이 예상되는 ‘그린 뉴딜’ 정책 시행 등 녹색전환 사업과 함께 일자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심화하면서 아시아 주요국들의 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22일 보고서 '아시아 금융체계의 스트레스 징후'를 통해 1990년대 말 아시아를 강타한 경제 위기 재발 가능성을 진단했다.맥킨지는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는 점을 먼저 우려로 지적했다. 중국, 인도,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는 장기 회사채 가운데 이자보상배율(ICR)이 1.5 미만인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 비율이 2017년 기준으로 25%를 넘었다.ICR은 기업의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과 최종구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금융위원장 포함 장관급 인사 10명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신임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조 후보자는 38년 공정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 내정자다.조성욱 후보자는 충북 청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고민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나라 환율시장은 기본적으로 시장원리로 작동한다”며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과 관련된 지적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7일 말했다.이날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홍 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참석했다.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양국의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50%로 인하됐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p)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6년 6월(1.50%에서 1.25%로 인하) 이후 3년 1개월 만이다. 이후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에 0.25%p씩 올랐다.이번 금리인하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4월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2.5%로 전망했지만 이날 발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사진) 등장을 바라보는 재계 우려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필요에 따라 재벌 총수와도 만날 수 있다”며 모든 경제주체들과 소통 의사를 내비친 김 실장이나, 이전까지 그가 보여준 행보를 고려할 때 반(反)기업·반(反)재벌에 대한 정부 정책기조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란 염려가 큰 탓이다.25일 업계 따르면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청와대 정책실장 취임 관련 재벌기업 규제가 늘어날 것이란 재계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1일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에 각각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돌파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천349달러로 전년(2만9천745달러)에 비해 5.4% 증가했다.달러 기준으로 1인당 GNI가 3만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6년(2만795달러)에 2만달러를 돌파한 후 12년 만에 3만달러를 넘어섰다.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한 나라의 국민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경기 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등으로 세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올랐다.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산출된다. 지수가 100 이하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CCSI는 지난해 11월(-3.5포인트) 하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