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가 초콜릿을 전하며 남녀간의 애정을 확인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부담스런 연례행사로 변질되고 있다.여전히 초콜릿만 주고받는 연인도 있지만 일부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의 가격이 상대방에 대한 애정의 척도인 것처럼 고가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사회초년생 김모(24)씨가 처한 상황도 비슷하다. 단순히 초콜릿만 받을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가 수십만원짜리 선물을 같이 준다고 ‘선전포고’하면서 남모를 고민에 빠졌다. 다음 달 있을 화이트데이를 생각하면 선물을 받고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어 답답하다는 것이다.유통업계는 이런 연인들을 위한 타깃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전기차는 약 1만4천대다. 작년의 1만대 규모에서 훨씬 증가한 대수다. 내년에는 8만대 이상을 공급한다고 하니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수치다. 여기에 작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시작한 공공용 충전기는 올해 급속충전기만 1천대 이상이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서서히 풀릴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측면에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전기차 빅뱅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200Km 주행거리의 한계를 훌쩍 넘어서는 약 300Km 내외의 전기차가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우리나라는 정변와중에 있다. 4. 19, 5, 16, 5.18 등등 숫자로 상징되는 정변을 겪은 이래 최대의 혼미와중이라는 학자도 있다. 고개가 끄덕여 진다.적어도 숫자로 열거한 정변 때에는 민중의 편 가르기는 없었다. 어리둥절해 하다가 집권세력이 등장하면서 얼추 안정이 유지되곤 했다. 거기에 비하면 이즈음의 혼미상황은 다기다양하다는 표현만으로도 설명이 부족하다.안으로는 대통령의 탄핵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낭자할 지경으로 벌어지고 있다. 경제는 바닥에서 활로를 못 찾고 있다. 이미 10여년의 불황을 겪으면서도 마냥 헤매고 있다.
◇ ㈜풀무원▲ 송기정 정보기술실장◇ 풀무원식품㈜▲ 오승훈 SCM기획실장◇ ㈜푸드머스▲ 박성후 영업본부 Kids영업부장◇ 풀무원건강생활㈜▲ 이동환 DF사업부장 ▲ 정지욱 DS사업본부 LK신사업부장
▲ 허신구(GS리테일 명예회장)씨 별세, 허경수(코스모 회장)·연호·연숙·연수(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부친상, 최대석(이화여대 교수)·박태영(흥아산업 사장) 장인상= 5일 오전 10시 5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 8일 7시 30분. [02-3010-2631]
쿠팡이 ‘소셜커머스 옷’을 완전히 벗어버렸다.오픈마켓(개인 또는 소규모사업자가 직접 물품을 등록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한 전자상거래 서비스)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사실 업계에서 그동안 쿠팡의 ‘탈(脫) 소셜커머스’를 기정사실화해왔기 때문에 크게 괄목할 만한 일은 아니다. 다만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중 몸집이 가장 큰 쿠팡이 쏘아올린 신호탄의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경쟁사는 쿠팡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모양새다. 티몬과 위메프는 소셜커머스 지역딜(전국 각지역의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지난 연말부터 불어 닥친 탄핵바람에 대한민국은 좌표를 잃고 표류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했지만 국민은 묵은 때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고 온갖 조작과 유언비어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조차 모르고 정신을 놓고 있다. 대통령탄핵이 헌재의 손에 의해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태가 종결된다는 보장도 없어 보인다. 엉킨 실타래는 날이 갈수록 꼬여가고만 있어서다. 한마디로 이 나라에는 믿을 구석이 단 한군데에도 없다는 말이다. 사법부의 지엄한 심판도 정치적 잣대로 들이대면 그 결과가 이상하게 굴절된다는 것에 국민은 익
중국 중한자동차 ‘캔보600’이라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국내 최초로 상륙했다. 중국산 가솔린 승용차가 국내로 수입된 최초의 사례다.주변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있느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가 워낙 높다보니 어렵지 않으냐는 시각이 주를 이루는 듯하다. 시장이 워낙 까다롭고 치열한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더 많아 보인다.그러나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올해도 전기 버스나 전기 트럭 등 우리는 생산조차 못하는 차종의 수입이 확실시 될 정도로 전기차는 중국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지난해
“코리아라는 나라는 독특한 법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 그러니 이 점을 각별하게 유념해서 처신을 해야 한다.”한국으로 부임하는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의 임원에게 이 회사의 법률고문들이 특별히 당부했다는 말이다. 국가를 유지하는 근간이 법치(法治)임을 몸으로 체득하고 마음으로 순응해온 나라의 국민이라면 무슨 말인지 냉큼 알아듣기가 어려울 터이다.그 설명이 가관이다. “코리아에는 그들이 정해놓은 육법(六法)이 있지만 그것은 형식적인 법에 불과하고 이를 능가하는 또 하나의 법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설명이었다.그 법(?)이 바로 ‘
▲정삼화씨 별세, 정연학(경동엔지니어링 이사)·연웅(한화갤러리아 차장)씨 부친상 = 12일 오전 8시, 대전보훈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42-935-0444]
