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국내 보험시장에서 ‘헬스케어’ 서비스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상품 개발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새로운 먹을거리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험사들의 손해율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곳은 외국계 보험사들로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맞춰 IT기술과 접목된 헬스케어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비의료기관의 의료행위 자체를 규제하는 현행 의료법이 헬스케어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보고 있다.한국사회는 65세 인구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KB국민은행의 최대 강점은 고객기반이다. 3천30만명이란 독보적인 고객기반을 토대로 리딩뱅크 DNA를 지닌 직원들의 융합이 이뤄지면서 KB가 급부상하고 있다.리딩뱅크 탈환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실적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사실이 여실히 증명된다.KB국민은행은 3천30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이 103조원으로 82조원인 신한은행을 멀찍이 따돌렸다.지난해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율도 12.1%로 신한은행 9.9%보다 높아 저금리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금융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미래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새 먹거리로 삼겠다는 복안이다.KB국민은행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기술혁신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두 가지 펀드상품을 판매중이다.먼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테크놀로지 섹터에 투자한다. 전세계적으로 테크놀로지 기업뿐만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이란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의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소개한 용어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자율주행, 증강현실, 빅데이터 등의 ICT(정보통신기술) 혁신에 따른 산업 지형변화를 지칭한다.금융업에 있어서도 ‘4차 산업혁명’은 중요한 관심사다. ICT기술과 금융이 융합한 핀테크는 지급결제, 자산관리, 소매대출 등 금융업 전반의 변화를 선도하기 때문이다.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금융회사 중심에서 금융소비자 중심으로의 변화를 가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화장품업계에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바람이 불고 있다.황사와 부유먼지, 미세먼지 등이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티폴루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27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2017년 3월 1일부터 3월 23일까지 안티폴루션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 중 클렌징 제품의 매출은 48% 증가했다.봄철은 자외선도 강해지고 일교차가 커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여기에 미세먼지까지 가세해 피부가 받는 스트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온라인(다이렉트) 채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년 29.8%였던 전체 온라인(TM+CM) 채널 가입자 비중은 2015년 31.1%까지 올랐고 2016년(1월부터 11월까지)에는 32.5%로 상승했다. 온라인 채널 중에서는 CM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선발주자인 삼성화재를 쫓아 중·대형 보험사 모두 CM 영업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시장 쟁탈을 위한 업체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최근 각 보험사에서는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온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편집자주] 우리나라의 인구문제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다. 2025년에는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50년에는 노령인구의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노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들 중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아 능동적인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은행권의 마케팅이 활발하다.고령화가 진행되고 고령친화산업이 발전하면서 보편적으로 55세 이상들을 부르던 실버세대와는 다르게 최근 새로운 개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진공청소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14일 “소비자들에게는 다이슨과 후버 같은 손잡이에 모터와 먼지 흡입통이 있는 건타입 청소기가 최근 인기가 있고, 제조사들은 최근 대부분 제품들에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를 장착하는 추세”라고 전했다.또한 “최근에는 먼지봉투형 청소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미세먼지도 효과적으로 걸러주고 소음도 적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컬비는 공기 중 미세먼지까지 흡입하는 공기 정화시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미세먼지로 대기가 뒤덮여 야외활동 하기가 불안한 가운데 봄철 반갑지 않은 손님인 중국발 황사까지 몰려오면서 공기청정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바깥 공기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 또한 위험하긴 마찬가지다.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실내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430만명이다. 현대식 건물은 단열과 방음을 위해 주로 밀폐식으로 짓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유해한 초미세먼지들이 실내에 머무르기 때문이다.가전 매장 관계자는 13일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뿐만 아니라 1인 가구와 노년 가구에서도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편집자주] 1인 가구로서 나홀로 생활을 즐기는 ‘혼족’이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계 움직임도 덩달아 분주한 모습이다.혼족들의 금융활동에서 파생된 ‘1코노미(1인+이코노미)’가 시장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와 관련 다양한 상품을 앞 다퉈 쏟아내고 있는 것.업계가 2인 이상 가구라는 기존 기준에서 벗어나 1인 가구를 위한 적금, 카드, 보험 등에 초점을 두면서 혼족을 겨냥한 금융상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인 가구 수는
