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S그룹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계열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규율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늘 기업집단별로 내부거래 점검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자산 5조원 이상 총수가 있는 45개 기업집단에 소속된 계열사 중 총수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는 20%) 이상인 계열사 225개사다.공정위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부당지원행위를 포함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부영이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입을 완료했다.부영은 지난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사옥을 9천억원에 사들인 바 있어 1년 2개월 사이 대형 건물 매입에만 1조2천억원 가량을 쓰며 부동산 확보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난 24일자로 건물주인 PSIB에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매 잔금(1천500억원)을 납입하고 등기 이전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6번지에 있는 쌍둥이 빌딩이다. 정식 명칭은 포스코이앤씨타워다.연면적 14만8천790㎡ 지하 5층~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그룹이 중국 하이난 섬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공식 세션을 진행하는 등 민간 경제외교 활동을 펼쳤다.한화그룹은 지난 24일 보아오포럼 공식 세션 중 하나로 아시아 스타트업 20개사를 초청해 ‘메이드 인 아시아에서 크리에이티드 인 아시아로(From ‘Made in Asia’ to ‘Created in Asia’)’를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전했다.이 행사에는 인도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마이델라의 아니샤 싱 대표, 싱가포르의 대형 배송서비스 업체 닌자밴의 창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효성이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에 지원금을 전달했다.효성은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에 지원금으로 총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잇다, 기억발전소 등 3곳이다.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를 제작하는 곳이다.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나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해주는 영화를 말한다.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배리어프리 버전으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대기업 컨트롤타워가 흔들리고 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한화 등 주요 기업의 컨트롤타워가 그룹 리스크 관리능력에 대한 저평가, 비선실세 연루 의혹 등으로 인해 해체되거나 2선으로 후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삼성그룹은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하 미전실)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여파로 인해 해체되면서 계열사별로 자율경영이 도입됐다.삼성은 기존에는 미전실 중심의 경영체제였지만 미전실이 해체되면서 16개 상장사를 비롯해 59개 삼성 계열사들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권 양도 여부를 논의하면서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이번주 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21일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20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권 양도 여부를 부의하려고 했으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법률 검토를 하면서 부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금호타이어 지분 42.01%(6천636만8천844주)를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은 현재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지분 13.51%를 갖고 있는 2대 채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중국의 무역보복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정부 측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드높다.중국이 의도적 통관 지연, 계약취소, 불매운동, 수입 중단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한 무역보복을 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중 무역애로 신고센터’에 17일 기준 접수된 피해건수가 현재 60개사, 67건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통관검역이 23건, 계약 보류, 파기가 15건이었으며, 불매 14건, 대금결제 지연 4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허가를 취소하고 청산절차를 진행한다.문체부는 “민법 제38조와 행정법 일반원리에 따른 직권취소 법리에 근거해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대해 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문체부는 양 재단의 불법적인 설립・운영으로 인한 공익 침해 상태를 바로잡고, 정당한 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양 재단에 대한 설립허가를 취소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채권단 대표인 KDB산업은행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금호타이어 지분 우선매수권 양도를 둘러싼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금호그룹은 16일 낸 입장자료에서 “산업은행은 언론을 통해 5~6차례에 걸쳐 금호그룹에 우선매수권에 대한 정의를 통보했다고 하나 지난해 9월 입찰이 시작된 이후 이와 관련된 문서나 이메일 등을 단 한 차례도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금호그룹은 이어 “산업은행이 채권단 의결 없이 ‘우선매수권은 박삼구·박세창 부자(父子)에게만 있다’는 내용의 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SK그룹 전·현직 고위 임원이 검찰에 줄소환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 등 SK그룹 전·현직 고위 임원 3명이 16일 검찰에 소환됐다.이날 검찰의 SK 고위 임원 소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두고 대기업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김 전 의장은 2015년 7월 박 전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과 단독 면담을 하던 당시 수감 중이던 최태원 SK 회장을 대신해 독대했다.박 전 대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8부 능선을 넘었다. 더블스타는 채권단에 인수대금을 납부하고 정부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통과하면 금호타이어를 품에 안을 수 있다.더블스타는 시너지를 자신하는 모습이다.더블스타는 본계약 체결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자사는 중국 타이어 스마트 제조의 리더로 불리고 있다”며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는 전략적 측면에서 서로 협력해 브랜드, 판매, 구매 등 분야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더블스타는 비슷한 인수가격을 제시한 다른 회사를 비정량적 평가에서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 현대차, SK 등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 수사로 인해 셈법이 복잡해졌다.14일 재계에 따르면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을 비롯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연루된 기업들 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소환조사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 검찰의 사정 칼날이 박 전 대통령에서 기업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르·K스포츠재단에 연루된 기업에 대한 시각을 보면 대가성 출연보다는 재산권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GE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약 1시간가량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멜트 회장과 환담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자리에서 김 회장과 이멜트 회장은 산업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김 회장은 “GE의 산업디지털화를 비롯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GE와 산업인터넷 분야 업무협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타이어 인수를 두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이 갈등을 겪고 있다.금호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채권단을 이를 허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KDB산업은행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지분 우선매수권은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게만 있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이 같은 뜻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앞선 13일 금호그룹이 우선매수권 양도를 허용해달라고 공개 요구한 데 대한 입장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금호타이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채권단에 요구했다.금호그룹은 채권단이 이 요구를 거절할 경우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금호그룹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14층 대회의실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금호그룹은 “채권단과 맺은 약정서 상 ‘우선매수권자의 우선매수권은 주주협의회(채권단)의 사전 서면 승인이 없는 한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이는 주주협의회가 동의하면 양도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은 두산생물자원 지분 100%(220만주)를 동원 F&B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353억원이며 양측은 1개월 이내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두산생물자원은 지난 1955년부터 사료를 전문으로 생산한 회사로 지난 2007년 두산에서 물적분할됐다. 지난해 매출 847억원에 영업이익 3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두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신사업 투자재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창사 79주년을 맞은 삼성가가 오너리스크로 인해 곤혹이다.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은 ‘성매매 의혹’ 동영상으로,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순실씨에게 뇌물 등을 건넨 혐의로 삼성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아버지는 와병 중이고, 아들은 수감된 상태에서 삼성의 안주인인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마저 지난 6일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에서 사퇴했다.삼성은 각종 리서치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들어가고 싶은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돼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9일 열렸다.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부회장 측은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이날 자리에 출석하지 않은 이 부회장을 대신해 변호인은 특검 측이 과거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 이번 사건의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까지 공소장에 포함해 재판부가 유죄 심증을 굳히게 했다며 공소장 자체가 위법하다고 강조했다.변호인은 "특검은 공소장 각주에 이 부회장이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로 살아남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LG는 R&D 주역들을 시상하고 연구책임자를 발탁 승진시켰다고 9일 밝혔다.LG는 전날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연구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또한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하는 등 10명의 연구원을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그룹이 70주년을 맞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시대의 사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계열사별로 이벤트를 펼치며 자축했다.구본무 LG 회장은 7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경영진에게 제조와 R&D의 혁신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이날 “연초에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높이고 제조와 R&D를 혁신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명확하게 세워진 지향 목표에 따라 올해 반드시 해내야 할 것과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을 시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