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LS그룹이 27일, 충남 아산시 소재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생산능력 5천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하여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을 강화한다.토리컴은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의 출자사로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리사이클링해 지난해 약 3200억의 매출을 거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광산 기업이다.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할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윤경림 KT 대표이사 내정자가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구현모 대표의 후보직 사퇴 후 두 번째 나온 자진 낙마 사례다. 업계에선 정치권의 인사 개입 외풍 앞에 결국 KT가 버티지 못했다는 의견과 함께, KT 차기 대표 선정이 더욱 혼탁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23일 윤경림 내정자가 주주총회 개최 일주일을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지난 7일 KT 이사회는 차기 대표 후보로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역인 중인 윤 내정자를 최종 선정했으며, 오는 31일 열리는 주총에서 윤 내정자에 대한 선임 표결이 진행될 예정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한국협상학회는 23일 고려대학교에서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수상자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선정·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최 회장은 지난해 3월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며,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또한 세계철강업계의 탄소중립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반도체업계 실적 하락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공급 과잉 속 재고 부담이 확대되며 분기 기준 적자 전환 전망까지 나온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 속 반도체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 중인 자동차와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며 우리 경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24일 업계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어닝쇼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업계 추정치이긴 하나 매출 상위 10개사 중 6개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2차년도 대상 학교에 설비 지원을 완료하고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등 공기정화장치를 활용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울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차년도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맑은학교 만들기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그룹 내 상장사들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21일 SK그룹은 그룹 내 12개 주요 상장사들이 이사회를 열어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들을 신규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명 사외이사 후보 중 7명이 여성이고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은 7명이다. 올해 SK그룹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이사는 총 19명으로 여성이사 비율이 지난해 대비 7%p 높아진 21%가 된다.전·현직 기업인 출신 사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화그룹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를 유치한다.한화와 퐁피두센터는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한화문화재단 신현우 이사장과 퐁피두센터 로랑르봉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가칭) 설립 운영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한화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25년 중 63빌딩에 미술관을 개관 예정이며 개관일로부터 4년간 한국에서의 퐁피두센터 운영권을 보장받게 된다. 한화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퐁피두센터 유치를 타진해 온바 있으나, 코로나 등 여러가지 이슈로 인해 성사되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더욱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구축을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밝혔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인권 등 모든 영역에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이 역대급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룹의 현재이자 미래라 볼 수 있는 반도체 설비투자에만 300조원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60조원이 넘는 돈을 집행할 예정이다. 삼성의 대규모 투자 결정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른 결단으로 풀이된다. 또한 업계에선 삼성의 이번 결정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선례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지난 15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에 2042년까지 총 300조원을 투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국가산단 조성 계획에 따른 후속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가 연구개발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 이공계 R&D 인재 약 400명을 초청해 ‘LG테크콘퍼런스’를 개최했다.LG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재들이 LG의 기술과 회사를 접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아가 ‘미래’ 또한 찾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올해 슬로건을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로 정했다.이날 행사에는 구광모 LG 대표, 권봉석 LG COO(부회장),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대표(사장)를 비롯해 각 계열사 CT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5일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관해, LS그룹 전시장을 둘러보고 참여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를 점검했다.LS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약 270㎡(30부스)의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룹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 및 부품부터 충전 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을 선보였다. LS그룹은 ‘All that Energy, LS’라는 주제로 참가, LS일렉트릭, LS MnM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삼성은 지역 균형 발전에 향후 10년 간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삼성은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등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지정해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각 지역이 각각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삼성은 투자 이외에도 지역 기업의 자금, 기술, 인력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육성함으로써 회사와 지역 경제가 더불어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삼성전자, 삼성디스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과 SK 지원으로 지난 2013년 3월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KAIST SE(사회적기업가) MBA가 10주년을 맞았다. 15일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2022년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 졸업생은 총 153명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과 탄소저감, 친환경 패션·식품, 헬스케어, 지역재생, 청년 금융 등 환경 및 사회혁신 분야에서 창업한 SE가 모두 144개로 확인됐다.SK가 이중 60개 SE의 사업현황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또 회사를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15일 태광산업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1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안한 주식 분할, 현금 배당, 자기주식 취득 등의 주주제안을 이달 말 예정된 제62기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먼저 주식 분할에 대해 태광산업은 “단기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수 있겠으나, 결국 주가는 주식시장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 고유의 가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주식회사 영풍이 지난해 전자 부문 핵심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영풍은 오늘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 4조 4294억 원, 영업이익 688억 원, 당기 순이익 415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23.6%, 당기 순이익은 144% 각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영풍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 원을 넘은 것은 1949년 회사 창립 이래 74년 만에 처음이다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일주재단)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학년도 31기 국내학사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로 31기 선발을 맞이한 국내학사 장학사업은 재단 설립자 고(故)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1991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1088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지원 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교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평점 평균 3.0(4.5점 만점) 이상이라면 가구 소득과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선발 인원은 60명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배우자와 두딸이 구광모 현 LG그룹 회장(사진)을 상대로 "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하자"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G 측은 "합의에 따라 4년 전 적법하게 완료된 상속"이라며 소송 제기 자체를 문제 삼았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의 서류상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3인이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냈다.이들 모녀는 통상적인 법정 상속 비율에 따라 배우자 1.5 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그룹이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와의 부적절한 거래 의혹을 제기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SK는 전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M&A 과정을 곡해했으며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뤄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앞서, SBS는 지난 7~8일 보도를 통해 SK가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사모펀드와 사고팔면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알케미스트가 큰 수익을 얻는 등 S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화그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상원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대니 오브라이언 폭스코퍼레이션(사진) 수석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최근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을 북미 법인 대관 담당 총괄로 영입했다.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은 미국 상원에서 수석 고문으로 재직하며 당시 상원의원이던 바이든 대통령과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등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출마한 2008년 대선 캠프 핵심 고문 역할도 맡았다.이후 제너럴일렉트릭(GE)의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가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LG는 이달 6일부터 한 달간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4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를 선보이고 KTX 등 기차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부산 시민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중요성을 알린다고 9일 밝혔다.내달 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고,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LG는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