[현대경제신문 조재훈 기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지난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산업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혁신 기술들은 이제 현실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SK텔레콤, ‘MWC 2017’에서 VR·AR의 미래 제시SK텔레콤은 MWC 2017에서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
[현대경제신문 유성현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다음달 분양시즌 막이 오른다.올해부터 잔금대출규제와 디딤돌 대출 기준 축소 등이 시행되면서 1~2월 동안 분양시장 분위기가 꽁꽁 얼었다. 건설사들은 기존 분양 예정이었던 물량을 3월 이후로 대거 연기했다.대림산업과 한화건설, 롯데건설, 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3월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각각의 매력과 특성으로 입주민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을 총 2만7천864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7천543가구)보다 1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지난 겨울 예년보다 때 이른 추위와 매서운 한파로 인해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예년보다 증가했다. 봄을 맞이한다는 입춘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쌀쌀한 겨울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겨울철 난방용품은 11월부터 1월까지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지만 2월에도 스산한 날씨 탓에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심심치 않게 있다.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보일러로 난방으로 하면서 보조 난방가전을 곁에 두고 더욱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13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온수매트, 전기요, 카페트매트, 전기장판, 냉온수매트 등 유사 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주] 281억9천231만1천달러(약 32조546억원).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수주한 금액이다. 지난 2006년(164억6천816만4천달러)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다. 700억달러를 넘었던 2010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몇 년 간 국제 유가가 낮게 형성되면서 우리 기업의 주력 시장인 중동의 발주가 줄어든 탓이다. 그런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말 대림산업은 이란에서 경제 제재 해제 이후 글로벌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SK건설과 함께 세계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편집자주] 핀테크(금융+IT)가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그동안 대기업과 중견기업, 스타트업을 불문하고 업계 별 많은 기술개발과 투자가 이뤄져 온 것이 다양한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오며 본격적인 핀테크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다.주식은 소셜트레이딩 시장이 열리면서 13조에 달하는 시장을 만들었으며 개인 간 금융거래를 시스템화 한 P2P금융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또 모바일 결제 시장의 급속한 팽창, 오프라인 지점 없는 인터넷 은행 출범, 자산관리 서비스 대중화 등 굵직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 주] 해외여행의 즐거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여객기 내에서 먹는 기내식이다. 전문 셰프가 추천하는 메뉴를 수천미터 상공에서 먹는 재미는 일반 지상과는 또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또 한식 기내식의 경우 귀국하며 내국인 여행객들에게 고국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며 외국인에게는 전통의 맛을 처음 경험하게 한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다양한 기내식 메뉴를 개발하며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친환경 목장서 키운 명품한우 사용아시아나항공, 전문셰프가 여객기서 직접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편집자주] 얼어붙은 경기로 소비심리가 가라앉은 가운데 카드업계가 설 연휴를 겨냥한 ‘명절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형마트 할인, 캐시백, 선물세트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내수 소비 진작을 유도해 대목 기간 동안 카드실적 상승에 큰 효과를 거두겠다는 복안이다. BC카드, 사용 실적 따라 상품 증정BC카드는 설 시즌 이벤트로 1월 31일까지의 사용 실적에 따라 캐릭터 인형, 5천원 캐시백, 전통 고택 숙박권, 문화공연 초대, 여행상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경동나비엔, 친환경 마케팅으로 콘덴싱 꽃 피워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를 중심으로 ‘친환경 마케팅’과 ‘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편집자주] 다사다난했던 병신년은 가고 정유년 새해가 시작됐다. 그동안 유통업계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많은 특성 탓에 ‘잘해도 욕먹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올해는 성장세 둔화를 이겨내면서 소비자 마음을 쟁취하기 위한 업계의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예상되며 최근 몇 년간 새로워진 업태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춘 이색 행보가 전망된다. 많아진 면세점, 잡음·출혈경쟁 불 보듯면세점 이슈는 최근 2~3년간 유통업계를 쥐락펴락했던 큰 화젯거리였다. 특허문제를 둘러싼 업체간 갈등은
지난해 아파트 값 상저하고 흐름…부산, 8.28% 올라 전국 1위강남3구 재건축아파트 가격, 전용면적 3.3㎡당 4천만원 돌파수도권 전세가격 3억142만원…인천·서울·경기 순으로 가격 상승[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주] 올해 아파트시장은 아파트값 하락요인과 상승요인이 공존하는 가운데 지난해의 국지적 과열양상이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가능성, 가계부채 심화,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기조 등 아파트값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소가 산재해 있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