최근 탤런트 손지창씨의 전기차 급발진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국에서 테슬라 전기차 모델X를 운전하던 손씨는 집앞 주차장에 주차하던 과정에 급발진 사고로 집이 크게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과정 처리가 미흡하고 소비자 배려가 부족한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 중에 있어서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유사 사고가 미국 정부에 10여건 신고 된 것으로 알려졌고, 올 상반기 국내에 판매하려고 준비하던 테슬라 모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전기차의 급발진 사고는 아직 정식으로 제기된 사례가 없고 전 세계적으로 보급된 전기차의 대수가 워낙 적어
물가(物價)는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가? 경제의 심오한 화두를 말하고자하는 게 아니다. 설날을 앞두고 경쟁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뛰는 물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특히 생필품 중에서도 식료품값이 적게는 두세 배 많게는 대여섯 배씩 올랐다. 1만 원짜리 한 장으로 적어도 사흘 동안 먹을 만한 부식을 살 수 있었단다. 그런데 지금은 단 하루도 그 돈으로는 먹을 부식을 구입할 수 없다. 물론 서민의 밥상수준이다. ‘순실 아줌마네’ 얘기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일터다.이런 종류의 기사는 해마다 명절 무렵이면 늘 지면을 장식해왔다. 게으르고 꾀 많은
2017년이 밝았다. 산업계 전반적으로 작년의 어려움을 극복해 올해는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경제가 올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국정농단에 대한 평가가 기다리고 있어서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작년 말 시행된 김영란법도 소비 절벽을 가속화시키면서 아예 만남을 꺼려하는 문화가 팽배돼 있다. 당장 나타나는 영역이 바로 자동차 산업 분야다. 경기가 어려우면 아예 신차를 구입하지 않고 구입 시기를 늦추거나 기존 차량을 수년간 더 사용하는 분위기가 팽배된다는 것이다. 정
인간은 성(城)을 쌓았다. 자기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바위를 깨뜨려 조각을 내고 그것을 이용해 축성(築城)을 한 것이다.달에서도 보인다는 중국의 만리장성도 자기보호를 위한 수단이었다. 한반도 곳곳에 널려있는 여러 성곽도 다르지 않다.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도성도 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편이었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이 통치의 제일 목표였다. 예나지금이나 이 목표는 다르지 않다. 적의 접근이나 피침을 막고 백성의 삶을 평안하게 이끄는 것이 군주의 목적이고 목표였다. 그리하여 국방을 위한 성곽과 성루를 높이 쌓는 일은 군주가 제일
▲안선희 씨 별세, 김현영(일화 부사장)씨 부인상, 김윤호·민호씨 모친상 = 3일 11시 32분,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6호실(B1F), 발인 5일 오전, 장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선산. [02-3010-2000]
[인사] 토요경제▲ 편집국장 이상준 ▲ 경제부 팀장 여용준.
적자(赤字). 소셜커머스 업계를 수년간 따라다녔던, 이제는 우스갯소리로 소셜커머스 업체의 현황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개념이 됐다. 매년 매출규모는 커지는 반면 단 한푼의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영업적자전쟁이 계속돼 온 탓이다.업체들은 그동안 '투자 없이 성공은 없다'는 일념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했고 투자도 받았다. ‘이러다 망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부터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라는 비아냥이 나와도 굳건했다.그렇게 새로운 각오를 다진 2016년,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애당초 업계 최저가수준
올해는 전기차 정책에 있어서 한 획을 그은 한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만큼 지난 세월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부의 노력이 한층 빛난 한해이기도 하다.일각에서는 아직도 주먹구구식이나 컨트롤타워가 부족했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하지만 분명히 크게 발전했다는 것이다. 전기차 5천여대 보급은 지난 10년간 보급된 전기차보다 많으며, 충전인프라도 후반기에 열심히 구축한 결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각종 관련 제도도 손을 보고 어려운 여건 속에 노력한 흔적이라 말할 수 있다. 보급을 책임진 환경부도 그렇고 전기차 연구개
경제가 학자의 학설(學說)대로 흘러가던 시대는 지났다. 경제가 과학이던 시대도 더불어 지났다. 사회심리학적 변화에 따라 천태만상의 조화를 부리는 것이 경제의 속성이라는 것이 정설로 굳어진지도 오래이다.교과서에 등장하는 경제학자들의 주장대로 정부의 예산운용을 쥐고 흔들어도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제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래서 당국자들은 적이 당황해하고 울상을 짓기 일쑤다. 그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마땅한 이유를 설명해야할 책임이 있다. 일종의 변명이지만 핑계거리를 유효적절하게 잘 들러대는 자가 소위 유능한 당국자가 되는
소비자는 안전할 권리가 있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할 권리가 있다.다만 기업이 이윤을 얻는데 있어서 소비자의 건강을 담보고 잡으면 안 된다. 이렇듯 당연한 사실관계가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유독물질인 CMIT·MIT, PHMG, PGH 등의 성분이 쓰였기 때문에 일어났다.소비자도 몰랐지만 정부도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모든 화학제품의 성분에 대해 정부에 보고하거나, 소비자에게 공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염형철 환경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